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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산 책 빌려가서 안가져오는

사람들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7-07-05 10:32:24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렵사리 한 권 두 권 책 사서 읽는게 취미인데
이렇게 힘들게 산 책을
우리집에 놀러와서는 한번에 4,5,권씩 빌려가서는 감감무소식인
사람들이 있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말하려니 아직 안 읽었다고 하면 괜시리 미안할 것 같고
그깟 책 몇권에 목숨 걸었냐고 할 것 같고,

암튼 이렇게해서 잃어버린 책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이젠 집에 사람들이 놀러 오는 것도 두려워질때도 있어요
너무 과민반응인가요?
IP : 122.35.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7.5 10:36 AM (210.91.xxx.97)

    저같은 경우는 아에 빌려주지를 않습니다.
    애가 그 책 없으면 울고불고 한다고 말합니다.
    아직까지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란 생각이 지배적인 거 같아요 ㅜㅜ

  • 2. ..
    '07.7.5 10:41 AM (61.250.xxx.2)

    잊으신건 아닐까요?
    문자로 살짝 말해보세요

  • 3. ...
    '07.7.5 10:44 AM (122.29.xxx.156)

    애가 그 책을 자꾸 찾는다고 하세요. 앞으론 빌려주지 마시구요. 빌려주고 나면 내내 찾고 운다고 하세요

  • 4. ㅡ,.ㅡ
    '07.7.5 10:51 AM (121.131.xxx.71)

    전화하세요..........
    미안한 투로 "저기 그때 그 책들 다 읽었어?" 등..으로 묻지 마시고!!!!!!! 그렇게 물으셨다가
    "아니~" 해버리면...또 말하기 껄끄러워지니까..

    "빌려간 그 책 좀 빨리 줘. 내가 갈까? 애가 울고불고 찾네." 단호하게 바로 찾으러 간다는 식으로 ...

  • 5. ...
    '07.7.5 11:31 AM (211.35.xxx.146)

    깜빡하고 안준거 아니라면 정말 경우없는 사람이네요.
    그집 가셔서 그책 찾아오시면서 그집책 몇권 빌려와서 한동안 돌려주지 말아 보세요.
    그럼 담에 안그러지 않을까요?
    (저두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그렇게 안하면 모르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 6. 대여 금지 품목
    '07.7.5 11:39 AM (154.5.xxx.38)

    마누라,자동차,책이라지요....
    책 빌려 달라는이도 그렇고, 빌려주는 사람은 더한 바보라고들 하지요.

  • 7. 친구
    '07.7.5 11:40 AM (222.238.xxx.193)

    는 책에 언제 구입했는지 누구네 책이라는거 써놓고 빌려줘요.
    다본후에는 가져오라고 재촉도 하고.......
    책 많이 빌려준후에 터득했다네요.

  • 8.
    '07.7.5 12:18 PM (61.77.xxx.92)

    책은 안 빌려줍니다.
    이건 돈 빌려준 거 받는 거만큼 어렵더라고요--;
    예전에 친구한테 책 한 권 빌려줬다 여기 저기 돌린 후에 낡아져서 온 후로
    절대 책은 안 빌려준다고 공언했습니다.
    빌려준 사람이 돌려달라는데 더 미안한 거 정말 희한하죠

    윗님 말씀처럼 지금 갈까 하고 단호하게 받을 거란 암시를 하세요.
    유야무야 자기들꺼 만들려는 개념없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 9. 저도
    '07.7.5 12:33 PM (61.249.xxx.187)

    책빌려주기싫어요..누가 빌려달랠까봐 겁나요..거절하기힘들어서요..
    바보같죠? ㅋㅋ
    왠지 안빌려주면 쪼잔한사람이라할까봐...전 정말 소중하거든요..필요없어주면 줬지..빌려주긴싫어요

  • 10. 예전에
    '07.7.5 1:22 PM (211.112.xxx.4)

    회사다닐때 신랑이 결혼전에 연애하면서 선물한 첫 책.
    맨 앞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적어서 선물한 그책을 아무생각없이 회사 동료언니 빌려줬어요.
    (그것도 회사 옮기기 얼마 전에요. 정말 바보죠.)

    그 언니 돌려준다 돌려준다 말만하고 절대 안돌려줬어요.
    내겐 나름 의미있는 책이었는데.. 못돌아올거란 생각 못하고 빌려준 제 발등을 찍었죠.
    (신랑이 선물한 첫 책을..ㅠ.ㅠ)

    가끔씩 책 돌려받지 못하는 글 올라오면 그때 그 책 생각이 나서 정말 화가나요.
    그 언니한테 자꾸 안좋은 생각만 나고요.

    그 책 먹고 배부르더냐!!!

  • 11.
    '07.7.5 1:51 PM (125.132.xxx.252)

    달라고 해야 주죠.
    뭐든 빌려가기만 하는 사람들은 깐깐하게 꼭 받아내야 담부터 안빌려갑니다.
    그거 달라고 하세요.
    왜 내 물건을 못돌려 받고 사세요.. 얼른 달라고 하세요~

  • 12. 수첩
    '07.7.5 6:32 PM (221.148.xxx.175)

    아기 책이 아니라 어머니 본인 책인 것 같은데...
    얇은(크기가 작지는 않은) 연습장이나 수첩 하나 사서 책꽂이에 두세요.
    그리고 책 빌려 달라는 사람이 생기면 책 빌려 주는 대신 그 수첩 펴서 이름과 책 제목, 날짜 적으세요.
    (전 제가 빌려 주고 잊어버릴까봐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꽂이 옆면에 붙여 놨어요.
    책이 좀 많은데, 수첩을 동원하기엔 빌려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고 있기는 하고 해서요^^)

    그 사람이 보는 데서 책 대조해 가며 다 적은 후에, '자, 2주 내로 꼭 돌려줘~.' 하고 씩 웃고 책 주세요.
    그리고 2주가 지나면(그 전에 주면 좋겠지만) 전화든 문자든 해서 '책 줘~.' 하세요.
    그럼 최소한 '돌려 줘야 한다'는 인식은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러고도 안 주려고 버티는 사람이 많을 수는 없겠죠. ㅋㅋ

    참, 저는 언니랑 책을 경쟁적으로 사던 버릇 때문에(취향이 같아서 좋아하는 책이 나오면
    누가 먼저 사는지가 중요함. 먼저 사 버리면 못 산 사람이 또 사서 두 권씩 갖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책 안쪽 표지에 언제 어디서 어떤 마음으로 샀는지를 메모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내 책이라는 표시도 되고, 빌려간 사람 눈에도 띄면 더욱 좋겠죠.

  • 13. ..
    '07.7.5 9:56 PM (221.165.xxx.171)

    지금은 일단 절대 책은 빌려주지 않아요.
    예전에 아주 감명깊게 읽은책을 친구한테 빌려줬더니
    장마비가 와서 젖는 바람에 버렸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더라구요.
    비 피해가 있었나 싶어서 걱정하다가 그 후에 완전 잊고 사는 그 아이 참 싫었어요.
    중 고등학교때 정말 좋아하던 책(초판본..제가 간간히 모으거든요) 빌려가서
    잘 읽었는지 어쨌는지 가져오지 않고 저 속상하게 하던 친구..
    대학때 선배언니.. 손에 들고 있는거 보더니 읽고 싶었노라며 다읽었냐고..
    전 좋은책은 여러번 시간을 두고 되읽는데..
    잠깐만 빌릴께 하더니 강의 끝나고 휘리릭 사라져서는
    매일 가져오는거 까먹었다고하며 안가져오고...

    이젠 누가 와서 빌린다고 해도 no라고 당당하게 말 합니다.
    선물 할 수 있는 책이면 아예 새로 사서 줄께 그럽니다.
    정말 누가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고 했는지...
    책도둑도 도둑 맞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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