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국 보도와는 차원이 다른 TIME기사

ss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07-07-28 22:28:30
국제방에 있는거 퍼온겁니다.

http://www.time.com/time/world/article/0,8599,1647646,00.html

조금 길더라도 읽어보세요. 해외의 객관적 시각과 따끔한 비판이 있네요.

거짓말로 드러난 '의료봉사'가 아닌 '선교missionary/evangelist'라고 정확히 썼구요

역시 세계에서 손꼽히는 언론입니다.

제목
Korean Missionaries Under Fire : 한국의 선교단이 집중 포화를 맞고있다.

사진설명
A group of South Korean evangelical Christians pose for a memorial photo before leaving for Afghanistan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n Seoul.
한국 기독 선교단이 인천 국제 공항 출발 전에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With the fate of 22 South Korean hostages in Afghanistan still uncertain, the hostage crisis is finally forcing South Korea's Christians, the world's second-largest group of proselytizers after Americans, to rethink their evangelical ambitions.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직도 운명이 불분명한 스물두명의 한국인 인질 사태는 결과적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해외선교 파견국가인 한국의 선교 야망을 재고하게 하고있다.

Since the start of the hostage crisis last week, when 23 Korean Christian volunteers were captured by Taliban insurgents on a road south of Kabul, the Seoul government has had to ask Korean bloggers to back off from online attacks on the hostages.
지난주 스물 세명의 한국 기독봉사단이 카불 남부지역에서 붙잡힌 이후, 한국 정부는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의 인질들에 대한 비판을 막아서기에 급급했다.

Family members of the missionaries — as well as members of the Sammeul Community Church south of Seoul, which sent the mission — also issued public apologies for causing the country so much grief.
선교를 파견한 서울 남부 샘물 교회의 교인들로 구성된 피랍자 가족들 역시 국가에 큰 슬픔을 안긴데 대해 사과했다.

This is not the first time Korea's Christians have found themselves in strife. In 2004, a Korean interpreter and aspiring Christian missionary was taken hostage and beheaded by militants in Iraq. Seven other missionaries have been kidnapped but later released in that country. Afghanistan also deported more than 1,000 Korean Christians, including children, for gathering at a peace festival there last summer.
한국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위험에 처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한국의 선교를 열망하던 한 통역사가 이라크에서 참수되었다. 일곱명의 다른 선교자들도 납치되었다가 풀려났었다. 아프가니스탄 역시 작년 여름'평화대축전'을 위해 입국한 아이들을 포함한 1000명 이상의 한국기독교인들을 추방했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조금 더 자세하게 이들이 카불 시내에서 단체로 과격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 주민 불만 폭증때문에 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두 쫒겨났다고 조금 더 자세하게 보도되었습니다.)

Many of Korea's Christians are passionate evangelists, exhibiting the zeal of the newly converted... An unfortunate side to the evangelical movement in Korea is increased competition.
많은 한국 기독교인들은 새신도 전도 의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열정적인 전도주의자들이다... 하지만 그 한국내의 전도 운동이 경쟁 과열로 치닫는 어두운 면이 있다.

Churches number in the tens of thousands here, and are competing so intensely for members that pastors feel pressured to engage in a kind of one-upmanship: sending congregants on as many overseas missions as possible. New markets and riskier missions tend to garner more publicity, which until now has translated into more kudos and ultimately more money for the pastor and the church.
교회 숫자는 수만개에 달하며, 그들 모두 치열하게 선교 경쟁을 벌이는 통에 목사들은 다른 교회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가능한한 많은 선교단을 해외로 파견하는 술책을 쓰지 않을수 없는 처지가 된다. 새로운 시장, 더욱 위험한 선교가 더 많은 유명세를 모으고, 그 유명세는 교회의 명예가 되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돈이 교회와 목사 앞으로 들어온다.

Will the hostage crisis put a damper on Korea's missionary zeal? Some say the crisis will certainly reduce the desire of would-be missionaries to go abroad, particularly since Seoul has been unable to secure the release of the hostages thus far. The widespread public criticism also may force Korea's spirited Christians to recalibrate their strategies.
인질 사태가 한국의 선교 열풍에 일침을 놓을 것인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 해결을 아직도 이뤄내지 못하는 상황이 확실히 해외 선교에 관심이 있던 이들을 돌아서게 만들거라고 말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퍼진 비판적인 여론도 한국의 열렬한 기독교인들이 다시한번 그들의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것이다.

"It will definitely lead to a purge at churches" on the peninsula, says Douglas Shin, a pastor involved in missionary activities with North Koreans. "People will wonder if it is worth the risk now, and donors will probably withhold more funds because they fear they could be causing someone harm."
"이번 사건은 분명 한국 교회를 정화시킬겁니다"라고 북한 선교 활동에 관여하는 더글라스 신 목사는 말한다. "사람들은 이 일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고, 교회 기부자들도 선교자들이 어떤이들에게는 해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더많은 헌금을 자제할것으로 보입니다"

Though Shin believes the Afghanistan mission was sincere, he expects that what he calls "camcorder missions" — assignments that are more or less photo ops for groups looking money for supporters — to wane in the near future.
신목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선교활동은 순수했다고 믿지만, 후원자들로부터 더많은 돈을 타내기 위해 행해지는 사진,비디오 찍기에 불과한"캠코더 선교"는 단시간 내에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신문, 방송들의 어이없는 왜곡 보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ps. 지금 탈레반 자극하면 인질들이 위험하니깐 입닥치고 가만히 있자는 분들

이거 보고도 할말 있으신가요? 솔직히 탈레반이 우리나라 언론들을 살필까요

타임지를 볼까요?
IP : 211.212.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준이 다르네
    '07.7.28 11:50 PM (222.239.xxx.169)

    우리 나라 언론 은 거대 권력이 되어버린 개신교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 2. 캠코더
    '07.7.29 12:55 AM (210.123.xxx.123)

    선교라는 말, 정곡을 찌르네요.

  • 3. 후후..
    '07.7.29 1:14 AM (58.76.xxx.86)

    한국에서 이런기사 쓰면..그담날 그 언론사 출근 못할 수도 있고..(앞에 자리 깔고 앉을테고..) 출근한다고 해도 업무 마비되겠죠...전화불통에....항의에...협박에..위협에..^^ 폭탄메일에...서버 다운까지..
    그리고 기독교인 취재원들은 취재 거부할 수도 있을꺼고... 광고도 떨어져 나갈테고..
    걔들도 밥먹고 살아야죠...언론사들한테 뭐라 할 수 없죠..

  • 4. 한심
    '07.7.29 10:03 AM (218.239.xxx.174)

    참 심란합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이 모든일이 누구때문에 일어난건데요? 바로 미국의 전쟁놀음때문입니다.
    온세계를 전쟁과 신음속에 내몬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금 아프간사태에 대해서는 강건너불구경으로 모자라 저리도 냉정하게 요목조목 비판하면서 자기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군요.
    저는 기독교도 아니고 우리나라교회를 증오하는 사람중의 한명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5. 정말 한심한 것은
    '07.7.29 12:49 PM (125.129.xxx.165)

    그렇다고 우리가 아프칸 전쟁을 막을 힘도 없을 뿐이고 더군다나 미국에 대항할 수도 없는 거 아닙니까?

    중요한것은 미국의 전쟁 놀음을 탓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번 인질 사건은 미연에 막을 수는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일의 근본과 원인을 따져야 한다면 범죄자들은 모두 구제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범죄의 근본적 원인이 사회적 문제에서 야기된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고 벌을 줍니까?

  • 6. 목사님들..
    '07.7.30 11:38 AM (124.56.xxx.239)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목을 놓아 국민들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571 환전.. 여행~~ 2007/07/29 267
134570 ㅈㅔ 딸이 중2인데 움직일 때 다리관절에서 작은 소리로 뚝뚝 소리가 납니다 4 뼈에서 소리.. 2007/07/29 662
134569 마트주차장에서 접촉사고..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7 교통사고 2007/07/29 875
134568 저러다 쟤들이 텔레비전 뚫고 나와서 총쏠거 같아 4 시끄러워 2007/07/29 1,164
134567 백혈병 1 걱정 아줌마.. 2007/07/29 593
134566 싸이미니같은 인터넷 스타들 뭐하는지 아시는분 2 궁굼해서 2007/07/29 1,304
134565 3개월아기...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사서 읽기에는 너무 이른가요? 3 .... 2007/07/29 462
134564 죽전 홈타운3차1단지와 죽전 기존아파트중 어디가 좋을까요? 1 고민중. 2007/07/29 560
134563 종합병원 의사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 2007/07/29 1,010
134562 이사에 얽힌 속상한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글 삭제) 17 부글부글 2007/07/29 1,340
134561 언론에 비친 차인표씨 사건...유감. 41 .. 2007/07/29 5,545
134560 이번 23인이 한국에 끼친 영향 7 가상미래 2007/07/29 1,499
134559 "정동진 숙박 문의" 1 레몬 2007/07/29 695
134558 수학학원과 과외 1 궁금 2007/07/29 867
134557 신나요^^ 축구 이겨서요~ 7 축구승리~ 2007/07/29 1,052
134556 뭘해도 불안하네요 3 당뇨남편 2007/07/29 645
134555 개신교도들 생각해보니 딱하네요. 3 그렇군요 2007/07/28 1,324
134554 같이하세요 조성숙 2007/07/28 429
134553 공무원 6급이면 월급이 얼마정도 되는지요? 20 ? 2007/07/28 16,182
134552 보셨으면 하는 글이 있어서요..을 읽고 2 2007/07/28 1,009
134551 아기 키우실때 어디서 재우셨어요? 12 초보맘 2007/07/28 1,097
134550 넘 기가막혀서 2 ^*^* 2007/07/28 1,275
134549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6 궁금 2007/07/28 1,628
134548 미스코리아 진이 다니는 파슨즈대학이 어떤곳인가요? 16 궁금 2007/07/28 3,892
134547 차인표씨에게 드리는 글... 22 ;; 2007/07/28 4,073
134546 여동생 결혼식 언니 한복.. 한번만 더 여쭐게요.. 16 한복 2007/07/28 1,412
134545 애기 8개월에 수영장 데려가보신분 있으세요? 1 .. 2007/07/28 313
134544 한국 보도와는 차원이 다른 TIME기사 6 ss 2007/07/28 1,485
134543 자전거 문의 1 ... 2007/07/28 293
134542 커피프린스에서 이선균이 채정안에게 불러준 노래 다운 받고 싶은신분들... 4 ;;; 2007/07/2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