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늘 한박자 늦게 반응이 옵니다.
면전에서는 분명히 기분이 나쁜데 왜 기분이 나쁜지 모르다가
뒤돌아서서 당사자가 사라지고 나서야, 혹은 전화를 끊고서야
화가 치밀어서 혼자 씩씩댑니다.
그제서야 못해준 말이 생각나고, 그말을 못한게 분하고, 그래서 잠못자고...
다시 따지자니 김빠지고, 뻘쭘하고..
아이큐가 나쁜것도 아닌데, 왜 유독 나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한테는
꼼짝못하고 당하는걸까요?
여기 게시판이나 댓글들 보면
어렵거나 부당한일을 당했을경우
이러저러하게 말하라고 조언하는분들 계시는데 참 존경스럽습니다.
전 그런 생각이 매번 한참 있다가 떠오르니까
바보되는것 같고 미치겠어요.
방금 전에도 이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기분이 무지하게 나쁜데, 왜 나쁜지 몰라서 혼자 씩씩대고 있습니다.
아~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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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바보같은거지요?
바보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07-07-19 13:55:15
IP : 211.106.xxx.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7.7.19 1:58 PM (221.140.xxx.223)님, 저도 그래요... 저 보고 위안 삼으세요.
바보바보 이런 바보가 없다니까요.^^2. ㅎㅎ
'07.7.19 2:02 PM (221.140.xxx.223)저보다... 먼저 올리신 님 말씀ㅎㅎ 공감되어요.
못돼지도록 노력해서 많이 못돼졌습니다.^^?
사람에 따라 벽하나씩 두고...
그러다 보니 요즘엔 이건 아닌데 싶어요.
아~ 너무 어리석죠? 정말 바보입니다.^^3. 저도
'07.7.19 2:24 PM (219.253.xxx.178)어머 딱 저네요 제가 그래요 저는 저때문에 아주 미치겠어요..ㅠㅠ
4. 저두여
'07.7.19 2:46 PM (211.172.xxx.174)저도 한박자 늦어요.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안나고 돌아서면 분하고.....
저보다 어린 사람들은 조리있게 말도 잘하던데.. 저는 돌아서서 아 그때 그말 할걸.. 우띵띵 그러네여.
이번에도 집을 계약을 했는데 그 매도인은 나이가 어린데도 부동산업자한테 계약서에 명시해달라는 요구가 왜캐 많던지.. 저는 딴짓하다가 네네~ 그냥 도장찍었다가 지금 봉변 당하고 있어요.5. 에구..
'07.7.19 4:09 PM (123.214.xxx.50)저도 딱 그겁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저 바보 아니고 할말도 따박따박 잘하나 그거 제때에 할말 못합니다... 정말 미칩니다. 답답합니다.... 제가 너무 착해서 그런가요??? 정말 바보 같아요...에구..
6. 공주맘
'07.7.20 5:24 AM (59.151.xxx.49)저도 그래요... 제 생일날에 구미 이마트점에 미스미스터 점장한테 얼마나 봉변을 당했던지...울었어요...
글구, 경황이 없어 그냥 대충 사과받고 집에 왔는데 두고두고 지금까지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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