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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저녁에

자유롭게 조회수 : 686
작성일 : 2007-08-21 18:34:10
요즘 맘이 우울합니다. 까칠한 동서때문에
제가 여러해 결혼을 먼저해서 아무래도 어머님은 저희 부부를 더 미더워하시기는 합니다.(이건 제느낌)
저희 어머님은 과묵하신편이고, 다른 시어머님들보다는 객관적이려고 애쓰시는편인데
(물론 어느정도의 섭섭함이나 사연은 여러번 있었지만 가슴에 박힐 정도의 일은 없는 편이죠)

오히려 제게 보기엔 내리사랑이라고 동서네에 더 맘쓰시는 것 같은데...
동서는 본인과 제가 다르게 대접받는다고 느낄수록 제게 서늘하게 대합니다.
때론 우리 형편이 나아져도 까칠합니다. 조카애보다 우리아이들이 칭찬받는것도 시큰둥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렇게 느끼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져 갑니다.
동서 몸이 약해지고 저만 직장을 다녀 그런 면도 있을 거라고 이해하려는 합니다. 다는 아니더라도...

명절이나 생신에 못와도 어머님께만 전화드리고 제겐 못간단 연락 안하죠.
시댁에가서 알게 됩니다. 그러면 저만 혼자 방방 바쁘죠. 맘은 씁쓸하구요.
얼굴 대해도 까칠함,시큰둥함을 감추지 않고 드러냅니다.
집안일을 어머님께 직접들어야지 절 통해서 듣는 것도 용납못해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님 저에게 보다 훨씬 동서에게 조심하시더군요.  웬만한건 묵인하시구
제게도 그러려니 덮어두라고 하시는데 맘이 씁쓸합니다.
그렇다고 저도 까칠하게 살고 싶진 않지만, 동서에게 실망도 되고
주던 맘도 서늘해집니다. 시동생에게 좋은 맘이고, 앞으로도 여러해 같이지낼건데,,,

본인 상황이 좋아지면 인심 살짝 풀어주다 그렇지 않으면 까칠하고가 반복되죠..
같이 웃었다 울었다 하다가 이젠 그냥 맘 닫고 싶어지네요.
제자신이 신경안쓰면 그만인데,  남남도 아닌데 영영 신경안쓰는 것도  용납안되고,
계속 맘이 쓰이는 이 상황도 기분이 영 아니네요~~

어찌보면 가장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끼린데 글쎄 동서지간도 정말로 힘든사이인가요?
동서 맘이 좋아질때까지 그냥 받아주고 기다려주는게 최선일까요?

IP : 121.139.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8.21 6:38 PM (211.176.xxx.87)

    똑같이 행동하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못된 사람들이 있더군요. 학교다닐때 얄미운 애들 있잖아요.
    그 얄미운 성품을 어디서나 거침없이 드러내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은 편하지요.
    님도 그냥 모르는척 하세요.
    그리고 명절전엔 미리 어머님께 전화해서 동서 오냐 안오냐. 물어보세요..
    어머님껜 죄송하지만.. 님이 그런 일로는 끄떡 없다 생각해서 동서 온다 안온다 이야기도
    닥쳐서 하시는것 아닌가 싶어요.
    어머님도 님이 미리 여쭈면서 조금 기분 상한식으로 이번에도 안온대요? 하면..
    스트레스는 받으시겠지만.. 동서에게 조금 기분 상한 내색 하실거에요..
    부모님들은 대충 그러세요..
    참는 애가 있으면.. 그애가 계속 참기를 원하지요..
    그리고 본인은 그애가 참는한은 스트레스를 안 받으세요..
    하지만 그애가 안참으면 처음엔 안참는다고 너때매 분란생긴다고 난리치시다가..
    이젠 상대아이에게 너도 그래. 하고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시거든요.

    죄송하지만 님도 너무 편안하게 보이시지 마시고..
    그냥 까칠하게 굴면 저게 또 저러는구나. 미쳤구나. 하면서 무시해버리세요.
    얼굴 떨떠름해하면..
    왜 표정이 그래? 이런식으로 쏘아주는걸 연습이라도 하세요..

    손윗동서도 아니고 아랫동서가.. 정말 싸가지가 없네요.

  • 2. 원글
    '07.8.21 6:41 PM (121.139.xxx.12)

    글쎄요님~ 정말 맘이 시원하네요. 읽으면서 제가 한소리하는것처럼 시원해요.
    연습하면서 저녁준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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