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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
7월 내리 몸안좋으시다고 다 죽어가는 소리하시더니 병원에서 이검사 저검사 아무 이상없다더랍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라고 그러더라고
병원 다녀오시곤 장거리로 아버님과 다니러 가셨다가
남편이 중간에 마중가서 저희차를 타고 오셨구요
차안에 저랑 애들이랑 근처나가서 찍은 사진 출력해놓은게 있었다네요
애들 짜장면 먹는 사진이랑 제가 둘째 안고있는 사진이랑 남편이랑저랑 둘째랑 웃는 사진
그 사진 보시곤 엄청 욕을 하셨다고..
월요일에 제가 멀리다녀오셨는데 몸은 괜찮으시냐고 보내주신거 잘먹고있다고 감사하다고 문자 넣었었구요
문자보내고 조금있으니 아버님이 전화하시더라구요
어제 ㅇㅇ가 뭐라 얘기 안하더냐 엄마한테 욕 많이 먹었다
일요일마다 놀러다니냐 니엄마는 짜장면 한그릇 혼자 안사먹는다 ㅎㅎ
(당신아들 휴일도 없이 일하는거 아시면서 그러시네요 어디가면 어머니께 다 보고하고 다니는데..
일때문에 점심때 만난분이 사주신거라고 남편도 얘기했다는데도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놓고 좋은하루 보내라고 문자보냈다고 하더라고 ㅡㅡ;;
저보고 왜 그따위로 처신하냐 엄청 머라시더군요
앞으로 당신 아들 안보신다고 집에서 싸고 누우셨다네요
문도 안열어주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ㅡㅡ;;
당신 아들이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지..
당신 아들이 그리 끔찍하신 분이 왜 자식 가슴을 그리 아프게 하는지..
엄마 성격 다알면서도 뭐라 못하고 끌려다니는 남편보면 한심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내 엄마 같음 안보고 살겠다고 강하게라도 한번 나갈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자기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하네요
화가 나다가도 잠든 모습 보면 한없이 안스럽고 그러네요
어머니 성격 바뀌시지 않을거 뻔하고 저랑 사는동안 욕먹겠죠 안살아도 욕은 먹을테고
어머니를 버릴수도 없고 저를 버릴수도 없고 참..
일요일부터 그러셔서 오늘 수요일이네요
며칠째 신경쓰느라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초복엔 삼계탕해서 보냈었고
중복이라고 닭곰탕은 끓였는데 혼자 싸매고 누우신거 생각하면 안스럽기도 하고
왜 그럴까도 싶고.. 이제 화나는 단계가 지난건지 참 그러네요
남편이 본부인 놔두고 바람난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어요
첩살이하는 기분이네요
머리속에서 좀 내려놔야 하는데 계속 생각이 계속 그쪽으로 맴도네요
딱히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머리만 아파요..
1. 그냥
'07.7.25 11:53 PM (218.52.xxx.222)신경끄고 무시하세요..
저희는 어버이날 그렇게 당했어요..
남편이 기가 막혀서 어머님 앞에서 울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수 있냐고 하는데도
우리 어머님 삿대질까지 하시면서 막 화내시더라구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가 한시간을 울었어요..
우리 남편 넘 불쌍해서..
자라면서도 별 사랑 주지도 않고 남들처럼 자식들 이뻐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지금 이렇게 뭘 바라고 아들을 괴롭히는지..
울 남편..그날이후로 자기 어머님한테 정 떼버렸더라구요..
지금도 3주에 한번씩 가서 저녁먹고 오지만 예전에는 안보면 보고 싶고 걱정되고 그랬는데
그날이후로는 생각안난데요..
남편분 잘 다독여주시구요..
그냥 시댁에는 앞으로 꼭 해야할일 말고는..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이제 안부전화안하구요..그냥 보면 네네..그리고는 집에와서 그냥 우리가족끼리 즐겁게 지내요..
남편도 그렇구요..
대신 돌아가시면 남편이 후회할까봐..해야할 도리는 하던대로 해요..2. 제가 생각하기엔..
'07.7.25 11:57 PM (59.15.xxx.9)어머님이 우울증 증세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아파서 싸매고 누우셨는데도 병원에서 진단이 안나온다니 더더욱 그렇네요. 단지 우울증만이 아니라 화병도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제 친구들 어머니들 이러신 분들 많으세요. 항우울제를 드시면 아프신 것도 말끔히 없어집니다. 한달 정도면 정말 많이 좋아지세요. 잘 설득하셔서 병원에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며느님 맘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그래도 어머니 마음 많이 위로해 주세요. 힘들 때 위로가 되신 며느님을 두고두고 어머니께서 고마워 하실껍니다.
3. 윗분
'07.7.26 12:17 AM (124.49.xxx.143)윗분말씀이 맞는거 같애요.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저도 왜그러신지 이해가 안갔고...많이 화도 났는데..원인은 우울증이더군요. 쉽지 않으시겠지만...윗분 말씀처럼 병원에 가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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