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염장질입니다(미리 밝혀야 돌 안맞죠 ㅋㅋ) 어데 자랑할데도 없고 해서리 ^^:;;
며칠전에 생일선물로 고민했던이입니다.
20만원 정도로 뭐 받을까 고민했었는데..
세상에 정말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
저흰 주말부부이거든요
금욜 저녁에 남편이 옵니다.
옷가방에 노트북가방에 바리바리 싸들고, 열어보면 제 일거리밖에 없죠 ㅠ.ㅠ
옛날부터 아빠가 저녁에 퇴근하시면서 자주 노란종이봉투에 통닭튀겨 오셨던지라 퇴근하는 남자들은 다 뭐 사가지고 오는 줄 알았었어요
엄마도 늘 남의 집에 갈땐 빈손으로 가지마라
집에 올때도 빈 손으로 오지마라 ㅡ ㅡ;;;;; 했던터라~
결혼 하면 남편도 붕어빵이나 과일 한봉다리 쭐래쭐래 사들고 올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그런 잔정이 별로 없더라구요
꽃다발도 첫 화이트데이와 첫 결혼기념일에 받아보고 못받아봤고
선물도 깜짝 쇼 같은건 전혀 없이
"뭐 필요해? 당신은 눈이 높아 암거나 못사다 줘 그니까 직접 골라"
몇년을 직접 골랐는데요. 아님 현금 ^^;;
이번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금욜날 오는데 서양난(이름은 몰라요 ^^) 꽃이 여섯송이쯤 피어있는 난 화분을 들고 온거예요
침대 머리맡에 놔두라고, 꽃다발은 시들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잖어 하면서 ㅠ.ㅠ
영양제랑 같이 ^^
완전 감동 먹었잖아요
그런데 그 담날 금방에 가서 작년 결혼기념일에 사줬던 목걸이랑 셋트인 귀걸이도 사줬어요
그리고 발찌까지 ㅠ.ㅠ
발찌는 직접 끼워달랬더니 남자손이라 잘 못하더라구요
"바지 잡아줄께~ 끼워" 그러더만 자기가 바지 잡아준거 잊지 말래요 ㅋㅋㅋ
일년에 딱 두번 선물을 받는데 이번 선물은 정말 너무너무 감동이예요
특히 꽃핀 난 ^^
젤 중요한게 남았는데요
오늘이 제 생일이고, 또 제 배란일이예요
4일 주구장창 숙제했는데~ 남편이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뽀뽀해주고 그러네요
"생일 축하해~~ 젤 큰 생일 선물은 뱃속에 넣어놨어요~"
우하하하하~ 지금껏 피임하다 첫 임신 시도인데 안되더라도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저 쫌 행복해해도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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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생일선물로 글올렸던 ^^;;
생일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7-07-30 10:52:32
IP : 221.164.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30 10:56 AM (210.221.xxx.16)정말 행복하게 보입니다.
행복 바이러스 오늘 여기저기 팍팍 뿌리셔요.
좋은 소식 있길 빌어드려요.
늘 행복하길~~~2. 축하~^^*
'07.7.30 11:08 AM (220.230.xxx.186)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저도 내일 생일인데 선물로 콩깍지 받고 싶어요.
아~, 말라비틀어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결혼 전 내 콩깍지...
영원히 시들지 않고 내 눈에 꼭 붙어있어 줄 그런 콩깍지 어디 없나요~~~?3. 언제나
'07.7.30 11:09 AM (61.97.xxx.249)쭉 행복하세요 ~
부러워라 ^^4. //
'07.7.30 11:43 AM (122.16.xxx.98)남편분 귀여우시네요~
젤 큰 선물은 뱃속에~~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5. 원글
'07.7.30 12:55 PM (221.164.xxx.16)오호~ 감사합니다 ^^
아이 갖는거 조바심은 없지만 둘다 나이가 좀 있는지라 기대반 걱정반 그렇습니다
신랑은 원래가 아이없이 살길 바라던 사람이라 혹시 안생긴데도 걱정하지 말라는데
전 괜히 설레고 그러네요 ^^
축하님~ 제 콩깍지 좀 나눠드릴까요?
근디 남편분이 좋은게 아니라 제 남편 스퇄이 좋아 질텐데 감당하실수 있을런지 ㅎㅎㅎㅎ6. *****
'07.7.30 4:38 PM (211.52.xxx.231)바지 잡아준 거 잊지 말라니 남편 너무 귀여우세요.
아가는 조바심 없으시다니 금방 들어설 것 같네요.
생일 축하드려요.7. 원글
'07.7.30 5:50 PM (221.164.xxx.16)*****님 감사합니다
모르는 분께 글로 생일 축하받는거 첨이라 ^^;;
괜히 쑥쓰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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