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다녀와서

[바닐라]

5살난 딸아이 어린이집에 방학을 했어요.
친구네도 아이들이 방학이라서 좋은 견학장소를 고르다가
견학안내책을 보고 제일 먼저 '서울숲'을 가기로 했어요.

뚝섬역 8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7,8분거리에 위치했는데
도로가 공사중이라서 가는 길이 약간은 불편했지만
서울숲에 도착하고나서는 시원한 바닥분수를 보며
애써 찾아간 보람을 느꼈답니다.
아이들은 분수가 올라오면 너도나도 분수대로 달려가서 물장난을 치고
신이나서 놀았어요.

숲속 놀이터에는 긴 미끄럼이랑 주형물같은 놀이감이 있었는데
윤아는 배모양의 놀리기구를 제일 좋아했어요.

습지도 있고 자전거 산책로가 길따라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숲길을 다니는데 참 보기 좋았어요.

물놀이터에는 흔들거리는 다리도 있고 나사모양의 물기구로 물을 퍼올리고
개울 속에는 배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물속에서 물장구치고
놀기에 좋았어요.

넓어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기분좋은 피곤함을 담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다음번에는 가족이 함께 가봐야겠어요.

[저도]

서울숲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아직 못 가봤네요 ^-^

[레드모네]

저희도 가끔씩 가는데요 야외 무대도 있구요 놀이터에서 왼쪽길로 쭈욱 올라가시면 생태숲이 있어요
사슴이랑 청둥오리 고라니 있는데요 사슴 먹이도 줄 수 있도록 해놨어요 예약을 하셔야 할거에요
다음달 11일에는 국악방송에서 하는 야외무대 공연도 해요 저희는 지지난주에 한 공연 보고 왔는데
넘 좋더라구요 바람도 시원하구요 평상이나 잔디도 멋지게 만들어 놓았구요 지금은 수국이 곳곳에 피어
향기 물씬나는 아름다운 곳들이 참 많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나물한가득 뜯어오구요 ㅋㅋ

[놀이터좋음]

저희 아이도 그 긴 미끄럼틀에 환장을 합디다...
놀이터의 놀이기구도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중학생 넘들까지 신나게 놀던데요...

주차비가 비싸서 그렇지 좋았습니다. 누가 데려다주고 데리러 온다면
한번쯤 또가보고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