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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독교 신자이지만...

나도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07-07-23 18:32:16
우리 기독교인 너 나 할것없이 참 부끄럽습니다.
제가 주택관련 하자보수 관련 일을 하는데요.
A/S 하시는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보수하려고 세대 방문을 하면
제일 재수 없는 사람이
교회 다니는 여자와 학교 교사라고 하시네요.
편견이랄 수도 있지만
워낙 여러 세대를 방문하시는 분 말씀이시니
마냥 근거 없달 수도 없을 거 같아요.
우리 교인들 특히 더 반성해야할 거 같구요.
전도는 삶에서 본을 보임으로 해야 하는데
사는 건 이기적으로, 믿는 사람이 더 하단 소리들으며 엉망진창으로 살면서
싫단 사람들 억지로 끓어당겨 전도랍시고 하고 있으니
참 문제가 많다 싶습니다.
기독교가 오만과 이기심의 종교가 아닐진데
우리 교인들이 하나님 이름에 먹칠을 하니
참  부끄럽습니다.
IP : 222.98.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07.7.23 6:46 PM (59.6.xxx.62)

    전 무교이고 종교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왜 꼭 전도를 해야하고 선교를 해야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자기가 믿고 따르는 종교 그대로 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을 전도시켜야하는지....

    학교다닐때도 두부류가 있더군요.
    엄청 독실하지만 혼자 성실하게 종교활동하는 친구
    조금만 친해졌다싶으면 같이 교회가자고 닥달해서
    그뒤로 멀리하게 되는 친구.

    전도와 선교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2. 궁금님
    '07.7.23 7:00 PM (221.138.xxx.193)

    전도는 크리스찬으로서의 의무에요
    사실 과도하게 양으로만 그 사람과 상관없는데 억지로 계속 무리하게 전도하는게 문제가 되어서 많은 반감이 있는것이지,
    성당을 다니는 천주교 신자도 마지막 전례후 듣는 메세지는 "나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라는 말이거든요
    (요즘은 전례가 바뀌어서인지 신부님께서 이말을 쓰지는 않으시지만 오래도록 그말을 썼답니다)
    그리고 저희 본당 신부님이 어느날 그러시더군요
    영세 받으러 오신 예비자분들중에 전도없이 혼자 오신분들 수 세시더니, 이분들 이렇게 혼자 오실동안 신자들 뭐했냐고 꾸짖으셨어요
    과도하고 무리하게 또 실생활과 연결되지 못한 신앙인들의 전도가 문제여서 그렇지 전도는
    꼭 해야만하는 그리고 안하는게 결코 자랑일수 없는 기독교 신자로서의 의무입니다.

  • 3. 궁금
    '07.7.23 7:11 PM (59.6.xxx.62)

    그렇군요. 그게 의무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근데 왜 꼭 해야만하는건지....
    그리고 기독교가 욕을 먹는 이유는 정말 무분별한 전도도 한몫할거 같네요.
    싫다는 사람 정말 들러붙어가지고 전도하는 그런 부류들 말이죠...
    하나님도 그렇게 전도하라고 하진 않으실텐데...

    그리고 주변에 보면 말로 하는 전도보다 생활속에 베어나오는 전도가
    훨씬 더 영양가 있다는걸 깨닫습니다.
    주변에 나일롱신자도 원체 많으니..

  • 4. 전도가
    '07.7.23 7:43 PM (221.138.xxx.193)

    의무인건 아마 어느종교든지 그렇지 않을까 싶긴한데요
    전도라는게 없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믿을수도 없었을테구요
    현실적으로 교세확장이 될수가 없겠죠
    특히 기독교는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고 있고 교리상 다른신을 섬기거나 인정할순 없잖아요 (십계명에도 나와있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충돌하지 않기위해 또 남에 대한 배려로 다른 사람이 믿는 신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고 인정해주는것관 별개로 그렇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영세를 받으면 그때부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것으로 생각하구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만 천국으로 가는길이 열린다는게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니까요
    개신교 신자들은 이부분을 좀더 강력하게 믿고 강조하다보니 문제도 생기는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과도하고 무리한 전도가 문제가 되어서 전도 자체가 이렇게 많은분들께 거부감이 된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생활속에서 좀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주위사람이 혹시 성당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것 같으면 넌지시 한마디 던지거나 같이 가주고, 그렇지만 또 부담가지 않게 혹시 교리를 다 못 마치더라도 뭐라하진 않고, 아닌것 같으면 더 권하지는 않고,
    그렇게 전도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왔고 나름 실천해왔는데요
    가끔은 내가 이렇게밖에 안하는게 그냥 남한테 듣기 싫은 소리 안들으려고 하고,
    게을러서 하지 않는 의무를 남에 대한 배려로 포장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들때가 종종 있어요
    무슨 문제든지 동전의 양면처럼 이런부분, 저런부분이 있는듯 해요

  • 5. 교회가
    '07.7.23 8:17 PM (121.134.xxx.91)

    너무 많아요... 너도 나도 개척교회랍시고 교회들을 여는데 저희동네단지에만 5개나 된다는...
    신도들 전도한답시고 띠두르고 나와서 비누(비누곽에는 목사사진^^)같은거 나눠주는거 보면 저게 어떻게 종교인가... 황당합니다. 믿지않는 사람눈에는 돈되니까 너도 나도 오픈하는 식당같다고할까. 손님은 한정되있고 경쟁은 치열하니 전도해서 파이를 키우는 수밖에요...

  • 6. 반성도 좋지만...
    '07.7.23 8:53 PM (124.111.xxx.233)

    들으신 예가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보수하려고 세대 방문을 하면
    제일 재수 없는 사람이
    교회 다니는 여자와 학교 교사라고 하시네요."

    저는 전 교회 다니는 학교 교사인데
    제가 그리 다른 사람들에게 막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교인들 선교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반성하자는 취지는 좋으나,
    정확한 근거없이 한 사람 한테 들은 얘기를 이렇게
    일반화시켜 특정 종교와 직업을 폄하하시는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7. --
    '07.7.23 8:58 PM (222.237.xxx.215)

    윗님, 기분 나쁘시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닌데요.
    그보다 더 심한 얘기도 있어요.
    "그 사람 예수는 믿지만 사람은 괜찮아." 이런 말 못 들어보셨나요?
    물론 억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 두 사람 유난히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그런 말이 생겨난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 8. 우리 옆집
    '07.7.23 9:14 PM (125.129.xxx.173)

    아주머니만 해도 얼마나 교회 열씨미 다니시는분이거든요 근데
    어쩌다 하시는 행동 보심 얼마나 이기적인 행동을 하시는지...
    저러고 하나님 믿고 그 말씀 따른다고 하시는지 의아해 집니다

  • 9. 온화
    '07.7.23 10:25 PM (211.178.xxx.175)

    요즘은 워낙 살기힘든 세상이니 교사가 인기직업이죠.
    그러나 인기직업이라고 해도 평생직장인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것이지요. 교사며느리 안본다고 하는 말 전 많이 들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에게서요.
    저희 언니도 교사였는데 저희 엄마도 그러십니다.
    일일이 모든 일에 까칠하게 따진다고요. 딸이지만 싫다고요.
    하여간 이런 말이 돈다는 건 사실인것 같네요. 폄하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
    아주 극소수라면 이런 말이 안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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