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휴가 왓는 데 모텔에 인터넷이 되네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고... 경포대 갔었다가 너무 젊은 애들 뭐 젊다기 보다 어린 학생들이 많고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요 숙박비 이곳저곳 알아보기만 하고 바다랑 떨어진 길가에 모텔 1박에 최하 6만원까지 줄 수 있다는 얘기만 듣고 그냥... 강원도 7번 국도 타고 쭉 왓어요. 주문진으로 가든 지 속초까지 가든지 하자고.
결국 속초에 짐 풀렀네요. 결혼하고 첨 맞는 여름휴가 에요. 아직 아기도 없고 저희 둘이 무작정 떠나온 건 데 뭐 나쁘지는 않아요. 비록 날씨는 그지 같았지만... 내일은 제발 날씨가 좋길 바랄 뿐 이구요.참 여기 오는 길에 주문진에서 무지개 봤어요. 너무 이뻐서 차 세우고 사진찍고 한바탕 난리 치고~ ㅎㅎㅎ 그렇게 선명하고 이쁜 무지개 첨 봤거든요. 비가 쏟아지다가 잠시 해가 났었는 데 그 사이에 무지개가 떴드라구요.
남편이 운전 넘 오래해서 피곤하고 저녁 때 되서 배도 고프다고 결국 속초까지 와서 속초해수욕장 앞 모텔인데요.
여긴 그냥 단번에 1박에 6만원 이라 하니까 남편이 그냥 여기서 묵자고... ㅋㅋ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나 봐요. 짐 풀자마자 바닷가 좀 둘러보고 저녁 먹고 들어와서 전 인터넷 하고... 남편은 지금 티비 보고 있어요~ 요 앞 식당에서 저녁 먹었는 데 음식맛이 괜찮드라구요.
봐서 낼 아침도 거기서 먹든 지 하려구요. 그나저나 여긴 마트도 말만 마트지 과자도 정가 다 받고. 뭐 남편하고 편히 쉬고 즐기러 온 거니까 돈 생각 말고 잼나게 놀다가야죠~^^
다행히(?) 맥주는 집에서 가져온 게 있어서 좀 이따 맥주 한 잔 하고 씻고 오늘은 푹 자야죠.
낼은 날씨가 좋았음 좋겠어요. ㅎㅎ
집 떠나오니 역시 집이 최고 편하다는 거 다시한번 느끼네요.
참고로 82님들한테 무작정 떠나는 휴가 물어봤는 데 님들이 아기도 없고 단 둘뿐이라면 그런 여행도 좋다고들 하셔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진짜 아직 아기가 없으니 이런 여행도 할 수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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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속초예요~
휴가왔어요 조회수 : 551
작성일 : 2007-08-08 21:09:34
IP : 221.159.xxx.2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주문진이시댁
'07.8.8 9:13 PM (59.19.xxx.146)시댁이 주문진이에요,,,주문진 시장 버스타는곳에 감나무집이란 곳에 옹심이 맛 쥑여줘요
막국수도 맛나고요,전 먹거리가 일단 좋으면 좋은데 음식이 맛없으면 왠지 짜증나더라는~2. 속초!!
'07.8.8 9:14 PM (221.140.xxx.57)속초가셨으면 꼭 냉면 드셔보세요.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냉면가게가 두 개 있는데, 거기가 이북식 냉면 하는 곳이거든요.
명태포 양념해서 넣은 냉면이 정말 죽여주게 맛있어요.
수육도 넘넘 맛나구요. 꼭 드셔보세요. 아마 이름이 이조면옥일거에요.
두 집 다 맛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단층짜리 조금 허름한 집이 더 좋았어요...^^
글구 내일 영금정 가시면 파도 구경하기 좋으실 거에요. 파도 치는 거 정말 멋지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니까 꼭 가보시구요, 조금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청간정이라는 정자가 있어요. 거기도 참 좋답니다. 추천~!!!3. 원글이
'07.8.8 9:18 PM (221.159.xxx.235)오~ 님들 이렇게 빠른 리플이...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4. ...
'07.8.9 2:58 AM (125.129.xxx.93)저도 오늘 속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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