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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을 하게됐는데 애를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는 엄마 조회수 : 616
작성일 : 2007-06-29 22:21:22
어찌어찌하다 나이 41살에 취직을 하게 됐답니다.

이전에 시민단체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다가 우여곡절끝에 그만두었는데
그 일과 연관성도 깊고 또 아주아주 보람있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마도 8월경부터 하게 될 거 같은데
제 아들 놈이 걸립니다.

중1이고 하나입니다.
제가 임신했을 때부터 다니기 시작한 시민단체 일 땜에
아이가 욕구충족이 안됐다고 해야하나, 암튼 또래랑 놀기 보다는 어른들과 지내는 시간이 훨씬 많고 그랬지요.

그러다 1년정도 저랑 지내면서 건강하고 자기주도력을 가진 아이로 키우려고 했는데
그거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엄마가 있을 때랑 없을 때의 자세, 공부량이 무척 차이가 많이나요.
남편도 아주 바쁜 직업이라 12시전에 얼굴보기 아주 힘들어서
번갈아 일찍 오기도 어려운 처지랍니다.

게다가 거기가 출근이 8시이고 거의 한시간은 걸리는 지라
아침 밥은 같이 먹더라도 등교때까지 혼자 있어야하는 시간이 1시간정도 되고
(남편도 7시에 나갑니다.)

퇴근은 6시라고 하지만 아마도 매우 바쁠 것으로 짐작됩니다.


제 고민은 아이가 혼자 지내는 시간을 어떻게 최소화시킬 수 있느냐는 겁니다.

과외를 주3회하고 있고 학원은 아이도, 저도 별로 원치 않구요.
동네에서 저녁을 멕이고 좀 숙제정도를 체크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볼까 싶기도 한데
어쩔지 ..하는 사람은 있을 지(제가 동네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답니다.또비용은 얼마나 줘야할까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고 그쪽에서도 꼭 같이 하자고 하는 데
아이가 엉망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도와주세요~~  
IP : 121.124.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과서같은 얘기
    '07.6.29 11:48 PM (58.229.xxx.109)

    저도 미숙한지라 뭐라 조언을 드린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하지만...
    교과서 같은 얘길 드리자면, 하루에 얼마의 시간을 함께 보내냐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신뢰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하루 종일 함께 한들 서로 통하지 않는다면 별의미가 없잖아요.
    따님과 엄마의 고민을 함께 공유해보시고, 스스로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믿음과 격려를 주심이 어떨까요? 엄마의 취업은 따님과 엄마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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