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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안좋아하는 아이.. 책도 별로구요.. ㅠㅠ

8개월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07-07-15 02:39:08
장난감이라고 생긴걸 안좋아하는 우리아들..
간혹 갖고 놀아주시는 것들도 있는데..  유모차에 달아주는 작은롤러코스터랑
음악상자라고 오르골음악나오면서 쥐가 돌아가는..이거 두개 외에는...  
아기체육관은 짚고 일어나는 용도로나 쓰고 실수로 건반 눌리면 그김에 한두개 더 눌러주고 그만~
쏘서도 처음 한두번 반짝 좋아하고 심드렁... 애벌레인형은 전혀 관심없고...
저절로 굴러가는 공도 어쩌다 한번씩 치고 따라가고.. 대부분의 장난감이 1분을 넘겨 사용하는걸
못봤어요 ..
2개월때 책을 엄청 좋아하길래 소리까지 내며 꺄꺄.. 얘가 책벌렌가 했더니만..
그후로는 그정도의 열광은 없고.. 아주 맘에 들면 살짝 스마일 -_-...
끝까지 보는 책은 몇가지 안됩니다

우리아이가 좋아하는건..
냉장고문 열리면 잽싸게 기어와 10분씩 매달려있기..
안고서 이방저방.. 물건 하나하나 구경시켜주기..
유모차타고 하루에 몇번이라도 나가야하고...

까꿍놀이도 몇번하면 심드렁 .. 처음한두번만 까르르하고.. 그냥 스마일
이불속에 숨었더니 한두번 찾고는 갑자기 가버려서 혼자 뻘쭘하게 기어나온다는...-_-

제가 육아에 잼병인가 싶어서 우울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세상구경도... 사실 나가자고 유모차타면 급방긋하니까 좋아한다
생각하는거지... 나가서 표정을 보면 우울한 얼굴일때가 많거든요
내내 말을 걸고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표정살펴 안좋으면 안고다니고 하는데도..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은.. 아직 8개월인 아이가 좀 우울한 성향이 있나 싶은겁니다
육아책은 산더미로 사두고는 읽을 시간이 당췌 나질 않아서.. 안타깝구요...
내가 뭘 잘못하나 싶은 생각에 안그래도 몸이 고달픈데.. 마음까지 천근만근...
힌트 좀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4.50.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5 2:41 AM (221.138.xxx.154)

    아직 8개월입니다..8살도 아닌.........

  • 2. 8개월
    '07.7.15 2:45 AM (124.50.xxx.178)

    무슨뜻인지.. 혹 제가 욕심쟁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8개월이라도 사는 낙이 있어야하는거 아닐까요
    뭔가 재밌는것도 없고 우울해보여서 걱정이되는건데요

  • 3. ㅎㅎ
    '07.7.15 2:47 AM (59.6.xxx.62)

    전 한 네다섯살은 된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야말로 아직 8개월인데요 뭐
    8개월 아이가 책을 좋아하면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너무 위축되지도 마시구요^^

  • 4. ㅋㅋ
    '07.7.15 2:52 AM (125.142.xxx.78)

    냉장고에 자석같은거 뗏다 붙였다하거나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낙서하고 노는것은어때요
    아이가 좀 신중한 성격인가봐요 ^^

  • 5. 8개월
    '07.7.15 3:09 AM (124.50.xxx.178)

    크레파스도 쥐어줘보고 자석도 있구요 ㅎㅎ
    근데 별 관심이 없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 우리 뭐할까? 하구 제가 매트에 드러누워있으면 몸위로 오르락내리락~
    그러다 찡얼찡얼.. 그럼 유모차타고 잠깐 나갔다 오구...
    사실 아이도 재밌는게 없지만 저도 우울해요.. 정말 뭐하구 놀아야할까요 -_-

  • 6. ...
    '07.7.15 3:11 AM (221.138.xxx.154)

    절대 욕심쟁이라는 생각안해요..대신 좀 조급해하신다는 느낌은 들어요.
    참 부지런하신 엄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8개월..아직 기고 서고 밖에 못하는 그야말로 지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때일거예요.
    엄마가 해주는 모든 일에 심드렁해하는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있고, 재밌어하는 것도 있는데요 뭐~

    국자나 냄비 두들기는 것도 좋아라 할 수 있구요, 굴러다니는 신문지 꾸깃거리는 것도 어쩌면 흥미있어 할꺼예요.
    택배오면 그 상자에 들어가서 놀게 하는 방법도 있구요..

    아직 경험하고, 느낄수 있는 세상이 얼마나 많을텐데, 지금부터 아이의 성향으로 고민안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역시도 육아가 젤 어렵고 고민스러운 7살 아들맘이지만요.

  • 7. ㅎㅎㅎ
    '07.7.15 3:35 AM (124.60.xxx.133)

    새벽에 혼자 킬킬대며 웃었네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웃어서 죄송하구요.
    그냥 한마디한마디 재미있게 쓰셨길래요.
    연대 아동심리학과 신의진교수있죠?(그왜..TV에 잘나오시는...)
    그분책에 나오는말중, 아이가 대부분 웃는표정이면(대개의 표정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있는거고
    별문제없는거다라고...우리아이가 제대로 크고있을까 궁금할땐 간단하게 이걸로 판단하라는 말이 있었거든요? 다른것보다 잘웃지않는다고 해서 쬐금 마음이 쓰이네요.
    말통할때 아니라 엄마가 말하는거 듣는지, 안듣는지 잘모르겠어두
    아가때 스펀지처럼 다빨아들였다 나중에 표현이 가능할때 저장해논 기억과 경험들이 다 드러난대쟎아요.
    못알아듣는듯해도 엄마말무시하는듯해서 뻘쭘해도 열심히 얘기하고 떠들어주세요.
    나중에 말트이면 폭포수처럼 쏟아낼거에요.
    "엄마, 나8개월때쯤 엄마가 너무 떠들어대서 솔직히 좀 시끄러웠어...."이러면서요.ㅋㅋㅋ
    근데,왜 난 원글님 애기하는짓이 떠오르면서 너무 귀여운지 모르겠네요.
    엄마는 열심히 재롱떠는데, 시큰둥한 까칠베이비.
    엄마는 5중인격자가 되야한대네요.
    힘내세요!!

  • 8. ..
    '07.7.15 7:46 AM (123.98.xxx.183)

    앞으로 어떻게 사실려구요
    걱정마세요
    저희 아이도 10개월까지 말한마디 안하고 부처님처럼 앉혀놓아도 그대로 그냥 있더군요
    오죽하면 주위에서 자폐아 검사 해보라고까지 할 정도 였네요
    어느날 갑자기 말문 트이더니 단어가 아니라 완전 문장을 말하고 일년 반에는 동요를 부르더라구요
    지금 대단히 영리합니다
    제 친구도 3살까지 말 못했다고 하던데 대학때 수재소리 들었습니다

    8개월은 정말 너무 지나치시구요
    앞으로 아이가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엄마가 너무 앞서가시는 것 같아서요
    문제 아기가 아니라 문제 엄마라고 하시면 화 내실려나요?
    그래도 성의껏 답글 달았다고 생각하시고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 9. ???
    '07.7.15 7:53 AM (125.57.xxx.115)

    제목에서 잠시 헷갈렸어요..
    8개월이면 아직 아이가 아니죠...아기예요...아기...

  • 10. 글보고
    '07.7.15 8:02 AM (211.177.xxx.149)

    저도 웃음이.....
    저희 둘째는 10개월까지 바닥에 기지도 않았어요..
    엄마등에만 업혀서.. 하루종일 안거나 업기만 했는데..
    안그럼 몇시간을 울기만 하고..
    드디어
    걷긴 걷더군요.. 그러면서 좀 장난감도 만지고 그러더라구요.. 15개월때 걸었어요..
    그러던 아이가 지금은 혼자 너무 잘놉니다.(30개월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 11. ...
    '07.7.15 10:28 AM (220.93.xxx.78)

    8개월에 책을 끝까지 읽을 것을 원하신다니요.
    아이의 집중력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들 책이 괜히 짧은것이 아닙니다.

    장난감을 제대로 가지고 놀려면 돌은 지나야 하구요.
    18개월쯤 되어야 자동차도 혼자 굴리면서 놀아요. 8개월이면 딸랑이 정도.
    우리아인 그때 병뚜껑 빈통 뭐 이런거 가지고 놀았는데요.
    육아책은 이론일 뿐입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 달라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참, 그리고 너무 장난감에 집착하지 마세요.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것 그것이 장난감입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병뚜껑에 지나지 않지만.

  • 12. 리미맘
    '07.7.15 11:37 AM (125.138.xxx.238)

    저두 원글님이 넘 심각하셔서 잠깐 웃었어요. ㅋㅋ 죄송...
    그맘때 아이들 밖에 나가는거 무지 좋아해요. 놀이터나 공원 같은데 가면 다들 그러죠.
    우리 아이 바람들었다고... 저도 그랬어요. ^^
    심지어 할머니들은 밖에서 밥도 먹이시더군요.
    전 제가 심심해서 문화센타 같은데 많이 다녔어요.
    아무래도 집에서 둘이 있으면 저도 심심하고 갑갑해서 못있겠더라구요.
    장난감도 사주면 그때 뿐이었던거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바람 좀 쏘이시구요.

  • 13. ㅎㅎ
    '07.7.15 12:11 PM (58.227.xxx.229)

    원글님.. 첫아이신가봐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주변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웠느냔 소리를 쫌 듣는 입장인데요.
    저와 아이를 나름대로 분석하신 선생님들 말씀으로는..
    엄마가 아이를 기다려주고...가만 둬서 그렇다네요.
    전 아이가 공부도 혼자 계획표 짜서 스스로하게 두는 편이거든요.
    물론.. 저도 엄마이다보니 잔소리도 하고 매를 들어거 겁도 주고 짜증도 내는 편인데..
    주위에서는 잔소리 거의 안하는편이라데요.

    8개월은 말그래로 아기에요.
    전 2살때까지는 정말 아이와 자석처럼 딱 붙어서 업고 안고 뒹굴고
    아이 웃음소리가 너무 좋아서 아이가 좋아하는것만 했었어요.
    업고 다니는것도 좋아해서 유모차도 많이 태웠지만 업고도 많이 살았어요.
    그러다 아이가 크면서
    워낙 제가 조물 거리면서 만들기 좋아해서
    장난감도 생활에서 많이 만들어주고 같이 만들고
    산 장난감도 아이가 이상하게 해석해서 놀면 그대도 놀게 하고
    책은 아이 스스로 앉아서 가만히 들을수 있을때
    아주 쉬운 단어 몇개만 있는 책부터 시작해서 읽어줬는데
    그러다 보니 글을 스스로 떼더군요.
    지금은 중학생인데.. 아직도 책을 좋아해요.

    지금은 아이 체조 시켜주면서 아이 오감 발달 시켜주고 깔깔거리며 아이와 놀아주세요.

    가끔 아이가 물건을 볼때마다,, 최근엔 비닐 봉지..자기 어렸을때 엄마가 이걸로 인형 만들어 줬다며.. 엄마는 나 어렸을적에 별걸 다 해줬었다고 그래요.
    정작 엄마인 난 그걸 잊고 있었거든요.
    난 그걸 어떻게 기억하니? 하면 그냥 가끔 이런 물건들 볼때마다 문득 생각난데요.
    아이는 무의식으로라도 다 기억하나봐요.

  • 14. 원글
    '07.7.15 1:14 PM (124.50.xxx.178)

    아..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내 도움이 될 말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 올리기 잘 했네요 ㅠㅠ

  • 15. ^^
    '07.7.15 11:28 PM (222.234.xxx.53)

    다른분들이 댓글 잘 달아주셨네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른데요...제 큰아이는 책도 읽어주면 듣고 보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았는데
    둘째는 책도 읽어주면 끝까지 가지않고 장난감도 제 누나가 가지고 있으면 참견하러 가는 수준이였어요
    지금은...자기 책이라고 남들이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누나랑 장난감가지고 싸워요

    8개월이면 기어다니면서 엄마 물건 아빠 물건...새로운것을 탐험하는데 집착을 할꺼예요
    그러니 노래도 불러주시고 책도 재미있는 목소리로 시간날때마다 읽어주시구요
    그러다보면 책은...성향이 책을 정말 싫어하는 아기가 아니라면 점점 좋아하게 될거예요
    유모차에서의 심드렁~~한 표정은 아마 졸려서 그런 표정일거예요
    유모차 타고 가다보면 슬슬~~졸리자나요
    유모차에 앉아서 눈 반짝이면서 온갖 참견 다 하는 8개월짜리는 본적이 없어서요 ^^;;;

  • 16. ㅎㅎㅎ
    '07.7.16 10:56 AM (222.98.xxx.198)

    우리 애들 어렸을때 장난감은 한번 쳐다보면 끝이었습니다. 책은 치발기 대용이고요, 대신 기어다니기 시작하자 싱크대 아랫단을 열고 안에 들은 냄비 꺼내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냥 내버려뒀지요. 친정엄마 말씀대로 그낙도 없으면 애는 무슨 재미에 사나요?
    대신 깨지는 것들은 위로 치워두고 두들겨도 안깨지는것들을 아래로 내려놓았습니다. 냄비를 국자로 두들겨서 기스좀 나면 어때요.ㅎㅎㅎㅎ
    결론, 우리애들은 살림살이로만 놀았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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