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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이 좁은 건가요..?

삥삥삥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07-07-25 14:33:02
예전에 아주 친하게 지내던 동네동생이 있어요.
한정거장 차이로 가까이 살던 동생이니 예전엔 밤늦은 시간에도 부담없이 만나곤 했죠.
근데 임신하고 담배냄새를 넘 싫어하게 되고(그 동생이 담배를 피거든요)..
그 동생도 연애하고 그러니까 자연 만나기가 힘들더라구요.
저야 전업이고 평일엔 남편이 없는지라 늦은 시간도 가능하다 말하지만 그 동생이 바빠서인지 얼굴본지는 3달쯤 됐구요.
한달전부터 이런 식의  문자를 세번째 보내오는데요..
언니..예정일이 언제죠..? 이맘때였던거 같은데..
그때마다 아직 아니야..xx일이 예정일이야..이렇게 답해주곤 했는데요..
물론 당사자가 아니니까 남의 예정일이 그리 중요하진 않겠지만 그전부터 임신했다는거 알고 있었고
한달전부터 계속 예정일이 언제죠..이런 식으로 물어오니까
오늘은 이상하게 짜증이 나서 답문자도 안보냈어요.
어짜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거 뭐하러 물어보는 건지 싶기도 하고..
직장생활하고 바쁘게 지내다 보면 그럴수 있다 싶기도 하지만 어쩜 매번 같은 내용인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넘 이뻐하던 동생이었고 그 동생도 절 참 많이 의지했는데
이리 무심한게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22.46.xxx.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5 2:37 PM (218.50.xxx.214)

    결혼안한 미스들은 그런거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맘 태교에도 안좋으니 넘 신경쓰지 마세요.
    글구 임신하면 조그만 일에도 섭섭해 지더라구여.. ^^

  • 2. 편히
    '07.7.25 2:39 PM (220.230.xxx.186)

    그냥 편히, 안녕하시죠? 잘 지내죠? 별일 없으시죠? 같은 상투적인
    인삿말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세요.
    관심이 있으니까 문자도 보내는 거 아니겠어요?
    날도 더운데 그런 것까지 신경쓰시면 너무 힘들어져요.

  • 3. ^^
    '07.7.25 2:45 PM (203.130.xxx.67)

    결혼했는데 아이는 언제? 하고 볼 때마다 물어보는 것 보다는 나아요.
    아가씨나 총각한테 언제 결혼하느냐를 묻는 것과 같은 인사지요.

    나한테는 출산예정일이 인생에서 엄청난 날이지만 실제로 나와 남편 이외에 다른 사람은 그리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가깝고도 가까운 엄마도, 시어머니도 출산예정일이며 백일이나 돌날을 까무룩 잊어버리고 묻고 또 묻고 한답니다.

  • 4. 아이엄마
    '07.7.25 3:01 PM (125.176.xxx.56)

    미스는 원래 그래요.

  • 5. 로즈~
    '07.7.25 3:12 PM (211.216.xxx.253)

    유독 기억력이 작동안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전 조카가 초등학생인데..매일 언니한테 몇학년이야?? 하고 물어서 구박듣습니다...ㅜ.ㅜ

  • 6. 전 친구들
    '07.7.25 3:19 PM (211.53.xxx.253)

    둘째 이름을 자꾸 잊어서 많이 물어보곤 했답니다.
    원래 미스들은 예정일 개념이 희박할수밖에 없지요.
    원글님이 넓게 이해하세요. 나중에 후배가 결혼하면 알게되겠지요.

  • 7. 그게...
    '07.7.25 3:55 PM (218.153.xxx.197)

    남의 일일 때는 그래요. 궁금해서 물어보긴 하는데 기억장치에 저장이 안되는 거지요.

    저도 예전에 예정일 물어보는 사람들 참 이상했어요. 분명히 말했는데 왜 또 물어보나....
    나중에 태어나서는 아기 개월수를 만날 때마다 물어보는게 참 이상했구요. 그 간단한 산수도 못해서 아기 개월수를 계산못하고 물어보나 싶어서요. 그런데 그게 사실 애가 태어난 달도 기억을 못해서 그렇더라고요. ㅎㅎㅎㅎ 제 아기니까 저는 절대로 까먹을 수 없는 아기 생일. 남들에게는 그 아기가 봄에 태어났는지 여름에 태어났는지 계절이라도 대충 기억하면 다행이에요.

  • 8. 삥삥삥
    '07.7.25 4:08 PM (122.46.xxx.69)

    아..그렇군요..궁금하긴 하지만 남의 일이니 기억장치에 저장이 안되는거...ㅎㅎ
    님들 댓글 읽으니 섭섭함이 가시긴 하네요...

  • 9. 그게...
    '07.7.25 4:17 PM (218.153.xxx.197)

    아기가 더 자라면 만날 때마다 "얘, 몇살이니?" "그럼 학교 언제 가니?" 물어본답니다....

  • 10. ㅎㅎㅎ
    '07.7.25 6:16 PM (218.38.xxx.89)

    저두 임산부인데, 남의 출산 예정일은 물어보고도 적어놓지 않으면 기억못하겠더라구요~ ^^

  • 11. ..
    '07.7.25 11:37 PM (125.129.xxx.134)

    친구와 가끔 전화 하면 형식적으로 오가는 말들중에 하나 였는데 이제
    자제해야 겠습니다..^^

  • 12. .......
    '07.7.25 11:46 PM (58.238.xxx.226)

    관심의 표현 아닌가요? 섭섭해 할 것도 아닌듯 한데.
    내 일도 아닌데 솔직히 늘 외우는 것도 아니고 그런거 외우는건 부부들만이죠. 친정엄마도 잘 깜빡 거리지 않으시나요? 그래도 언니의 임신과 출산일에 관심이 있어. 아이 낳으면 연락해줘 이런 표현일 수도 있어요.
    임신해서 홀몬 변화로 마음 까칠해지는건 알지만 이해하세요.
    아이 키우다 보면 이보다 더~~~~~~~~~~~~한 일도 이해해야 할테니.

  • 13. 맞아요
    '07.7.26 9:38 AM (121.172.xxx.108)

    정말 유독 기억력 작동안하는 부분이 있어요 ㅋ
    전 아는 언니가 그 남자친구와 나이차이가 좀 나는데.
    만날때마다 물어보는거 같아요
    xx씨 나이가 올해 몇살이시지???
    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이젠 기억할때도 됐다고 웃던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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