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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받았어요..위로가 필요해요

ㅜ.ㅜ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07-07-23 15:57:25


좀 전에
제 차 액티언인데
뭐 좀 배우러 가는데 그 곳 주차장 진입로가 급경사거든요
차를 잘 세웠다가 조금만 더 붙이려고 하다가
그만 브레이크를 놓치고 말았죠

뒷쪽 길가에 불법 주차되어 있는 그랜져를
완전 박살을 냈습니다.
높은데서 내리 찍었더니
완전..ㅜ.ㅜ.

사람이 안다쳤다는 게 너무나 너무나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
너무 가슴이 떨려서 친정아버지 불러서 왔어요
보험 처리 하기로 하고..
마침 남편은 해외출장중인데
어떻하죠..
정말 운전대를 놓고 싶군요.


저한테 차 받히신 차주되시는 분과
우리 친정아빠는
괜찮다고...보험금 처리하면 괜찮은 거라고
그냥 별일 아닌듯이 이야기 하던데
남편한테 어떻게 얘기하나..싶어요
지난 번 주차하다가 왼쪽 모서리 박았을때도
남편이...잔소리 안하지만
한숨을 푹...쉬며...제발 정신 좀 차리고 다니라고 했거든요.
오늘 의외로 그 피해자분과 친정아빠가
아무일 아니라고 해줘서 놀랐어요..



이번엔 그 10배정도의 사고인데
우리 남편 얼굴 생각하니 가슴에 10톤 트럭이 지나가는거 같아요.

정말 보험처리하면 되는 거니깐
그냥 공부했다 생각해야하는 건가요
떨려서 운전을 못하겠어요.


저 떨려서 어떻게 운전하죠..ㅜ.ㅜ
위로해주세요..ㅜ.ㅜ.ㅜ.ㅜ.ㅜ


IP : 203.170.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7.7.23 4:00 PM (203.170.xxx.60)

    지금 우리 차도 맡기러 가야하거든요
    (남편 오기 전에 고쳐야 할 것 같아서)

    친정아버지는..그만한 일에 운전 고만두는 건 바보라고..
    앞으로는 운전 안하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하시던데..

    남편은 그렇게 이야기 안해줄 것 같아요.
    좀 완벽주의자거든요.

    어떻해요..ㅜ.ㅜ

  • 2. 동심초
    '07.7.23 4:04 PM (220.119.xxx.150)

    원글님께 ... 다둑 다둑. 안다쳤으니 다행입니다.
    신랑이 없는데 다치기라도 했으면 더 큰일이지요
    보험에서 다 처리 해 줍니다. 걱정마시구요
    너무 자주 접촉사고 나시면 보험회사에서 보험 안 받아주는 불상사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하시구요
    저도 만만찮게 접촉사고 내고 다니는데요
    제가 잘못한경우 보다 상대방이 사고 유발하는데 대처를 못해서 생기는... 그래서 더 억울할때가 있더라구요.
    사고도 좀 내고 해야 운전실력이 쑥쑥 늘지 않겠어요 겁내지 말고요.
    저도 길치라서 이번에 네비게이션 삼심만원주고 질렀어요
    방학때 애들 데리고 휴가라도 갈려구요 . 원글님 화이팅 !

  • 3. ...
    '07.7.23 4:08 PM (210.216.xxx.6)

    지금 당장 소식 듣고 달려가서 사고수습 할 때보다는 사고처리가 다 끝나고나서 얘기 듣는 편이 덜 흥분될 것 같은데요. 얼른 차를 고치고 나중에 별로 큰 사고 아니었다는 듯이 얘기해보세요 ^^; 잔소리는 좀 듣겠지만... 일단은 마음 가라앉히시고요.

  • 4. 도토리
    '07.7.23 4:15 PM (61.77.xxx.30)

    차대차 사고라서 다행이네요. 사람 안다친것만 생각하세요.

  • 5. 오늘..
    '07.7.23 4:15 PM (124.61.xxx.89)

    저도 한껀 하고 들어와서 완전 우울인데 ㅠ.ㅠ ...
    좁은 통로를 후진으로 나오다 ..
    제 차로 남의차 옆문짝을 찌그러뜨리고 왔어요
    차주에게 전화하니 오히려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제 마음엔 돌덩이 하나 턱하니 올려놓은것 같아요 ... ㅠ.ㅠ

  • 6. 괜찮아요.
    '07.7.23 4:18 PM (210.98.xxx.134)

    사람 안다친것만 생각하세요.
    보험 괜히 드나요~그럴때 막아주라고 보험 드는겁니니다 그지요?^^

    인사사고만 안나면 괜찮아요.
    사람 안다칠만큼만 운전 하면 됩니다.

    그럼요~
    이정도 일에 운전 끄떡 없이 하셔야지요.

    그래도
    그랜져운전자 참 고맙네요.
    성질 내면서 뒤집어 지면 감당 안되거든요.

    이런 사고 있으면 다음부터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아요.
    괜찮아요.
    힘내세요!!

  • 7. 위로...
    '07.7.23 4:20 PM (168.126.xxx.185)

    그럼요 그럼요..사람안타친게 어딥니까.
    어차피 일어난일이니 훌훌 털어버리세요.
    보험처리하면 되니까요.
    그래도 그랜져차주분은 진상은 아니었나봐요.
    진상 만나봐요..진짜 열불납니다.
    이번일은 공부하셨다 치고 다친데 없으시니 감사히 생각하시고
    다시 씩씩하게 운전대 잡으세요.^^

  • 8. 다행
    '07.7.23 4:21 PM (221.140.xxx.84)

    정말 다행이네요. 사람안다친게 어딘가요....
    사고한번 냈다고 핸들 놓으면 안되죠 힘내서 좀 더 조심조심 조심운전하세요.

    제 주위에도 운전 정말 잘한다하는 사람들도 알고보면
    조금씩 사고낸 적 있더라구요. 그런거에 위로받고 운전하고 다녀요.
    저 3개월 초보주제에....ㅋㅋ

    힘내세요!!

  • 9. 그럼요
    '07.7.23 4:24 PM (211.53.xxx.253)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돈이 드는 사고도 아니였고, 사람도 아무도 안다쳤으니 다행이지요.
    원글님 아버님 참 좋으세요.
    남편분도 오히려 작은 사고는 잔소리해도 큰사고라 감싸주실거에요.
    조심조심 운전하세요.
    비탈길 조심하시구요... 늘 악셀과 브레이크 동시에 밟았다 띠었다 하셔야 돼요.
    그래야 밀리는거 방지할 수 있으니까.

  • 10. 저도
    '07.7.23 4:29 PM (125.57.xxx.115)

    그런 급경사에서...주차하다가...바로 앞에 있는 전봇대를...
    제차도 새차였는데...너무 급경사라서 긴장한 나머지 주의 한다고
    브레이크 밀릴까봐 그 신경만 썼는데..후진한다는게..그만 D에다가 넣고
    앞으로 차가 밀린답시고 후진할때처럼 엑셀을 급하게 밟아댔었죠...
    그담에는 계속 당황해서...D는 확인도 안하고...계속 차가 후진을 안하고 앞으로 밀린답시고
    엑셀을 계속 밟아댔었어요...정신차리고 보니...
    전봇대에 계속 윙윙거리면서 엑셀을...뭐에 홀린거 같았어요..
    저같은 상황이었을거 같은데.. 앞에 다른차였겠네요..
    전 ..전봇대가 부러지는줄 알았어요..
    잘 해결하시고...힘내세요...

  • 11. 까짓
    '07.7.23 4:32 PM (219.250.xxx.62)

    야단 맞으면 되지요 ㅎㅎㅎ
    잘못했을 때 드러내고 야단맞을 수 있는 아량 확 베푸세요
    사람 안다쳤다는거 평생 두고두고 감사할 일이예요
    혹 누구라도 나로인해 아~주 조금이라도 어찌 잘못되었다면
    생각만해도 가슴 쓸어내릴 일이어요
    그리고 님도 별일 없으신? 듯한데 그나마 다행이구요
    저도 사고쳤을 때 떨리고 앞이 캄캄했지만
    사람 안다친거 생각하니 지금도 감사하네요
    몇년간 보험료 할증은 됐었지만...
    요즘 슬슬 운전에 방심해지나 싶은데
    항상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겠어요

  • 12. 보험
    '07.7.23 4:32 PM (121.139.xxx.209)

    괜찮아요.
    사람 다친것 아닌데 보험처리하면 됩니다.
    토닥~

  • 13. 나도초보였던가?
    '07.7.23 4:38 PM (58.140.xxx.250)

    저도 첨에 운전할때 주차장에서 두번 정도 박았거든여...기둥과 다른 자동차와....
    침착한 울신랑 도 한마디 하는데 거슬리더라구요...
    그럴때 대들면 정말 계속 잔소리 나오고..............
    전 요런 방법 씁니다..."에휴 나같은건 운전하지도 말아야 돼"..바보같이...뭐 잘났다고 운전해서 ...어쩌구 저쩌구...한마디로 자학을 하는거죠...그럼의외로 울신랑 "괜찮아....담엔 더 조심해서 운전해" 이러고 말더라구여...님도 한번 써보세요...의외로 짧게 끝납니다....

  • 14. 원글
    '07.7.23 5:29 PM (203.170.xxx.60)

    위로 너무 감사합니다.
    친정아빠와 사이가 서먹한 편인데(올해 들어 처음 만남)
    오늘 오전에 부재중 전화가 왔길래
    아까 사고 났을때 전화드렸었거든요.

    가까운데라고 얼른 와주셨어요.
    그리고는...당신도 초보일때 사고 많이 냈다고..
    말씀하시는데...솔직히 많이 위로되고 감사하더라고요.
    그리고 밥도 사주시고 책도 한 권 사주셨답니다
    "천개의 공감"이라는 책.
    제가 부모한테 받은 상처가 많은 아이라는 걸 알고 계시거든요.

    보험금은 좀 올라가겠지만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돈 벌고,
    더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주차 연습 더 많이 하고

    그리고....아빠랑도 더 잘지내야겠어요.
    너무 미워했던 분이지만...
    그래도 저를 가장 아껴주시는 사람이죠.

    오늘...잃은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은-.-;;;
    아니..
    감사한 게 더 많은 하루입니다.

    너무 감사해요....

  • 15. 원글
    '07.7.23 5:35 PM (203.170.xxx.60)

    아..근데요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생각지도 않게 위로를 받고 나니깐.
    우리 남편이 위로 안해주는 게 화가나데요

    예전에 사고났을때(그때는 정말 가벼운 사고였는데요)
    난 그것 때문에 잠도 못잘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그 다음 비슷한 조건에서 운전할때면
    늘 가슴이 졸여지고 주눅들곤 했거든요.

    참..간사한 인간의 마음이란...

  • 16. 천만다행...
    '07.7.23 9:07 PM (121.144.xxx.235)

    초보적엔 한번씩..아 ~ 님은 두번째 라굽쇼 ^^
    앞으로 잘하면 되지요. 뭘~~

    사람 안다치고 차가 대신..그 차한테 미안하다고 뽀뽀 ..
    다음날 세차나 깨끗히..해주쇼.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간밤에 좋은 꿈 꾸셨나봐요.^^ 힘내셔서 열,운 ~안전운전 하세요.

  • 17. 그래도..
    '07.7.23 10:03 PM (221.148.xxx.242)

    좋으신 차주분 만나셨네요~ 박살(?)정도인데두..... 저는 불법주차되있던차 범퍼 조금 긁어서 공업사까지 같이가서 5만원이면된다는 범퍼 하두 어이없는 차주 만나서...보험처리하기로 했는데두...절 뺑소니범에....협박성 문자메시지에...된통당했었는데......절 보며 위안삼으세요~전 식구들 눈치에...저두 놀라구 그놈의 막되먹은 차주에~흑흑
    진짜..사람안 다치건만해두 천만다행이더라구요~

  • 18. 운전
    '07.7.24 9:08 AM (59.17.xxx.236)

    초면 누구나 다 겪을수 있는 문제예요. 일은 이미 벌어졌으니 힘내세요.
    차주와 아버님이 굉장히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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