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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피랍건]나는 너를 3번이나 구해주려고 했다...

.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07-07-22 14:07:14


  
우선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선교의 목적이 무엇이고 왜 선교를 해야만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피랍건에 관해 아래의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어느 마을에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 홍수가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정부에서는 긴급하게 구조대를 보내서 마을 주민들을 구조 했는데

어느 한 사람이 방에서 꼼짝않고 나오지를 않았다.

구조대가 가보니 그 사람은 방에서 하느님께 계속하여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구조대가 다급하게,

"빨리 나오세요. 곧 있으면 물이 이 마을을 모두 휩쓸어 갑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괜찮아요. 저는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윽고 물이 차서 그 사람의 방까지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1층 방에서

2층 방으로 옮겨가서 다시 기도를 올렸다. 구조대는 불어난 물 때문에 구명보트를

타고 2층 방 창문으로 다시 한 번 그에게 소리쳤다.

"이제 곧 있으면 2층도 다 물에 잠기게 됩니다. 어서 나오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그러자 그 사람은 다시 한 번 말했다.

"하느님이 절 구원해주실겁니다. 여러분은 어서 다른 사람들을 구하세요."

물은 더욱 불어났다. 그 사람은 옥상으로 다시 가서 하느님께 기도를 올렸다.

불어난 물은 마을을 뒤덮었고 옥상에 그 사람은 간신히 발 딛을 곳 정도의 공간만

있었다. 구조대는 헬기를 타고 그 사람에게 외쳤다.

"이제 더 이상 도와줄 수는 없소. 로프를 내릴테니 로프를 잡고 올라오시오."

그러나 이번에도 그 사람은 구조대의 도움을 거절하며

"나에게는 주님이 지켜주십니다."

물은 더욱 불어났고 결국 그 사람은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을 대면하게 되었고 따지듯이 물었다.

"저는 주일에 교회를 빠진 적이 없고 언제나 주님을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왜 저를 살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하느님이 당혹스러워하며

"이런! 어리석은 자여. 나는 너를 위해 구조대를 보냈고 보트를 통해서 다시 구조대를

보냈고 급기야 헬기까지 동원해 너를 도와주었건만 너는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느냐?"


----------------------------------------

피랍을 당했고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서 과정의 문제와 선교의 무모함을 지적하기는

시기상조입니다. 다만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주위의 불안과 만류는 어쩌면 하느님의

우려 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안 했는지 아쉬움이 듭니다.

국민들은 이번 일로 인해 테러의 불감증을 가지게 될 수도 있으며 탈레반은 극단적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참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습니다.

주님의 뜻이 아닐 겁니다.  
IP : 125.134.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2 2:13 PM (222.238.xxx.166)

    전형적인 예수쟁이의 언변이군요.

    주님의 뜻이 아닐 것이라구요?
    그러면
    그곳까지 갈때는 주님의 뜻이였는가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이 세 종교중 유별나게 기독교인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사건도 많은지.....
    주변에서도 보면 톡 튀게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하고 보면 예수쟁이들!

    그저 조용히 자신의 내면세계를 지키면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불교나 천주교와
    종교에 무관하게 지내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많은 비교성을 보여주고 말하고 있는지를
    기독교인들은 알고 있느지요?

  • 2. .
    '07.7.22 2:15 PM (125.134.xxx.154)

    헉 제가 글퍼왔는데 전 비교인이구요.
    교인 중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 밑에 동생이 시리아로 선교가신다는 분이 계셔서

    "주위의 불안과 만류는 어쩌면 하느님의
    우려 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안 했는지 아쉬움이 듭니다."
    는 글을 특히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 글의 의견은 무모한 선교는 옳지 않다,는 건데요..

  • 3. ?니임
    '07.7.22 2:20 PM (218.103.xxx.177)

    다시 원글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이해가 잘안되신듯....

  • 4. ...
    '07.7.22 2:24 PM (121.146.xxx.222)

    네..이글은 믿는 사람들에겐 많이 통용되는 이야기더군요.^^
    어떤 교회 부흥회는 보니까 제목을 정해서 하더구만요. 그 제목이 참 어이가 없어서....
    어떤 특정 지역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 하면서 수십개의 사찰이 무너지게 해 달라고 울부짖어 대는데. 저기 섞여 있으면 돌아버리겠구나 싶더군요.^^

  • 5. 어...
    '07.7.22 2:40 PM (125.187.xxx.135)

    일단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피납된자들 영~~꼴 사납네요

  • 6. 네..
    '07.7.22 3:18 PM (58.76.xxx.152)

    일단 무사히 돌아오기 바랍니다...2
    그러나..그런 지멋대로 해석해서...하나님 팔아먹는짓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저 글 받아쓰기 1000번씩은 시켜야 할꺼같습니다.

  • 7. 정안나
    '07.7.22 3:26 PM (124.49.xxx.34)

    그래요.. 기독교인들의 너무 잘못된 생각들 ....
    어디서 부터일까요?
    몇몇 하나님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그릇된 믿음, 생각.... 그런 목사님들 때문인가요?
    제대로된 교회가 많이 없어 씁쓸하네요...

  • 8. 기됵교인
    '07.7.22 5:01 PM (210.123.xxx.159)

    들이 잘하는말이 있지요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소수가 문제라서 그렇다 과연 그럴까요? 소수들이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사람들이 기독교에 안좋은 인식을 가지게 한걸까요 아니요 오히려 시끄럽게 하는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이고 올바른 신앙생활하는 기독교인들이 소수지요

  • 9. 그런데
    '07.7.22 5:29 PM (61.74.xxx.68)

    기독교인이라고 하시지 말고 개신교인이라고 하시는 것이 정답이죠... 기독교 안에 개신교가 있는 것이죠. 천주교도 기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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