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와 RP 그리고 소득세 -_-

[어쩔까]

cma 계좌가 RP에 투자되어 하루만 맡겨도 이율이 시중은행보다 높고 어쩌구 저쩌구 ...
그런 추세에 편승해서 하나 개설해 놓고 나름대로 목돈이 생길 때 마다 넣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는 언제 이자를 붙여 주는 것인지 납득이 안 가더군요.
그리고 이눔의 계좌는 ... 증권사 계좌이고, 내 돈 잔고는 훤히 보이는데 주식 매수는 안 되는지 이상하기도 하고.

그러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ㅠ_ㅠ
cma 계좌 잔고조회할 때 보이는 돈이 모두 RP에 투자되어 있는 돈인거고,
그러니 주식 매수는 강제로 RP 매도를 하기 전까지는 안 되는 거고,

내가 아무 생각 없이 그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때마다 그 금액만큼의 RP를 매도했던 거고,
그래서 RP매도에 따른 이익율이 이자소득이란 이름으로 붙고 다시
그 이자 소득에 다시 소득세 및 기타 세금이 14~20% 가량 붙어서 날라간다는 사실.

돈을 풀방구리 드나들듯 넣다 뺐다 하는 계좌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답니다.
거기다 cma 계좌를 주식 계좌로 썼다간 수수료며 세금이며 도합하면 장난이 아니겠더군요.
ㅠ_ㅠ

계좌 만들때 아무리 물어봐도 잘 설명을 안 해주던 창구 직원 얼굴 생각도 나고,
우띠 얘를 콱 다시 원래 거래 은행으로 옮겨 버려 ?

82님들은 cma가 원래 이런지 다 알고 계셨고 저만 몰랐던 거죠 ?

[그런가요?]

흠.. 어차피 이자소득에 세금이 붙는 거 아닌가요? 그냥 일반 주식계좌는 그나마 그 이자소득도 없잖아요. 단순이 예수금으로만 되구.. RP매도 하는데 수수료가 따로 붙지는 않는 줄로 아는데..

[당연히]

특별히 비과세 상품이 아니고서는 모든 이자소득에는 세금이 붙죠...
자주 넣었다 뺐다 한다고 해서 그 세금을 더 내는 건 아니죠. 어차피 이자 붙는 부분에 대한 세금인거지 넣었다 뺐다 할 때 수수료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어쩔까]

윗님 말씀처럼 RP매도시 수수료는 없는 것은 맞아요.
그런데 선전하는 것처럼 이자소득이 4.* %까지는 안 되는 것 같고 (광고 나오는 것처럼)
일반 계좌로 생각하고 자주 인출하면 쥐꼬리이자에 세금 나가고가 계속 반복되어서요.
대략 1~2.5% 사이네요. 이율들이.
(세금을 막판 한몫에 떼는 것과 찔끔 찔끔 자주 떼는 것과 ..어느쪽이 더 많이 떼이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번의 교훈은 쭉 묻어 둘거면 cma에 넣어도 좋지만 자유입출금통장으로 쓰는 것은 별로인갑다였어요.
제가 이 계좌가 RP에 묶인 걸 몰라서 주식거래되는 계좌로 돈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일부 미수로 주식 강매되고 확인해 보니 세금은 주루룩 나가 있고 해서 지금 삐져 있는거랍니다. ^^
(얘들은 6시인가? 이후엔 계좌간 자금대체도 안 되거든요.은행은 24시간 됐는데 ...)

[무식]

RP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