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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썬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아서요..

왜그럴까요..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7-08-07 15:43:01
저로썬..제머리로는  이해가 안돼서 이렇게 회원님들께 여쭙니다.                                                
제가 연애를 제대로 해보지 않고 결혼을 전제로 선을 봐서 결혼을 했기때문에                                                
동생을 이해못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하고,,                                                
제동생 28살. 전형적인 미인얼굴은 아니지만 매력있고 이쁩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유머도있고                                                
마음도 여려서 동정심도 많고 착합니다.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직장생활도 잘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자관계에 있어서만은 바보가 되어버립니다.                                                
물론 남자친구랑 사이가 좋을때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열심히 행복하게 삽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랑 싸우게 되거나..사이가 좀 소홀해지면..동생의 생활은                                                
온통 뒤죽박죽이 되어버립니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던 모습은 온대간데 없어지고                                                
반 폐인이 되어서 힘들어합니다.                                                
이건 저랑 동생의 가까운 친구 몇만 알지요.                                                
지금 동생이 만나는 남자를 매우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냐 물으실수도 있지만..                                                
물론,,그렇기도 하겠지만..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랑도 싸우거나 사이가 소홀해지면                                                
그때도 그랬습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오늘은 1시정도에 시장을 가려고 나서는데..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회사에 있어야할 동생이 덩그러니 서있드라구요,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몸이 안좋아서 조퇴했다고 집에 갈까하다가 엄마가 걱정할거 같아서 이리 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서 캐물으니
오빠(남자친구)랑 싸웠답니다.그래서 제가 연인이 싸울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하자
아는데 너무잘 아는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너무 힘들답니다. 그래서 창백해서 회사에서
있으니 윗분이 계속 들어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회사에서 성실하다고 인정해주는 분위기라
진심으로 걱정해주면서 들어가라고 했나봅니다.
참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도 자기는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밥먹여서 한숨자라했더니 뒤척거리더니 자네요.
제동생 부모님사이에서 사랑도 엄청 받아 애정결핍도 아닙니다.
성격에 결함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유독 남자친구한테는 그럴까요.
저렇게 싸울때마다 저러면 기운이 빠져서 어디 살겠나 싶기도 하고.

결혼을 빨리 시켜야 해결이 되나 싶기도 하고.
이해 안가는맘 안쓰러운맘 복잡합니다..,
IP : 124.137.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소 생활은
    '07.8.7 4:39 PM (211.52.xxx.231)

    씩씩 활발 똑똑하면서 유독 남자에게만 기대는 여자들 있어요
    제 동생이 그렇거든요
    이건 솔직히 창피한 이야기인데 익명이니까 말할게요
    제 동생도 부모 사랑 많이 받으며 자라 꽤 괜찮은 학교 나오고 직장에서 능력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인데
    남친과의 아주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식구들이 온통 자기 눈치 보게 만드는 건 예사이고
    맘에 드는 남자한테 대시했다가 그 남자가 마음에 없다고 하니까 약 먹어서 병원 간 적도 있고
    남친하고 싸우고는 새벽에 술 먹고 사라져서 그것도 생전 놀지도 않던 위험 지역에서 없어져서 경찰들 출동해서 찾고 다닌 적도 있어요

    솔직히 저나 저희 식구들 동생 이해 못해요
    똑똑한 애가 그러니까 더 한심해 보이고요
    그런데 사람 나름인 걸 어쩝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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