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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질 때 타이밍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것이 ...

/// 조회수 : 791
작성일 : 2007-08-10 08:01:56
아이를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도했는데
첫째는 허니문베이비였기에 둘째도 쉽게 생길 줄 알았지요.

금년 3월정도까지는 대강 날짜 계산해서 남편에게 알려주었지요.

그러다가 4월부터는 배란진단시약이라는게 있다는 걸 그때서야 알아서 배란진단시약도 써 봤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6월에 처음으로 산부인과가서 배란일 알아달라고 갔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아직 멀었으니까 일주일 후에 오라고 했는데.. 제가 안가고
일주일후쯤부터 배란진단시약으로 해 봤는데 날짜가 안나오는 거에요.
제 생각엔 그 일주일 약간 전에 배란이 되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그 다음달 7월에 -- 제 생각에 이때쯤이면 맞겠다 싶어 다시 병원에 갔는데
이틀전쯤 배란이 된 것 같으니 다음달엔  조금 더 일찍 와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해요.
직업상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하거든요.
하긴... 결혼 초에도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어려웠고요.

그런 남편 입장에서는 제가 정확히 날짜를 통보해 준적이 없어서
그것이 아직 아기를 못갖게 된 원인이라고 짜증을 냅니다.

산부인과에 갔던 두 번의 경험에 의하면 제 날짜가 주기보다 약간 앞서다보니
나름대로 계산했다고 해도 약간씩 엇나갔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제가 날짜를 콕 찝어서 이야기를 못해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남편은 아이를 갖기 위해 뭘했나 싶으니 ..
저를 탓하는 말 듣고보니 저도 약간 화가 납니다.

왜냐하면 제가 대충 이때쯤이야... 라고 말하면 그 날과 그 다음날.. 이틀 정도면
남편은 끝이거든요.
full 로 이틀이 힘들면 아침, 저녁으로 조절해서 하루 반씩 해서 삼일에 걸쳐 두번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머리를 쓰지 못했어요.
쉽게 가질 것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남편은 자기가 두번이나 기껏해야 세번 할 수 있는데
알아서 날짜를 알아놓지 않은 게 제 잘못이라면서
은근히 탓을 하는데

이제부터 잘 하면 되겠지만.

그냥 넉두리이빈다.
IP : 211.41.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니맘
    '07.8.10 8:49 AM (125.136.xxx.148)

    맘을 편하게 갖으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희두 첫째가 6살...
    다시 키울려면 모든것이 새로울것 같은데...
    제 맘같질 않고.....
    아직 시도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구만요...ㅎㅎㅎㅎ
    맘을 비우셔요...계획대로 안되는일이 세상에 많답니다...

  • 2. ^^
    '07.8.10 9:31 AM (59.4.xxx.55)

    둘째 가지기가 참 힘들어요~저두 정말 어려운 숙제하는것처럼 가졌네요
    담당 선생님 둘째 안생겨서 고민하는사람들 대부분 부부관계가 별로 없어서라고 하셨어요
    한달에 몇번 가지고는 절대 안되구 배란일이라고해서 무조건 아이가 생기는것도 아니니
    길게 장기전으로 특히 배란일이라고느껴질때는 이틀터울로 하는게 확률이 높다고 하셔서
    저도 그렇게 둘째 가졌어요~
    은근히 스트레스 생기고 맘도 조급해지죠....조금 여유롭게 해보세요

  • 3. 원글
    '07.8.10 10:30 AM (211.41.xxx.27)

    저처럼 큰애랑 터울 많이 지고, 또 힘들게 둘째 가지시는 분들이 꽤 있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요.

    제가 날짜를 정확히 알려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지만
    두번째 댓글 달아주신 님 말씀대로
    근본적으로 저희 부부가 부부관계가 적어서인것도 문제는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까지는 크게 피곤하거나 그런 걸 잘 못느끼는데
    남편은 주중에 3-4일 술에
    주말에도 그 후유증으로 얼마나 피곤해하는지 몰라요.
    남편한테 기분좋게 영양제라도 좀 먹여야겠네요.
    횟수를 늘임으로써 확률도 높히자. 화이팅!!

    참, 그리고 세상에 계획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는 첫번째님.
    가슴이 뭉클, 감사.

  • 4. 저는
    '07.8.10 1:50 PM (121.153.xxx.123)

    우리 딸아이가 13살입니다. 결혼 5년만에 어렵게 낳았어요.
    둘째는 금방 가질 수 있다고 하더니 여태 없어요. 지금은 포기하고 하나라도 잘 키우자는 생각이구요.
    남들은 쉽게 왜 하나만 낳았냐구 묻는데 답변도 귀찮네요.
    편안하게 맘을 먹으면 금방 생길꺼예요. 화이팅!

  • 5. 저도
    '07.8.10 3:34 PM (121.152.xxx.166)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였습니다.
    작년 6월부터 가질려고 노력했기때문에 병원가서 배란일도 받고..
    그러나 원글님처럼 아직 아니라고 며칠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짜에 가면 배란이 끝났다고.....
    그래서 전 선생님을 바꿨습니다.
    바뀐 선생님은 임신이 안되는 원인 분석을 해 주시면서 저를 안심시키더니
    월1월에 배란일 받고 바로 임신이 되었습니다.
    처음 바뀌기 전 선생님에게선 불임이라는 말도 들었었는데...
    잘 안되시겠지만 조급한 마음 버리시고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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