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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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여덟시쯤 집에가 앉지도 못하고 식사 준비..

거의 한시간을 불옆에 서있었더니 짜증이 만땅...  밥하랴 닭볶으랴... 또 호박 부침하랴..

상에 차리고 부터는 애들에게 ㄸㅏ 다다다..

밥먹고 다 나몰라라..  그때부터 왜그리 서럽던지...

분위기가 이상하게 몰려가자 남편이 설겆이 해준다해도..  싫다..  내일부터는 니거 니가 해라..

빨래든 셔츠다림질이든..  나도 내것만 하고 살란다.  나 이럴려고 결혼했나..

싱크대 앞에서 두발 펴고 앉아서 훌쩍 훌쩍울었죠...  남편이 눈치보면서 해준다는데

싫다.  내일부터는 니거 니가 알아서해...  당신도 불옆에 한시간이상 서있어봐,,  

씻지도 못하고 ...  앞으로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일장 연설 늘어놓고 눈물 콧물 닦고 당신이 설겆이 해...  그러고 난뒤 빨래 널고 개고 청소하고...

남편 열심히 설겆이하고  ....

  가끔씩 설겆이 하기싫다 푸념만 했지 퍼질러 앉아 울진 않았는데

나이먹고 더워 정신이 잠깐 외출했었나 봅니다.  나중에 민망했어요

오늘 생각해보니 드디에 나에게도 세척기가 필요한 때인가 봅니다.

형편때문에 지금은 엄두도 못내지만 필요하다 생각든후부터는  조만가(적어도 1.2년후)에 구입하겠지요.

오늘도 더운데 뭘해먹나요..  하루종일 정전에 냉장고도 난리텐데..

그냥 라면이나 끓여먹고 말아야 겠습니다..  

시동생이랄 같이 사는데  한번도 설겆이를 안합니다..  그래서 더 미워요,,,

[중고나라]

전 장터에서 12인용으로 구입했지만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다 보니깐요
네이버까페 "중고나라"에 식기세척기가 자주 나왔더라구요.
가격도 여기 장터보다 훨씬~ 싼 것들로요.

12인용 2분의1 세척 된다면 성능은 비슷비슷할 거 같아요.
전 12인용이지만 2분의1세척기능이 없어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주일에 한번쯤밖에 못 쓰거든요.

전 엘지껀데, 설치는 엘지에서 직접 나와서 해주더라구요.
5만원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니깐 정말 편해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서 사용해 보세요.

[콩이엄마]

아는 언니(A)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의 빌트인된 식기세척기를 다른 아는 언니(B)에게 사준 적이 있었어요. 아파트 입주 시에 대량으로 들어온 거라 LG12인용이 20만원인가 책정되어 들어왔다길래 그 금액으로 거래했구요. 빌트인된 자리는 A언니가 원래 쓰던 밀레를 집어넣고 새 식기세척기는 떼어놓은 상태라 제가 직접 들고 나왔어요..^^ (힘이 장사~) 그 세척기를 B언니네 집에 빌트인시키는데 부품값/출장비가 8만원정도 들었다 하네요. 이렇게 사게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혹여 입주하시는 분 계시면 물어보세요..
생각이나서 그냥 리플달았는데 별로 도움되진 않네요. 죄송..
아.. 그리고 중고나라님, 1/2기능은 있어도 안 써져요. 아쉬워하지 마세요..^^

[세척기]

1/2기능은 안 사용하게 되는 것 맞아요.
딱 기본형 12인용으로 사세요.
일거리 한결 줄어듭니다.
밥하면서 바로 바로 큰 그릇,양푼,냄비등등 넣어가면서 하구요.
밥 먹고 식구들 먹은 것 각자 넣어 달라면 훨씬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