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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짜리..

영감탱이 조회수 : 219
작성일 : 2007-08-21 23:46:15
아..미치겠어요..
오늘은 7살짜리 우리아들 이야기좀..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스케쥴을 확인합니다..
오늘은 뭐해야 하며..누굴만나는지..문화센터 어디를 가는지..
그러곤 9시에 일어난 주제에..
4시에 가야하는 문화센터 지금 가면 되냐고 묻습니다..
시계 볼줄 몰라요..

내일 친구들(물론 자기 친구들..) 만날 일이있어서
내일할일을 오늘 미리 해뒀습니다..
그걸 제차 확인합니다..
왜 그렇게 했냐고..내일 어디가냐고..한두번도 아니고..저녁내내..ㅜ.ㅜ

저녁은 어른밥그릇으로 두그릇이나 먹어놓고는
두시간도 안되서..배고파 죽겠답니다..
오늘은 치킨을 시켜먹을 예정이어서 다른걸 못먹게했더니
배고파 배고파를 노래부릅니다..
치킨 시킬때까지 제차 확인하면서...

백만년만에(살찔까봐..ㅋ) 다 늦은시간에 치킨에 생맥주 시켜서
커피프린스 좀 보고 있는데
다 먹고 들어가 누워 자려던놈이..
엄마 컴퓨터 안쓰면 끄지?? 이럽니다..

커프끝나면 컴 쓸일이 있어서 좀 뒀더니..(지얘기를 쓰고 있는지는 모를테지만..ㅋㅋ)

화장실 불꺼야지
에어컨 켜기전에 베란다 문부터 닫아야지
선풍기가 혼자 돌고 있으면 그거 끄러다녀야지
수도꼭지 잠겼는지 봐야지
변기에 물내렸는지 확인하고 물내려야지
일일이 나열할수 없게 여기저기 참견하러 다닙니다

알고싶은것도 많고 먹고싶은것도 많고..참견하고 싶은것도 많고
기질이 그렇다고 그래서 그런갑다 할려고 했는데
정말 별 참견을 다 하고 다니니
이거야 원..말대꾸 다 해줄려니 감당을 못하겠어요..

영감탱이 같은 아들때문에 열받아 죽겠는데
정말 백만년에 치킨 서너조각먹고는
남편이란 작자가..자긴 괜찮은데(말랐음..ㅠ.ㅠ) 넌 이거먹고 살찔텐데 어쩌냐고..약까지 올리네요..

어제 남편에게 해줄 이벤트??글 읽고 요즘 맥주를 좀 찾길래
생각해서 시켜줬더니..흑

내 다시는 안사줄테닷!!!!!!!!!!!! 안그래도 더운데..오늘은 더 덥네요..





















IP : 123.254.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7.8.22 1:48 AM (222.233.xxx.61)

    울 둘째 딸이랑 똑같네요..저희 둘째도 다섯살 무렵부턴가..어린이집 다니면서 부터 어찌나
    잔소리가 심한지..몰라요..학교 다니면서는 조금 나아지긴했지만..나이 불문하고 눈치 안보구 할말 다하고..콕콕 찝어 바른 소리만 해대는 통에 민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ㅎㅎ

    그치만..자기 생각이 분명하고..잘 표현할줄 아는것두 큰 장점이라고 학교 선생님도
    칭찬해 주시구..똑똑하다는 소리 들을땐 내심 기분 좋아요..

    넘 열받지 마시구..좋은 쪽으로 유도해서 더 큰 장점으로 만들수 있으니..
    기분 푸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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