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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또는 가족 고시공부 경험 있으신 분들 도움 바랍니다.

다락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07-06-16 12:57:31
아들이 공대대학교 4학년인데 고시공부를 하겠다고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5개월정도 학원을 다닌후에는 혼자서 공부 한다고 하는군요.

처음그말을 했을때 조금더생각해서 결정하라고 하니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저는 학원수업 끝나고 혼자공부할때 고시공부니 만큼 고시원이나 조용한곳에 가서하라고 하고 있습니다.(집은서울임)

이왕이면 시간끌지 않고 빠른시일에 집중해서 하길 바라는거죠.

아들도 어디서 공부를 해야하는지 아직 정하질 않았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경험 있으신분들중 어디에서 공부하는게 가장 효율적인지 다양한 의견과 경험담을 알

고 싶습니다.

IP : 125.186.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찰자
    '07.6.16 1:20 PM (59.16.xxx.228)

    참고만 해주세요.

    아드님하고 약속을 먼저 하세요. 2년안에 혹은 3년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깨끗이 접고 취직하는것으로요.
    물론, 3년이 지나도 취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나이라면 좋겠고,
    평소 아드님이 공부를 잘 했건 못 했건과 상관없이 '시험운'이 있는지도 고심해보세요.

    제생각은,
    고등학교때 공부를 아주 잘했는데도 본인의 실력보다, 목표보다 못한 대학을 간 학생들은
    '큰 시험 운'이 남보다 없다 라고 보셔도 됩니다. 고시공부 섣불리 시작하면 절대 안됩니다.

    예전에는 시골에서 소팔고 논팔아 겨우 몸만 뉘일 수 있는 좁디 좁은 고시원에서
    엉덩이 땀띠약 발라가며 죽기살기로 매달려서 나이 마흔에도 이루는것이 고시합격이었지만
    요새는 다릅니다.

    적극적으로 스터디도 하고, 비법도 배우고, 과외까지 받기도 합니다.

    요새 고시는 혼자 들고파는 학생들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결과가 오는것 같습니다.
    자기의 주장만 펼쳐서 되는게 아니랍니다.

    신림동 고시원이라는곳이 다른건 몰라도 음식이 참 부실합니다.
    하숙하거나 아님 매식도 하는데, 파는 음식은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지라 좀 싸고 그만큼 부실합니다.
    비타민도 먹어야하고 운동도 좀 해가면서 공부하는게 좋고, 야채나 과일섭취도 필요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은 만약 아드님 성격이 내성적이라면,
    하루종일 말 한마디 할 상대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성격나름, 하기나름이지만요)
    이런 경우라면 집에서 통학하는것이 낫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텐데 분출할 곳이 있다거나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기 쉽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합격합니다만,
    열심히만 할 것이 아니라 '열심히 잘'해야한다는것을 명심해주세요.

    이상 고시공부를 하는 가족을 여럿 둔 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당.
    일부는 합격하고 일부는 아직 공부중이에요.

  • 2. 도움은 아니되지만.
    '07.6.16 1:51 PM (58.76.xxx.206)

    제 남편이 고시공부할때 만났습니다. 남들..뽀다구나게 연애질할때..아..다시 생각하니 머리에 스팀들어옵니다..ㅋㅋ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읍조린대는데..뭐..고시공부는 아니했으나..그 승질머리는 다 받아줬었기에.. 이론에는 나름 빠삭한 하다고 생각되옵니다..홍홍~

    고시공부라는게...진짜..중독성이 너무 강해서..또 미끄러질땐 어쩌면 그리도 아슬아슬하게 떨어져서 끓기가 힘든거 같습니다. 총점 1점차로 1차와2차에서 거듭 떨어졌던 칭구들..눈물을 삼키면서 관뒀습니다. 독한것들..여자들은 그래도 독하게 맘먹고 그 바닥 벗어나더이다. 그러나.. 남편친구들..아직도 공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참고로 남편과 저는..나이차 쫌 있습니다)

    중독성이 너무 독하고 강한지라.. 윗분말씀대로.. 딱 원조는 얼만큼 해주고.. 몇년안에 붙을건지 플랜을 제시하라고 하고 다짐받고 발 들여놔야 할곳이 고시바닥인 것 같습니다. 글구..특히 신림동바닥..그속에선 공부환경보다 놀자환경이 너무나도 확실하게 구비되어있어서..본인의지가 너무너무 중요한듯..

    공부방법과 환경은...
    개인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왜... 공부할때 귀에 이어폰꽂고도 공부 잘하는 사람이 있고.. 사그락 소리만 들어도 예민해서 미쳐버리는 사람이 있잖습니까..아드님 스탈이 뭔지 아는게 중요할듯.
    남편은 스터디와 학원을 병행했습니다. 그러나..1차막판과 2차때는 개인공부시간때문에 그것도 줄이는쪽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또 몇년 지났다고..가물댑니다.ㅋㅋㅋ) 스터디준비하는것도 어느정도 시간을 요하는것이고.. 본인에게 보탬이 될수도 있고..아니될 수도 있고.. 그래서 스터디멤버 구성하는것도 너무너무 중요하죠. 남편 스터디에선 다 붙었습니다만... 아니되는 스터디는..줄창 슬럼프더이다.

    공부장소는..
    슬럼프가 와서 한참 날뛸땐...학교 도서관에서 올라가서 공부하기도 했고..
    고시원에서 공부하기도 했었고..
    그러나 최종 막판에는 도저히 못버티고 다시 자취집에서 집밥먹고 다니면서 했습니다.
    어디서 공부를 하는지보다는..그순간 어디에서 공부가 젤루 잘되는지가 중요할듯합니다.
    물론 그건 본인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솟구친다는 전제를 깔고~

    가족들이 해줄 수 있는건..
    시간절약하면서 몸축안나게 몸돌봐주는거.. 겠죠.
    그리고..본인이 나태해질땐..가차없이 냉정하게 몰아쳐주고... 본인이 힘들어할땐.. 니가 최고다~하고 구라 좀 날려주면서..살살 달래기도 하고..당근채찍을 병행해서~ 기왕 시작한거.. 저 고지를 향해 몰고 가세요. 홧팅!

  • 3. 날날마눌
    '07.6.16 1:53 PM (220.85.xxx.62)

    정말 자세한 리플이예요...
    제가 이래서 든든한 82를 사랑합니다..
    멀리해야할 이유도 개인적으로 있음에도^^

    저도 멕시멈 얼마안에는 도전하고 접자라고 설득하고 시작하는게
    좋을것같아요...

    고시 20년 후딱 흘리고는 남은 삶을 감당못하고 사는 분 여럿봤어요...

    되고 안되는 놈(?)은 초반에 안다더라구요...

  • 4. 고시생
    '07.6.16 2:00 PM (58.73.xxx.71)

    제 경험에 의할때..
    공부는 독서실, 잠은 독서실 근처 방잡아서 해결
    매일 오전(혹은 오후) 독서실 지하 스터디룸에서 스터디하고, 나머지시간은 독서실에서 공부.

    이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하기도 하구요.
    저도 집이 서울이어도 이렇게 했습니다.

    다만 집이 신림동에서 아주! 가까우면 집에서 출퇴근도 괜찮지만
    왠만하면 무거운 책들고 왔다갔다 하다가 지칩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하구요.

    좋은 독서실은 시기에 따라 한달씩 기다리기도 해야하는데..
    잘 둘러보고 좋은 결정 하시기 바래요^^

  • 5. 식구가
    '07.6.16 2:15 PM (61.255.xxx.217)

    연수원에 현재 있습니다...

    징하게 붙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아드님이 sky공대시라면 밀어주시고 아니면 말리십시오...
    합격자의 숫자가 정말 sky빼면 가뭄에 콩나듯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비sky중 합격자가 많은 곳은 거의 법대생이 합격합니다...

    또한 공대를 지망한 두뇌와 법대를 지망하는 두뇌는 좀 논리구조가 다른듯 하더군요...
    같이 스터디해보더니 식구가 한 말입니다...
    법대와 인문계 비법도 논리체계가 달라서 힘들어 하는데 법대와 자연계생은 더욱더
    멀고도 먼 길을 돌아가야하는 관계로 보입니다...

    게다가 요즘 합격자들 평균나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만큼 오래해야 겨우 붙을만큼 시험이 못되졌습니다...(이표현을 쓰는 이유있습니다...)
    시험 어려워지다못해 이제 떨어뜨리기 위해 참으로 인간이 제한된 시간안에 풀기 힘든
    요상한 술수를 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공법공부를 않을수는 없으니
    기본 다 하고 학원에서 미는 것 다 하고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다 하고
    요즘 흐름에 나올 것 같은 것 다 하고
    거기에 더해 시간안에 다풀기 위해 스피드초치기 막판 모의시험 다 하고
    글씨 예뻐야 점수 잘나온다고 속필 배우고

    정말 본인도 하다가 내가 이것 왜 한다고 했나 하고
    옆의 가족들 지치다 못해 미칩니다...

    윗분 말씀하셨듯이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떨어져서 그만두지도 못하게 하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그 1점안에 0.xxx점상간으로 100여명씩 동점자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러니 커트라인이 62.35인데 나는 61.98이면 내년에는 될것같지요...
    그 0.xx사이에 400명이상이 있습니다...
    그 400명 다~~내년에는 붙을꺼야 하고 또하고 내년에 떨어집니다...0.xx차이로요...

    게다가 요즘 여자 합격자수가 엄청납니다...
    올해 450명이 넘던가 그렇습니다...
    거의 절반가까이 여자가 합격한다는 것은 논리로 이해하고 풀기보다는
    미친듯이 많이 외워 기계적으로 단시간안에 정신없이 풀어내야하는
    문제지문이 절대적으로 너무 심하게 많은 시험방식으로 흐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드님이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무척 힘들어 하실 겁니다...
    정말 기계처럼 풀어도 시간안에 다 못풉니다...
    게다가 1차 평균점수는 너무 높아서 실수로 하나라도 틀리면 그해는 떨어집니다...

    공부할 거면 각오 단단히 하고 하라고 하십시오...
    비법 공대생이 한번 발들이면 S대라도 3년안에 붙는 사람 못봤습니다...
    적어도 5년이상 할 생각과 각오가 되어있다면 하라고 하십시오...

    너무 비관적이게 써서 죄송합니다만
    저도 솔직히 제 식구가 올해 왜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젤 끝에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곧 로스쿨제 도입된다해대고
    5년후에 법률시장 개방된다해대는데
    그 분야도 어떤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면서
    재편될지 미래도 사실 예전과 달리 불확실합니다...

  • 6. ..
    '07.6.16 2:30 PM (125.179.xxx.197)

    저는 법학과 대학원생인데요. 대학원 수업 듣다 보면 다 사법 연수생 내지는 변호사 내지는 기타 고시 출신들이 많더라고요. (사법연수생인데 왜 황금주말 토욜에 대학원 수업을 듣는지는 참 궁금; 물론 제가 듣는 수업은 세법이라 재밌긴 합니다만; ㅎ)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고 지금도 신림동 일대를 점령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정말 고시 중독.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1차는 붙기 쉬워도 2차는 좀 힘들잖아요;; 저는 학부가 타 과였기 때문에 고시 볼 생각 전혀 없어 좀 덜하지만. 정말 고시 공부. 힘들게 하더군요.

    위의 분 말씀대로 기간을 정해 주세요. 2년이나 3년 정도 기간을 잡고 그 동안에 안 되면 접는 거라고.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될놈은 된다고, 정말 붙을 사람은 그 기간에 정말 승부가 납니다.
    최대가 3년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제 사돈되는 오라버니는 고시 3개 패스 했는데요. 하나 붙으면 그 담에는 좀 해봤으니까 요령이 생긴다고 하긴 하더군요; 솔직히 고시 말리고는 싶은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일단 밀어주세요.

    요즘은 취직 준비도 2년 잡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정보가 모인다고. 신림동으로 보내주세요. 신림9동은 방잡지 마시고요. 2동이 좋을 거 같습니다. 가격도 월세 50만원 이하고요. 고시식당 월권 끊어주시고요. 학원은 가면 다 정보가 돕니다. 제가 아는 04년~06년 경. 최고의 학원은 베리타스였어요. 베리타스에서 딴 학원도 먹었고요. 신림동 강사들 몇 년 마다 돌고 돌기 때문에 좋은 강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고요. 뭐 이런건 아드님도 다 아실 테니 별다른 말은 안 할께요. 고시 공부. 돈도 많이 들고 체력도 많이 들어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고요. 고시를 시작하려면 3학년 정도에는 시작해야 할텐데; 지금 시작하신다면 일단 휴학부터 시키시고 신림동으로 들여보내세요;;;;

    ++ 근데, 정말 로스쿨 도입 되서 끝물이고 막장인데;; 정말 사법 고시 신가요?
    공대시라면 변리사나 기술고시 보는 게 좋을 거예요;;;

  • 7. 윗글쓴이입니다..
    '07.6.16 2:43 PM (61.255.xxx.217)

    너무 비관적인 얘기만 한 것 같아 다른 얘기도 또 합니다...

    아드님이 아직 군대 안다녀 오신 분이시고
    법대에 관심이 있어 재학중에 법과목수업을 좀 해두셨다면
    어린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늙으면 암기도 잘 안되고 순발력도 떨어져서
    젊은 20대들보다 속도전에서 뒤지거든요...

    요즘은 사법시험이 예비장벽이 있어서
    영어는 토익700점이상 비법대생은 법과목학점을 20학점인가(죄송합니다 저도 그새 잊어버렸네요...^^)
    이상 이수해야지만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아드님이 영어를 잘하시거나 법과목학점이수를 미리 해두신 것이 아니라면
    이것 준비하는데도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반년에서 일년가까이 필요합니다...

    이래저래 하다가 취직할 기회를 놓치면 그도저도 아니게 되니
    어머니께서 아드님께 많은 것을 물어보시고 의논도 하시고 다짐도 받으시고
    서로간에 의사소통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나서 공부를 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공부하실 거면 신림동 학원가는 한번은 거쳐가야 할 겁니다...
    요즘은 옛날처럼 절간에 가서 공부하면 정보에 늦어서 뒤쳐집니다...
    하지만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부하면 돈도 많이 듭니다...
    방값,학원비,식비,잡비 한달에 최하로 빈티나게 생활해도 100만원은 잡아야 할 겁니다...

    좋은 방,비싼 학원강의,그나마 괜찮은 식당 이런 식으로 꾸리면 150-200만원이상 들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온갖 유혹(피씨방,만화가게,성인오락실,싸구려성매매업소...)가 무궁무진하여
    공부하다가 힘들다고 놀기시작하면 돈대주는 가족들모르게 몇년이고 재미있게 놀고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아...
    쓰다보니 또 비관적인 얘기네요...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 어머님이 미리 다 아셔야할 것 같아서요...ㅠㅠ

    법대생들은 스터디에 비법대생들 잘 안끼워줍니다...
    자기들끼리의 정보공유 따로 합니다...

    아드님 학교에 혹시 고시준비반이 있으신 학교라면
    거기에 꼭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대학교에서 사시합격자생을 늘이기 위해 지원을 많이 해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고시준비반에서 1년에 합격자수가 적어도 십여명은 넘는 학교라야지
    그나마 도움이 될 축적된 정보가 좀 있을 겁니다...

    잘 의논하시고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8. ..
    '07.6.16 3:06 PM (125.179.xxx.197)

    좀 전에 글 쓴 법학과 대학원생인데요. 35학점이예요 ^-^
    아직 안 따셨다면 방통대나 사이버대 같은데 가셔서 이수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고시동 들어가면 동영상강의같은 것도 같이 보고요. 스터디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정보 공유도 빨라서 좋아요. 학교에서도 굉장히 밀어주는 편이고요. 기숙사도 들어갈 수 있어요.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엔 좀 많이 밀어주는 편이라서; 합격자수도 잘 나오는 듯 합니다.

  • 9. 도움은 아니되지만.
    '07.6.16 4:44 PM (221.139.xxx.173)

    아까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ㅋㅋ 제가 썼던 글 다시 읽어보니..진짜 정신없이 쓴데다가 오타투성이네요.
    어찌되었든~ 본인이야..본인이 선택한 길이니 가야하는거고..어머니께서도 덩달아 그밭에서 피투성이 되시겠네요..

    진~~짜 밉습니다. 땡깡부릴땐.. 공부 안되는게 내죄도 아닌데..아주 사람 잡습니다. 그런 성격도 아닌데..까칠해질땐 진짜 패주고 싶을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질 못냈습니다. 남의집 귀한아들 인생 배렸다는 소리 들을까봐.. 귀한 딸네미 본능을 꾹꾹 누르면서..그 승질 받아줬습니다. 연애질 고만하고 싶어도...셤 망칠까봐..셤끝날때까지 참자.. 참자..면접 끝날때 뽀다구나게 퉤퉤~하고 아작내자..하고 벼르고 벼르면서, 그놈의 정때문에 질질 끌다끌다 결혼까지 해버렸네요..ㅋㅋ

    진~짜 밉기도 하지만.. 너무 안쓰럽습니다. 공부하는거 바라보면.. 수능? 아주 우습습니다. 공부라면 자신있다고 했던 사람이었음에도...초조해서 신경예민해져서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거 보면...너무 불쌍해요. 그럴때 옆에서 함께 버텨줘야하는게 가족인거 같아요. 아마..어머니도 같이 바들바들 떠실듯..에휴..홧팅!

    위에 쓰신 분들.. 로스쿨얘기와..스터디 정보공유 문제에 대해 쓰셨는데...
    지당하신 말씀이세요..그러나..기왕 하기로 맘먹으셨다면.. 걍 앞만보고 가세요.
    남편 공부할때부터 들썩였던거 같은데..로스쿨.. 지금..연수원도 나와서 월급봉투 가져온지 몇년째입니다. 뭐..아마..후딱후딱 아드님이 공부 빡세게 해서.. 붙고나도 그얘긴 계속 나올꺼같기도 하고.. 뭐..로스쿨도입된다고해도 초창기엔 정신없을테니..뭐..아무리 매리트 없다고해도 굶기야 하겠습니까? 그걱정은 붙고나서 하시길~

    스터디도..끼리끼리 성향이 있긴하지만..또 알음알음..그들만의 리그에서는 끼리끼리 뭉쳐서 다 되게 되어있습니다. 남편스터디에도 설공대 박사출신 아저씨가 있으셨어요. 워낙 똑똑하셔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한다고. 그랬었던거 같아요. 저는..술자리에서 봐서..그다지 칼이쓰마를 느끼지 못하고 띠엄띠엄 보였습니다만..^^

    세상사는게 다 그렇겠지요. 뭐.. 자기하기 나름이겠죠.
    기왕 목표를 잡으셨으면...아드님은 원없이 자기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고..
    어머니는 그 아드님 원없이 지원사격 날려주시고...멋진 결과를 기다리세요. 아드님 믿으시고..

    대신, 가는길이 아니다 했을땐...지나온 과정이 아까워서..그대로 버텨보자..고 해서는 절대 아니될 곳이 그 고시바닥이니.. 그점만 유의하시구요...그 환락천국 신림동바닥에서 놀지 않도록 다잡으시고~(윗분이 쓰신 것 유념하시고..옆길로 안가도록 어머니가 후려치세용~^^) 건승을 빕니다! 홧팅!

  • 10. ,,,
    '07.6.16 5:17 PM (211.187.xxx.201)

    위에 점 두개님..
    제가 알기로는..
    S대 아닌 이상, KY대, 그 외에 대학교 나와서 붙으면
    연수원가서 약간 좀 그렇다네요;;
    그래서 다시 대학원이라도 S대로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저 아는 분은 S대 타과 나오셨는데,
    S대 대학원은 법대로 다니시면서 시험 준비 하시더라고요.. ^^;;

  • 11. s대 법대
    '07.6.16 6:05 PM (211.48.xxx.212)

    나와서 현재 38세 거의 폐인지경입니다.
    아는 삶의 아들인데..
    고등학교때는 거의 신적인 존재였는데
    지금은 인생이 가엾다는 생각뿐,..
    금융공기업을 준비해도 그룹으로
    스터디짜고 죽기살기로 매달네요. 조카보니..
    물론 sky 이지만,
    5명 그룹 짰다가 힘들다고 둘 빠져 나가고
    3이 5시간도 못 자면서 공부 합니다.
    여자라 더 독한지 정말 인생 이걸로
    끝장 볼것처럼 하는데.. 결과는 모르지만,
    젊어 한때 남들 다 놀러가고 멋부릴때 케케한 방에서 공부에
    지독하게 매달리는것도 한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노력해서 이룬다면 나머지도
    남들보다 더 앞서 가는거니까요.

    근데 막상 합격해도 나이 있으면
    금전적으로나 인정적인면도
    별로고 질질 끌바에는 몇년 기한 정하고 하는게 낫겠지요.
    나이 40 다되어 합격해도 그리 반기는 사람 없더군요.
    자영업처럼 사무실 자리 알아보는게
    허무하다고.. 언니 시동생이 그러한데..
    결혼하니 아예 뒷바라지한 혈육들 나 몰라라하고..
    그러네요.

  • 12. .......
    '07.6.16 10:42 PM (211.217.xxx.148)

    이번 사법시험 합격자 평균 연령이 만 28세가 채 안됩니다.
    여자가 많아져서라고는 하지만 고시합격하는 평균 연령은 점점 내려갑니다.
    이왕 한다고 마음먹었으면 20대때 결판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해 법조인을 길을 걷든 정리하고 다른 길로 정하건 간에 30살 이전에 결론 짓도록 하게 하세요. 홧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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