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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이라도 좀 럭셔리한 선물 받아보고 싶어요~

선물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07-06-17 14:32:14
며칠전  제 생일...해마다 기억은 해놓더라구요..후한이 무서우니..보통 케잌이나

꽃 둘중 하나이고 속옷 사올때도 있고 한데.이번엔 케잌이길래 선물은 없냐고 장난

반 물었더니 퇴근할때 마땅한데가 없어서 밤도 늦고 그냥 왔다 하더만요..근데 지나

는 말에 낮에 회사에서 택배 부치러 잠깐 나갔단 말이 뒤늦게 생각나면서 부아가 나는

거에요..택배부치러 회사밖에는 나가도 선물 고르러 나가긴 싫지! 하고 쏘아부쳤어요~

문자로~ㅋㅋ결혼9년차이고 첨에 전세금 보텐다고 자청해서 패물도 안하고..그래서

그런지 좀 이남자 특별한날엔 금부치라던지 아니면 속옷도 좀 메이커 좋은것좀 사오면

좋을텐데..한마디 하니 사온 속옷이 이마트 이름 별로 없는 위아래 세트 사왔어요~

다합해야 3만 얼마 ㅜㅠ 저또한 실속파라 비싼거 매번 사온다 해도 사양할 사람이지만

10년가까이 살며 한두번 정도는 남자가 그렇게라도 한번 크게 쏘면 마지못해 좋을듯

하고..은근히 서운해요~제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이남자 그러네요~어짜피 니가 돈관리

하니 니가 나가서 얼마든지 살수 있잖냐고..휴~바보인지 머리가 좋은건지..생활비로

메꾸는 한이 있어도 좀 럭셔리한 선물좀 받아보고 싶은 생각 철없다 할라나요? 어디선가

그러던데..부피가 큰 선물이라던지..아주 값나가는 선물..여자쪾에서 첨엔 부담스럽다 하고

돈생각 나긴하지만 한두번쯤은 아~이남자가 이 크기만큼 그래도 많이 날 생각해주는구나~

하고 감동한다고~..유치하지만 맞는거같아요~물론 우리 딸아이 초2짜리 생일날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색종이 빌려서 선물이라고 하트 접어서 작품  만들어오니 정말 감동스럽더군요~

특히 쉬는 시간에 (쉬는 시간이 5분이라 항상 바쁘다더군요) 잊지 않고 만들어왔단것에

감동.ㅎㅎ 살면 살수록 남편보다 딸이 더 괜찮아져요~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 그런지,,

아들이었으면 정말 섭했겠단 생각 하루에도 열두번 들고..암튼 남편떔에 며칠 기분 좀 그랬

지만 딸의 애교에 잘 넘어갔네요~
IP : 59.11.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7 2:39 PM (58.78.xxx.206)

    바빠서 못 샀을 줄 알고, 내가 백화점가서 요거 샀어~~예쁘지? 잘했지?? 하면 되지요. 제가 쓰는 방법....ㅋㅋ 어차피 남자가 사가지고 온다해도 안반갑고, 같이 나가서 골라야 하는데 바쁜 남편 복작거리는 백화점 매장마다 데리고 다니면 너무도 피곤해하니 혼자 다니면서 충분히 마음에 드는거 골라 사는게 더 좋던데...^^

  • 2. ...
    '07.6.17 2:52 PM (211.201.xxx.84)

    저도 선물 맘에 안드는 것 많아서 싫어요~
    그냥 가서 사는 것이 좋을듯...
    아직도 남편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을 보니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봐용~^^

  • 3. ..
    '07.6.17 2:54 PM (222.235.xxx.80)

    비싼 선물 사 왔는데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쩌시려구요...

    한 번 쯤은 맘에 맞는 럭셔리... 를 골라놓고 남편과 함께 가서 지갑만 펴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 4. 그주머니가 그주머니
    '07.6.17 4:03 PM (220.75.xxx.138)

    전 남편에서 선물같은건 받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어차피 그주머니가 그주머니인데, 남편이 갑자기 고급스런 선물을 사온다면 그게 다 월급에서 나온 돈일테니까요.
    생일이고 기념일이도 다 필요없고, 젤 기쁜건 회사에서 갑자기 인센티브 몇백 턱~ 받아올때입니다.
    거의 드물지만 딱 한번 천만원 넘게 인센티브로 받아왔어요.
    회사에서 비 공식적인 인센티브를 팀사람 전체가 받아왔습니다.
    사장이 이거 외부로 유출되면 다들 짤릴 각오하라면서요.(그당시 법정관리 받았던 기업이라)
    흐흐..

    원글님도 좋게 생각하세요. 남편이 인센티브나 인상된 월급 턱턱 가져오면 그게 더 기쁠거예요.

  • 5. ...
    '07.6.17 4:49 PM (125.177.xxx.21)

    저도 별로..
    그걸 아는지 남편도 괜히 뭐든지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냥 내 생일 되면 맘에 드는거 생각해 놨다가 직접 사요

    요즘은 남편도 그러데요

  • 6. ...
    '07.6.17 4:53 PM (58.78.xxx.206)

    물론 남편 돈 잘벌어오는게 제일로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건 한달에 한번 항상 고맙고 좋은 일이고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거 일년의 한두번 있는 것 챙기고, 멋진 선물로 나를 가끔 놀래켜주는 것도 결혼생활의 묘미죠.
    월급이야 뻔히 나도 알고 있으니 남편이 용돈아껴서 멋진 선물 -상품권-주면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

  • 7. 결혼기념일에
    '07.6.17 5:54 PM (222.98.xxx.149)

    엔틱한 귀걸이를 선물받았는데, 크기도 크기일뿐더러 너무 화려해서 하고 나갈수가 없어요.
    옷차림도 그렇거니와 헤어스탈도 어울리게 해야는데 ,, 결정적으로 저완 어울리지 않는 악세사리였죠.
    오히려 작은 14k 귀걸이 받은걸 더 잘하고 다닙니다.
    럭셔리라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차라리 님 사고 싶은걸 님이 사시는게 더 맘에 드는 선물이에요.^^

  • 8. 정경숙
    '07.6.17 8:41 PM (211.108.xxx.163)

    아직 결혼 4년차라 갖고 싶은거 미리 말해요..
    생일날은 화장실 달력에 스티커 붙여 놓고..식구셋다..
    간데 요즘 82 들어와 보고 꼭 받고 싶은게 생겼어요..
    신랑이 차려주는 생일 밥상..내년엔 기필코..

  • 9. 꽃향기
    '07.6.17 10:09 PM (128.240.xxx.66)

    생각해 보니
    결혼하고 첫 생일은 회사일로 바빠서 그냥 지나고,
    두번째는 임신해서 내 몸이 귀찮아서 통과,
    세번째는 아이 하나만으로도 너무 벅차서 통과,,,,,,통과
    결혼 13년차 이젠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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