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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차서..........

참..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07-06-22 23:35:22
나이 34세인데..변변한 옷한벌이 없네요..
365일중 360일을 줄기차게 입는 옷을 매번 사다보니
청바지와 티쪼가리 밖에 없네요..티쪼가리도 큰애 어린이집 마중나갈때 겨우 입을
5천원짜리 발발떨며 사둔거..

참........

돈도 못모았어요..늘 빠듯하게 애 둘키우면서..
신랑 와이셔츠도 2만원넘는거 잘 안사고.. 매대에 15,000짜리 세일하는거..

애둘에 외벌이라..제 옷이며 신발 가방 생각할 겨를이 없었네요..
막상 사려고 하면 인터넷 눈돌아가고, 오프라인 쇼핑은 둘째가 어려 제대로 골라보지도 못하고
그러다 며칠며칠 가고 포기하고 해바뀌고, 또 없어도 살아지고...  

정말 맘에 들어 장바구니 담아 뒀다가도
이걸로 애 책사야지.. 돈 몇푼 갖고있는게 낫지.. 그러다 돈은 생활비빠듯할때 써버리고

남들 명품명품할적에.. 나도 번듯하게 어디나갈때 들고다닐 백하나 사둘껄
겨울, 여름 한켤레씩 어디 모임갈때 그래도 머리쥐어짜며 고민안하고 그냥 신을수 있는
단정한 신하나 사둘껄

부부계모임때 예쁘게 차려입고 다니는 신랑친구 와이프보면서 .
부러웠지만..  언제든 살수있다 생각했어요..

내일...정말정말 중요한 장소에 가야하는데..

옷, 신발, 백이 없는거.................

미친듯이 괴로워요..정말 하나도 없어요.. ㅠㅠ
울고 싶어요..


IP : 211.214.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한 김에
    '07.6.22 11:53 PM (221.148.xxx.138)

    급하면 빌리기라도 해야죠.
    어떡해요~

    아는 언니동생, 친구, 친자매(있으시면), 총동원해서 하나씩이라도 빌리세요.
    빌려줄 수 있는 물건들 염치불구하고 물어보고, 그 중 괜찮게 코디하시고요~.

    저라도 빌려드리고 싶은데... 제가 나이가 더 어리고
    옷을 캐주얼한 것만 입는지라...
    애들 입는 팔랑거리는 치마 같은 거 입으면 안 되는 자리인지. 정장만 입어야 하는지...?

    옛날엔 세탁소에서도 옷 빌려 주고 그랬던 것 같은데(정장류)
    지금은 어떨까 모르겠네요.
    고급 옷이나 백은 아예 대여를 하는 업체가 있을 테니 지금 당장
    지인들에게 연락, 인터넷 검색부터 시작하세요~!

  • 2. ....
    '07.6.22 11:54 PM (218.237.xxx.222)

    기운내세요.
    저도 그런 적 많아요.

    제 주변에 옷 많고 빽 많은 사람이 있는데... 평상시에는 저런 거 다 사고 언제 돈 모으나 싶지만,
    님과 같은 상황에 놓이면, 옷장 열고... 상황에 맞게 척 옷 골라서 빽이랑 구두 코디해서 입고
    나올 그녀가 너무너무 부럽답니다.

    이번엔 어쩔 수 없지만... 다음 부턴 큰 맘 먹고.. 베이직한 행사용 옷을 2주 정도 시간 여유를 두고
    골라 사세요. 명품까지는 못해도...

    이럴 때 내가 너무 초라해지는 일은 없도록... 날 좀 가꿔주고... 사랑해줘야... 삶이 덜 팍팍 할 것 같아서요.

    내일이 빨리 지나가길 빌어드릴께요...

  • 3. 급한 김에
    '07.6.23 12:05 AM (221.148.xxx.138)

    http://blog.naver.com/kjscat?Redirect=Log&logNo=30013276916

    http://cafe.daum.net/CHANGELADY

    네이버 검색하니 몇 군데 나오네요.
    인터넷 업체들이라 원래는 송금하고 우송해 받고 하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내일 아침부터 전화 돌려 보세요.

    그리고 급할 때 옷 덜컥 사진 마세요.
    비싼 건 사면서도 망설여져서 결국 급할 때는 대충 무난한 거 대충의 값을 주고 사는데
    그런 거 잘 입어지지도 않고 나중에 보면 내 취향도 아니거나 어딘가 2% 모자라서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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