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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소리 들었네요....

고구마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07-08-22 18:47:47

  며칠 전에 고구마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해남 다녀오는 길에 시댁에 고구마 사다드렸는데 보관을 잘못하시는 거 같아 걱정이라고...

  오늘 안부전화 드렸다가 한소리 들었네요.

  그 사람들이 주는대로 받아온건지, 골라온건지 여쭤보시길래 골라왔다고 했어요.
  밭에서 캐와서 쏟아놓고 작업하는 거, 부모님께 선물할꺼라고 개중에 좋은 놈으로만 골라 담아주셨거든요.
  고구마가 어찌된건지 아님 진짜로 안좋은건지
  그런 고구마는 사는 게 아니라고 하시네요.  

  해남읍 지정 저농약농산물 찾다가 해남 지나쳐 강진까지 갔다가 다시 해남으로 돌아가면서까지 산 거였는데,
  신랑이랑 둘이서 정말 좋은 거 샀다고 뿌듯해하면서 왔는데....그게 그리도 나쁜 고구마였을까요? ㅠ.ㅜ

  친정부모님이랑 시집간 여동생한테도 사다줬는데, 어제 너무너무 맛있다고 전화까지 왔는데
  시댁 어르신들 반응이 저러니...좀 속이 상해요.

  이제 어디 여행다녀오면서 시댁 챙기는 거 안하고 싶어요.
  나름대로 잘한다고 했는데.......기분 참 허탈하네요.
IP : 221.140.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탕별
    '07.8.22 7:14 PM (219.254.xxx.167)

    잘 하고도 욕 들어먹는거 정말 짜증나요,,,그래서 전 아예 안하고 그냥 왜 안하냐는 욕 듣는게 더 낫다는 사람입니다,,,

  • 2. 그러니까..
    '07.8.22 7:40 PM (125.57.xxx.115)

    시댁은 잘해야 본전도 못찾아요...

  • 3. 에휴
    '07.8.22 7:50 PM (222.109.xxx.35)

    어머니 왜 그러실까?
    그냥 고마운 마음으로 날도 더운데 나까지
    신경써서 사왔구나 고마워 하시면서 받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글님 마음은 하늘이 아실테니까 속상해 하지 마세요.
    어머니 속으로 햇 고구마라 삶아 드시면서 맛있구나 하실거예요.

  • 4. 저도
    '07.8.22 8:29 PM (125.132.xxx.34)

    나름 어머님한테 마음쓰이는 대로 잘 해드리려고 뭐라고 사다드리면 꼭 한소리 하십니다.
    잘나빠진 그까짓거 뭐하러샀냐.....
    너 이거 시장에서 산거아니냐?....

    그래서, 내돈쓰고 욕먹을짓 이제 안합니다.
    하지마세요.....

  • 5. 김지혜
    '07.8.22 8:38 PM (123.214.xxx.204)

    헉.. 만약 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속으로 햇 고구마라 삶아 드시면서 맛있구나... 하고 생각하셨다면.. 엽기 같아요. --;;

  • 6. 저두
    '07.8.22 9:15 PM (123.109.xxx.112)

    시집에 뭐 사드리려면 머리에 쥐나요. 혹 만족스러워하지 않으실까봐...
    남편이 저한테 진짜 맛있냐며 확인에 재확인까지 하기에 걱정스러워서
    먹는 건 선물하기가 겁나요.

  • 7. 저는
    '07.8.22 9:55 PM (211.205.xxx.174)

    절대로 안사갑니다
    그냥 과일정도 나머지는 사절
    왜 내돈 들고 욕얻어먹습니까
    네버

  • 8. ...
    '07.8.22 10:57 PM (58.232.xxx.112)

    보관잘못인데 참 말하기도 거슥하고 정말.. 좀 그렇겠어요... 아... 결혼이란 정말 힘든 거군요..

  • 9. 공주맘
    '07.8.23 12:37 AM (122.199.xxx.100)

    아예 챙기지마세요.시댁은 며느리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아요...절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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