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친구들이 할 수 있는 하루짜리 휴가 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얘들없어 신난맘]

담주 월화수 아이들이 캠프라 프리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건데 서울 도심(휴가철엔 도심이 더 조용하더라구요) 에서 즐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연극이나 전시회 볼거리..이런 거 추천해주세요. 너무 오랜만에 갑자기 생긴 시간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조개줍는 아이들]

제 친구들과 서울 도심을 즐기는 방법 두 가지

첫 번째

지하철 3번노선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동국대입구로 나가시면 남산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한 10여m떨어져있으니까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안 보이면 물어보세요)
남산까지 한 10여분 나이 50이 넘고나서 점점 더 좋아지는 초록이 그야말로 지천입니다
종점에서 내려서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을 즐기다가 케이블카를 타도 되고 아니면 걸어서 내려오세요(양산 꼭 준비하시고요 케이블카쪽으로 계단이 총총하게 있습니다)
쭉 걸어서 (더워서 걷기가 힘들면 타고왔던 셔틀버스 다시 타고 내려 가셔도 되요-셔틀버스노선참고)명동에 내려가면 이 번엔 왁자한 도심속을 즐기게 됩니다
이 글을 읽을거라고 생각되는 중학때부터의 내 친구는 걷기를 싫어하는데 이 친구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전화오겠지요?
나 걷는거 안 싫어해@@

두 번째
역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내려서 인사동 맞은 편 풍문여고를 끼고 정독도서관쪽으로 걷다가 삼청동으로 걸어보세요 돌아나오다 경복궁에 들어가봐도 좋고요(여긴 오전에 좀 한가한 시간이 제대로 좋던데요)
그리고 인사동으로 다시 돌아 나오면 또 왁자한 도심을 즐기게 되겠지요

더욱더 친구가 좋아지는 나이지요~~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