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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한테 이런 선물하면 너무 오바인가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직장 상사가 있어요.
이성으로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
저보다 15살 넘게 많은 분이고 예전에 제 직속상사였지만 지금은 승진하셔서 다른 사업부에 계세요.
회사에서 일 주일에 한 두 번은 마주치고 저한테 편하게 잘 대해주세요. 권위있고 존경하는 상사라기보다는
아주 편하진 않지만 허물없이 지내는 편이랄까요? 나이 차이가 있어서 잘 어울린 적은 없구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러신 것 같고 술도 많이 하시고 담배 많이 피우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남편이 출장가는데 (미국) GNC 비타민 중에 담배 피우는 사람을 위한 비타민을 좀 사오라고 하려구요.
저희 아주버님이 그 비타민 먹는데 먹으면 확실히 몸이 다르다고 좋다고 하셨었거든요.
형님이 남편 출장길에 사다달라고 부탁하길래 남편한테 한 병 더 사오라고 해서 드릴까 하는데...
어떤 날도 아니고 (솔직히 생신은 알지만 생신 챙긴 적은 없어요 ^^; 지난 몇 년간 그냥 축하한다고 말씀만 드렸었구요)
직속 부하도 아닌데 뜬금없는 비타민 선물.. 좀 오바일까요?
남편은 자기가 받으면 기분 좋긴 할 것 같은데 이상하기도 할 것 같다고 해서 망설여지네요.
그 비타민 가격은 이*트에서 파는거 보니까 꽤 비쌌는데 (한 병 7~8만원대) 인터넷에선 5만원 안쪽에 팔구요..
미국 사이트 뒤져보니까 미국에서는 30불 정도 하더라구요.. (원화로 3만원 안되는 돈이죠...)
어떨까요~~~ 참고로 사모님도 회사 행사 때 몇 번 뵈어서 안면은 있는 사이구요..
1. .
'07.8.22 1:05 AM (222.100.xxx.178)회사생활을 오래해보질 않아서 선물을 해도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겟어요
근데 님이 꼭 해드리고 싶으시다면
사모님것도 같이 해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안면도 있으시다니까 더 편하겠죠)
괜한 오해 사실 수도 있으니..2. ....
'07.8.22 1:10 AM (96.224.xxx.228)하지 마세요~~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 여지가 있다면 아무리 뜻이 좋아도 좋은 관계에 그리고 상대에게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3. 제 생각에는
'07.8.22 1:13 AM (220.230.xxx.186)전혀 오바 아닌 것 같은데요??
울남편은 더한 것(?)도 많이 받아오는데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처분을 바라고 다 나한테 내밀어서 그런가?...4. 그냥..
'07.8.22 1:18 AM (222.233.xxx.61)사모님과 같이 드셔보세요~~ 하시면서 드리는 게 좋겠네요..
저는 가끔 남편 부하 직원들이 주더라 하면서..과일이나 와인 화장품 기념품..받았는데 기분 나쁘진 않았어요..오히려..남편이 직원들에게 대우(?)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던데요..5. ..
'07.8.22 1:34 AM (122.21.xxx.7)본인 출장도 아니고 남편 출장에...
상황을 부인께서 아신다면 좀 오바스럽다 느낄 수 있을 꺼 같네요.
존경하는 상사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지내는 사이면 그냥 주욱 편하게...그냥 계세요.6. ^^
'07.8.22 2:13 AM (218.232.xxx.31)마음이 예쁘세요.
사뒀다가 다음달 추석 때 드리면 어떨까요?7. 좀
'07.8.22 7:05 AM (220.76.xxx.41)뜬금없는 거 같은데요..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솔직히 좀 어리둥절할 것 같아요
저도 다른 부서 직원한테 아무 날도 아닌데 화장품 선물을 갑자기 받은적이 있었어요
고맙긴 해도 왜 이런걸 지금 주지? 하는 의문이 들긴 했어요;;8. 좋을것 같아요
'07.8.22 9:03 AM (211.173.xxx.118)뇌물성 고액선물도 아니고
이성에게 주는 찜찜한 선물도 아닌
좋아하는(존경한다는 뜻으로 보여요) 상사에게 비타민 선물하는데..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런 선물 하는데 특별히 어떤 날이어야 하는거 아니잖아요?9. ..
'07.8.22 9:54 AM (121.146.xxx.35)부인것도 같이 하던지 가정에 필요한것 사 주시지요. 제가 받아보니 그렇더군요.^^
나이차가 많이나고 아무사이 아니라해도 이성간에는 아무래도 부인을 의식해야할듯....10. 바로
'07.8.22 10:06 AM (211.178.xxx.206)윗님 말씀 대공감 및 찬성.
괜히 부인께 오해받지 마시고, 부인것도 같이 하세요.11. M
'07.8.22 10:11 AM (202.56.xxx.172)곁다리 질문 하나 ~.
그 비타민 이름 좀 가르쳐 주세요. 저도 공수해다가 저희 집 남자 먹여야겠어요.
그리고 GNC에 'Woman's ultra mega'라는 여성용 종합 비타민 있거든요.
미국에서 굉장히 싸요. 그거 하나 같이 사셔서 드리세요.
제가 그 집 사모님이고, 그 부부사이에 문제 없으시다면
그런 선물 받은 남편 오히려 멋져보일것 같아요 ~^^,12. 부인것..
'07.8.22 10:16 AM (163.152.xxx.46)상사분과 함께 부인것도 함께 챙긴다면 오해 생길 가능성이 적죠.
13. --
'07.8.22 10:41 AM (222.234.xxx.193)제가 상사입장인데,
뜬금없는 선물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저 사람이 날 좋아하나?
-나한테 뭐 부탁할 거 있나?
-자기가 산 것도 아니고 남편 시켜 산거라구???
좀 그렇습니다. 좋긴 해도 좀 그렇다고나 할까...
명절 때나 무슨 날에 해도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