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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우리엄마.

못말려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07-07-06 00:51:13

저희 엄마는 누가 말하면 액면 그대로 믿으시는 분이랍니다
..
얼마전에는 동네 구멍가게 (500세대 대상 가게) 하셨던 할머니가
자기네 매상이 매일매일300 이었다니까  
그대로 믿으시더이다.. 그럼 월 9000 이 매상이란 얘긴인데..

아들 허리가 너무 아파서 한 4년 하다가 다른 사람한테 넘기고 정관장 대리점 한답니다. 하하

물론 가게를 했던 아들 부부는 40대후반이신데 3억짜리 아파트에 낡은 차 굴리면서 살고 계시고요.
전혀 멋도 안내신답니다.
굉장히 알뜰하신 분들이시지요.!^^

-저라면 사람두고 월 9000 매상 지켜가겠습니다.

호주에 이민간 고졸 출신 사촌이 있는데 이모왈 그애 남편은 월 천만원씩 벌고 사촌애는 한번 통역 나가면 일당이 50만원이라고.
남편은 호주인이지만 전문대 출신이고 사촌은 한국에서의 고졸이 전부이거든요.

그런데 아직 집도 없이 시드니 변두리에서 방두개 플랫에서 살고 있다는.. (제가 시드니에서 살아서 지리를 알거든요.) 이건 이모가 숨겨주고 안보여주던 사진에서 우연히 보았습니다.^^

또 다른 이모네.. 그집딸은 시댁에서 200 점짜리 며느리라고 칭송이 자자하답니다.
아이도 시댁에서 다 키워주고 반찬도 모두 해주며 집안일은 남편이 다해준답니다.
제 사촌은 일주일에 한번 시댁에 가서 애기 보고오는게 전부이구요.
맞벌이로 둘이 벌어서 월 300 인데 대학원 다니는 친정 동생 학비도 대준다고.
제 사촌? 쌀쌀한 아이랍니다. ㅋ

한편 엄마 친구딸..
공부를 심하게 못해서 특지고 졸업인데 역시 같은 특지고 출신 남편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그딸이 시댁이 땅부자라서 증여받은 땅만도 30억이 훨씬 넘으며 빌라 6채짜리에서 1채는 딸이 살고
5채는 세받고 살고 있다고 친구가 자랑하더이다.
그런데다가 딸은 전업주부이고 사위가 모든 집안일을 다해주고 공주처럼 모시고 살고있다고.

그런데 어찌 증여세나 종부세, 재산세 낸것은 자랑내지 불만이 없는지..
세금이 많다면 분명 자랑내지 불평하실 친구분이시거든요.
  
어떻게 엄마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갈등이라곤 없이 사는건지..
이렇게 믿고 사는 저희 엄마 참 세상 살기 편하시겠죠?

남자들이 부인들 이야기 짜증내고 듣는거 이해 할만하더이다.
듣고 있는 저도 어쩔때는 짜증이 울컥납니다.
IP : 211.244.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말려
    '07.7.6 12:57 AM (211.244.xxx.31)

    엄마주위분 공통 분모:
    1. 돈을 무진장 많이 번다.
    2. 전업주부이거나 취업주부라도 박봉인데 시댁에서 칭송이 자자하고 남편이 공주 모시듯이 산다.
    3. 친정에 너무나도 잘한다
    4. 시댁일에는 모른척 한다.

  • 2. 그래서
    '07.7.6 12:59 AM (220.72.xxx.71)

    요즘 엄친아/엄친딸/마친남이란 말이 유행한다잖아요. ㅎㅎ
    엄마 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 마누라 친구 남편들은 다들 그렇게 대단한가봐요 ㅋㅋㅋㅋ

  • 3. 못말려
    '07.7.6 1:23 AM (211.244.xxx.31)

    저희 엄마요? 시댁+남편(아버지) 때문에고생하신 이야기 책으로 쓰시면 '토지'를 새로 쓰셔도 되실듯.
    그런데도 남의 말을 넙죽넙죽 듣고 와서는 매일 옮기시는데 ..

    전 제가 대단하고 기특하다고 생각하는데 입이 마르도록 제 칭찬하시지 않고
    자꾸 남의 얘기 하시니 더 짜증이 나나봅니다. ㅋ

    엄마는 절대로 자랑은 안하시는 편이세요. 그저 남얘기 열심히 들어주시죠.

    어맛. 댓글 다신분이 지우셨네요. 괜찮아요.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

  • 4. 엄친아
    '07.7.6 2:25 AM (61.43.xxx.173)

    엄친딸에 동감백만표 입니다. 저 대학떨어지고 재수할때 왜 울 엄마 친구 아들 딸들은 다 의대에 신촌에있는 학교에만 가는지.. 그것도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울엄마께 넘 죄송해서 더욱 안(?)열심히 재수했었지요..
    원글님은 정말 속상해서올리신 글이실텐데 왜 난 원글님 어머님이 귀엽게 느껴지시는지.....

  • 5. 그래도
    '07.7.6 2:42 AM (222.233.xxx.62)

    어머님..참 맘씨 고우신거 같아여..
    때로 나이드신분들이 친구 만나고 와서 뒷말하는거...것두 못들어 주겠던데여..울 엄마 가끔그러는데요..
    듣기 싫더라구요..

    좋게 생각하셔요..남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믿어주는거 나이들어 갈수록 힘들더라구요..
    그냥 좋겠다 하구 맞장구 쳐주시구 웃고 넘기세요..못말려님 들으라고 하는 얘기라기 보담 말상대가 필요하셔서 하시는 거라구 생각되네요..^^

  • 6. 우리 엄마
    '07.7.6 9:01 AM (211.215.xxx.2)

    예전에 아는 집 아들이 공부를 너무 잘해서 서울대 원서 냈는데 떨어졌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전문대 갔다고 하시며 무척 아쉬워 하시데요.

    전 서울대 낼 성적이면 재수나
    다른 대학이나 재수 등을 고려할 텐데
    아무 갈등없이 전문대 갔다는 게 영 못믿기던데
    저의 엄마 늘 이야기하세요.
    성적 아깝다구요.

  • 7. 울엄마도
    '07.7.6 9:33 AM (59.4.xxx.164)

    남들 장사하면 돈 안번사람이 없고,누구집 사위나 딸들 돈도 다들 잘벌고~스토리를 들어보면 별거없더구만.......다들 어려운건 이야기안해도 잘된건 이야기하지않나요?그럼 다 빼먹고 돈벌었다 이것만 기억하신것같아요..그러면서 저한테 항상 하는말~빨리 애키우고 돈벌어라..
    남들은 시어머니가 돈벌어라고 한다던데 우리집은 친정부모님이 더 난리입니다....애봐줄꺼냐고 물어보면 절대no이면서 가끔은 섭섭합니다.
    저도 누구집 친정은 차사줬다네,손주용돈으로 얼마주었다네,하면 울 엄마도 솔직히 듣기싫으실텐데말이에요~ 어릴적부터 비교하시더니 이젠 누군지도 모르는 사위랑 딸과도 비교당하네요 ㅠ.ㅠ

  • 8. 우리엄마2
    '07.7.6 12:48 PM (59.26.xxx.62)

    아?? 예전에 그런 얘기 나온적 있어요.
    공부 엄청 못하는데 부득불 고대원서 써달라고.. 그럼 당연히 떨어졌겠죠??
    그래서 지방에 후진 대학 간신히 졸업하고.....

    졸업후 마담뚜 연결해서.. 고대원서냈다 떨어져서 지방으로 갔다고.....
    결혼 잘~~ 했다는 얘기 예전에 여기에 올라온적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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