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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울고싶어요

참나무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7-07-02 00:28:06
            어떻케 말을 시작해야 할지..             제발 답좀 .. 미치겟어요
우선 저는 36세 주부이고 두 아이의 3세7세 엄마 ..
    결혼 8년차입니다
결혼초부터 홀시어머니집과 근거리에 살면서 많은 갈등을 겪고
지금은 남편에 직장덕? 에 30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는데,..
   일주일전 어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입원을  지금 치료중..

그런데 문제는 남편입니다...장남인 저희로서 당연 어머니를 보살펴야 하는데
어머님이 하시던 아담한 소매 가게(남자가 해도되는)를
   며느리인 제가 배워서 맡아 하라는 요구가 함께 라는 것이지요

남편은 결혼 후 경제적으로 한번도 편안하게 해준적이 없습니다
늘 술에 찌들어서 물론 폭력이 있거나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절대 좋은 남편은 아님

그만둔 직장만 벌써 6군데  지금은 1년째 백수..  한마디로 정신 못차림
매일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이렇케 살아야 하나..

이런 힘든 상황에서 얼떨결에 상황에 휘말려서  어머니 보필과 어머니 2천만원에 빚과 어머니 생활비와
......
일단 힘들다고 했습니다만..
안하면 욕 얻어 먹고 나쁜 며느리 되고..  

저 정말 시어머니를 위해서 희생해야 할까요
아님 남편이 언제 정신 차릴지도 모르는데 기다려야 할까요
물론 그가게 남편이 해도 됩니다만,..  여자가 하는 편이 훨 낫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결혼할때 그 가게 저 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 8년째 인데도 그런말 없다가 갑자기 안 온다고 난리입니다

도대체가 이집은 맏며느리가 무슨 예수라도 되나 십자가 지게
너무 부담입니다. 저요 정말 시어머니랑 같이 지내는거 미루고 싶습니다

왜냐 우리 어머니는 아들 아들 아들 밖에 모르십니다.. 저요 넘 성실근검 절약 해서
싫어 하십니다.  아들 못벌어서 아껴쓰고 못입고 못먹는데.. 너무 그러지 마라십니다.

저랑 코드가 맞겠습니까  그렇다고 그 가게 한다고 별 뽀족하게 큰 이윤이 남아서
어머니 쓰고 우리 가져가고 가 안됩니다...한 마디로 어머니랑 울 신랑만 편하고 저랑 아이들이 고생..

어쩜 좋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습니다.
남편 만 믿고 아니 정신차리길 기다리면서 더 고생하고 욕 얻어 먹고 어머니 조금만 왕래하면서
게길까요 ..
아님 아에 매일 가서 배워서 어머니 도와드리고 한 마디로 고생 바가지 하고
한 5년 뒤에 생활 피고 어머니  남편 모두 저한테 기대여 살지도 모르는 길 택할까요..

혹 제가 넘 집에만 있어서 생각에 경제적 전환이 필요한가요..
참고로 시어머니 61세입니다.  정정하셨는데..
남편과 이혼을 생각하면서 매일을 한숨에 한숨을 쉬던 차에 어머님께서 저한테 어떤 돌 하나를
던진 기분입니다.
  저 그 돌 쳐 내야 할까요.. 아님 받아 내야 할까요. ..

저요 남편만 정신 차린다면 어머니랑 같이 살 자신도 있어요... 저 너무 남편한테만 돌리는 걸까요
도와 주세요... 울고 싶어요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를 힘들게 할것 같아서..








IP : 59.23.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 12:58 AM (218.51.xxx.160)

    글을 참 조리있게 잘 쓰셔서 상황 이해도 되고 사리판단도 분명한 분이란 생각입니다.
    솔직히 님의 글을 읽고 나서 느낌이, 님이 어떤 걸 선택하든 잘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뭘 선택하든 힘든 일이 될 겁니다. 님의 입장에선...그래서 또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라고 밖엔 드릴 말씀이..정말 죄송하네요...ㅠㅠ

  • 2. ..
    '07.7.2 1:21 AM (211.209.xxx.52)

    처음 댓글님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신 건 아니지만 글 잘 적어주셨네요.
    사실..타인의 입장에서 딱히 이렇게 하라 하긴 어려운 얘기지요.
    힘이 되드리면 좋을텐데...
    제 성질대로 말씀드리면 확 갈라서시라 하고 싶습니다만...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남자들..저는 좀 싫습니다.
    살면서 고쳐지기도..고쳐질 수도 있겠지만 ...어렵죠..그 세월동안 님이 넘 힘드시구요..
    어쨌거나 최대한 나를 위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를 위해서 희생하겠다 하는 생각은 마시구요..
    가슴에 응어리지면..나중에 병됩니다..

  • 3. ...
    '07.7.2 10:37 AM (222.236.xxx.167)

    저라면 조금 욕먹더라도 할도리만 하면서 살라고 하고싶어요.
    아이들이 아직 3세, 7세라면 엄마가 가장 필요할때예요. 아무리 작은 가게라도 늦게까지 가게에 매달려야할거고 그러다보면 어쩔수 없이 아이들에게 소홀해지는거 아닐까요. 님이 지금 가게를 안하겠다고 해서 어머님께 못할짓을 하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남편이 사지멀쩡한데 왜 님혼자 그 짐을 다져야하는거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중심 잘 잡으세요.
    어떤 일을 결정할땐 항상 우선권을 어디다 두는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지금 님의 상황으로봐서는 그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져야할 듯한데요. 힘내시구요. 현명한 판단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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