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이야기 글을 읽고

[으흐흐]

공공장소에서  아들이라  부르는   것 때문에  거슬린다는  글  읽고   생각  나는게  있어서

씁니다.    전에  같이  알고 지내던 엄마가   아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냈답니다.

그런데  영어  유치원에서는   미국식  이름을  하나씩  지어서  부르잖아요

그  엄마  아들은  캐빈이었답니다.

어느날  그  집 이랑   동네  엄마들이랑    집앞  공원에  자전거를  타러  갔는데요

그  엄마  가  연신  우리  캐번이   우리  캐번이  하면서   아들을  그리  부르더군요

캐빈을  캐빈으로만  알고  있던  전  미국식  본토  발음인가  싶어   기가  죽어  있었답니다.

우리랑  얘기하는   틈틈이  아들을  챙기며    캐~번     재밌니?   캐~번  조심해서  놀아라

그런데   아이들이  잘  놀다가   자전거  끼리  좀  엉켰는지   자전거들이  쓰러지더군요

엄마들  모두  아이들이  다쳤나  들여다  보고  있는데  

그  엄마    울먹이는  목소리로  캐~번    괜찮니   하고  물어  보더군요

아이들은  별  일  없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캐번이라는  호칭이  나왔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우스워서요

[....]

글나열이 꼭 무슨 최면 거는장치 같아요
어지러워 패스

[발음표기를]

너무 잘하셨어요^^. 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