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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남편때문에 한참을 웃었어요.

엉뚱마눌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07-07-27 10:19:49
밤에 간난아이를 재워놓고 그 옆에 누워서 PMP로 커피프린스를 한참보고있는데
건너방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던 남편이 와서 다급하게 절 부르는 겁니다
"여보~여보~밖에 당신 좋아하는거 해!!!!"
그래서 뭐지? 겨울연가 재방송하나?(네..저 이거 10번은 더 봤습니다.^^;;)
파리의연인 재방송하나? 탈레반이 인질들 다 풀어줬나?
별별 생각을 하면서 뭔데 뭔데~그랬더니
"얼른 나와봐 당신 진짜 좋아하는거 한다니까"
그래서 밖으로 나와서 뭐야 뭐~~그랬더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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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남자랑 여자랑 싸워. 당신 싸움구경 좋아하잖아" ㅠㅠ;;;

저희 남편은 밖에 누가 싸워도 자기갈길 바삐 가는 사람이고
저는 궁금해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한밤중에 한참을 웃었네요.
밖에 나가보니 남자랑 여자랑 사랑 싸움 중인데 여자가 남자를 때리면서 얘기하고 있더군요.
저는 싸움구경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궁금한것 뿐인데
여러분은 안그러신가요?
하여튼 어제밤 한참을 웃었네요.^^;;
IP : 61.33.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있어요~
    '07.7.27 10:33 AM (58.235.xxx.39)

    저도 남의 싸움 구경하게 되드라구요~
    사람 심리가 참 그렇지요~
    그런데요~질문 하나!!!
    pmp로 어떻게 tv를 볼 수 있나요?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무용지물이네요~
    활용 방법 좀 알려주세요~^^

  • 2. ㅎㅎ
    '07.7.27 10:34 AM (125.186.xxx.176)

    저는 어젯밤에 옆집 아줌마가 아파트 복도에서 남편이랑 다투는 소리가 들리길래 티비 소리 무음으로 해놓았었어요..ㅎㅎ
    왜 싸우는지 궁금해서요

  • 3.
    '07.7.27 10:37 AM (122.40.xxx.213)

    저도 크게 웃고 갑니다.ㅋㅋ

    첫번리플님. pmp에 드라마 파일을 저장시켜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영화처럼요..

  • 4. ㅋㅋㅋ
    '07.7.27 10:43 AM (211.224.xxx.153)

    저도 좋아해요 -.-;

  • 5. 엉뚱마눌
    '07.7.27 11:02 AM (61.33.xxx.66)

    첫번째님. 저는 아이낳고 티브이전혀 못보는데 PMP무지 잘쓰고 있어요.
    아이가 젖을 먹어서 자주 깨는데요. 옆에 아예 누워서 보고싶었던 영화, 잼있다던 드라마,프리즌브레이크등등 미국드라마 다운받아 놨다고 보구요.
    음악도 넣어 놨다가 듣구요. 책도 텍스트파일로 다운받아 놨다가 보구요. 전 PMP너무 잘쓰고 있어요.

  • 6. 정말웃겨요...
    '07.7.27 11:24 AM (211.114.xxx.113)

    저도지난번에 앞집 아저씨. 아줌마(저보다 15살쯤 위이신데..)싸우는데
    한참을 엿들었어요.ㅎㅎㅋㅋ
    내린 결론은 아.. 아저씨가 평생 백수였구나...였어요.
    재밌던데요... 저는 남편한테 무지 혼났는데...
    원글님 남편은 좋으시다-

  • 7. ㅋㅋ
    '07.7.27 11:29 AM (61.254.xxx.228)

    남편분 너무 재밌으시네요 ㅎㅎㅎ
    제남편도 그래요 ㅋㅋㅋㅋㅋㅋ (같은 경험 한적 있어요 ㅋㅋ)

  • 8. ㅠ.ㅠ
    '07.7.27 4:02 PM (122.47.xxx.114)

    저는 윗층에서 싸우는 소리 들리길래 화장실 가서 듣다가 (환기구 통해 소리가 잘 들리더라구요)
    나중엔 벽에 귀 붙이고 들은 적도 있어요. ㅠ.ㅠ

    아주 크게 들리는 소리보다 들릴둥말둥 하는 소리가 적극적 청취를 유도하는 거 같아요 ㅎㅎ

    벽에 귀 딱 붙이고 듣다가 '내가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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