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농부 힘들었어요..ㅋㅋ

[까칠손]

오랫만에 들어와보네요..
요즘 농사철이라 시댁에 일 도와드리고
제 일도 넘 바빠서리 이제야 들어와보네요..
결혼한지 3년이 지났는데 첨으로 모내기 도와드렸어요..
하면서 어찌나 힘들던지.. 이렇게 힘든일을 두분이서 했다니
자식들에게 도와달라 하셔도 괜찮았을텐데
말씀하시기전에  내려가 일을 도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저런 일이 많아 그러지 못한게 죄송하더라구요
남들 일 다 해주시고 우리논은 이제야 모내기가 끝났어요..
거기에 장마 오기전 감자 캐신다기에 언니랑 형부, 울신랑이랑 나 , 시부모님 이렇게 여섯이서 하루종일 캤답니다.. 잡초땜시 수확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땅 팔때마다 나오는 감자가 어찌나 오지던지..
이것도 올해 첨 해본거네요..
항상 시댁가면 첨 해본일이 넘 많아요..
울아버님은 첨하는 일 하느라 힘들텐데 암말없이 잘 돕는다고 기특하다하시네요.. 기분 좋더군요
이번 휴가때는 고추따러 가야겠어요..
이건 해본일이라 쬐금 겁나네요
이제 자주 들어올께요..
제가 만든 작품도 많이 올릴께요  게을러서 이건 지켜질런지 모르겠어요..ㅋㅋㅋ
즐건 저녁되세요.

[생강빵]

땀흘리는 것 마다않고 즐겁게 거드는 새내기농부님이 얼마나 이쁘셨을까요.
다음엔 일하신 분들 함께 논에서 포즈잡고 한장 찍으셔서 올려주세요. 글이 너무 즐겁고 좋아서 잘 읽은 김에 눈도 즐거워보려구요~ ^^

[^^]

고추 따는건 재미 있어요.
일 끝나고 나야 힘든생각이 들고요.
마음이 고와서 복받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