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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여행가고싶은데 친정어머니가 걸리네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60대 후반이고 10여년전에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올해 남편과 잠깐 해외여행을 갈까하는데 갑자기 친정어머니가 걸리네요.
사실 매년 어머니모시고 해외여행을 가긴했어요. (저희가 비용도 거의 다 부담했죠)
형제가 넷인데도 저밖에 챙기는 사람은 없네요..(다들 사정도 있지만 여행자체를 갈 기회들이 없으니 같이 모시고 갈생각도 못하는거 같아요.)
저희는 물론 저희부부끼리 여행가는게 제일 좋지요.
식구들을 데리고 가면 완전 가이드모드로 바뀌어서 정작 저희는 잘 즐기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남편도 우리끼리 가는걸 원하구요..
그런데도 자꾸 어머니가 걸리네요..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짝꿍으로 같이 다니시며 좋을텐데요.
사실 돈으로 해결할수있는 문제는 아니거든요.
(한번은 어머니가 너무 여행을 가고싶어하시는데 짝이 없으셔서 혼자 패키지에 가신적도 있어요)
어머니 여행짝꿍이 되어드려야되거나 가족여러명이 움직이는 여행이 되어야하니깐요.
저희에게도 아기낳기전의 마지막 부부끼리의 여행이 될텐데 따로 가는게 좋겠죠?
괜히 저희끼리 가면 서운해하실거 같고..형제들도 내가 챙겨드리길 원하고...가끔 너무부담스러워요.
사실 시어머니는 정작 같이 여행가신적도 없구요..(그래서 남편에게 친정어머니 같이가자는말하기가 미안해요)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바뀝니다.
왜 나만? 하다가 친정어머니 고생하시니 안되셨다 싶고...맘이 그렇네요..
1. 입장
'07.6.15 9:52 AM (61.33.xxx.130)입장 바꿔서 생각하시면 남편의 서운함도 금방 느껴지실 것 같네요.
친정어머니께 예쁜 선물 하나 사드리고, 이번에는 두분이 다녀오시겠다고 말씀 잘 드리세요.
이제까지 늘 모시고 다녔으니 한번쯤은 이해해 주실거에요~
아기 낳고 나면 당분간은 여행 다니기도 힘드실 수 있으니 이번에는 남편과 두분이 오붓하게 보내보세요.2. ..
'07.6.15 9:53 AM (121.164.xxx.93)반대로 생각해서 시어른들과 매년 여행다닌다면 님도 가족끼리의 여행을 원치 않을까요...
3. ^^
'07.6.15 9:53 AM (121.144.xxx.235)마음이 참 고와요.
그렇지만 그냥 "부부 여행" 으로 마감하시면 어떨지요~~ ^^
어르신 모시고 가면 분위기가 효도여행이 되어버릴것 같은 ..
더구나 출산 앞두고 계시니 더욱 앞으로 두분만의 여유로운 여행은 더욱 힘들듯한데..요
내 엄마 챙겨서 좋은 거하고 부부여행은 따로...순수 제 생각임다.4. 아기는?
'07.6.15 9:55 AM (211.194.xxx.248)산후조리와 아기는 어머니 손을 빌릴 계획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아부삼아 같이 다녀오시길 권하구요(친정어머니든, 시어머니든..)
아니면 부부가 가시는 게 좋을 듯해요.
남편분의 섭섭한 마음도 이젠 헤아리실 때가 된 듯하구 또 어르신 중에 그렇게 해마다 여행가시는 분 별로 없으신데 이젠 좀 모시고 다니는 것도 쉬실 때가 된 거 같아요.
서로가 지치잖아요. 님이나 남편이나..5. 때로는
'07.6.15 9:59 AM (210.221.xxx.16)눈 딱 감고 내 생활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도 딸과 늘 함께 할 수는 없다는 것도 배우고 익혀야하고요.
두 분이 다녀오세요.
다른 일로 어머니와 같이 하시는 시간을 늘이면 되지요.
언제나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면 시간이 지나 모든 것이 서운해질테고
일일이 따님과 함께여야한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때 후회해 보아야 이미 늦습니다.6. .
'07.6.15 10:02 AM (222.100.xxx.146)그동안 여러번 모시고 다녔었고
게다가 올해 출산을 하실거면 앞으로 남편분과 단둘이 하실 기회도 적을텐데
오붓하게 두분이서 다녀오세요.
친정엄마가 그정도도 이해 못해주시진 않겠죠7. 원글
'07.6.15 10:03 AM (210.123.xxx.2)아기는 산후도우미아줌마와 같이 친정에 좀 있다가 제가 휴직하고 키울 생각이예요..그찮아도 조카키우시느랴 고생하셔서 더 부담드리기 원치 않거든요...
8. 저
'07.6.15 10:03 AM (125.176.xxx.249)전 외동딸이고 친정엄마와 함께 살아요. 그러니 부부끼리 움직이는게 더 미안스럽지요.
그치만 저희는 되도록 부부와 아이만 가는건 그렇게 하고, 엄마 모시고 가는건 처음부터 계획을 그렇게 잡구요.
물론 딸마음에서 엄마모시고 가는것도 좋지만 남편과 시댁과의 조율이나 입장차도 은근히 있구요. 계속 같이 다니다보면 평생 그래야지 안그러면 섭섭해 하세요.
지금 조금 섭섭한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애낳기 전에 마지막 휴가간다 아예 오픈시켜서 얘기하시고 가시고, 섭섭해 하시더래도 마음 잘 헤아려 드리시구요9. 글쎄...
'07.6.15 10:06 AM (211.35.xxx.146)매년 친정어머니와는 해외여행, 시어머니와는 아직 한번도 안가고...
원글님도 집안 분위기나 사정이 있어서 그러하셨겠지만, 저도 딸이고 며느리지만 입장바꿔 생각해 보면
시어머니랑 매년 해외여행하는데 친정엄나랑은 한번도 못갔다 하면 원글님 서운하지 않을까요?
친정어머니 서운해 하시는걸 배려하시면서 왜 남편이나 시댁쪽은 생각 안하시는지...
남편분도 부부끼리 가길 원하시는거 같은면 그렇게 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양보할건 양보해야지 어찌 친정어머님 서운함만 챙기시나요.
두분이 다녀오시고 양쪽 어머님께는 좋아하실만한 선물 사오시는게 좋을거 같네요.10. 근데
'07.6.15 10:10 AM (58.234.xxx.148)아기 낳고 나면..부부만의 시간이 거의 없잖아요.
남편 중엔 아이만 신경쓰는 아내에게 섭섭해 하는 사람도 있던데..
곧 아이 가지실 예정이라면 부부끼리의 시간 가지는게 좋으실것 같아요.11. 근데
'07.6.15 10:11 AM (58.234.xxx.148)그리고 형제들은 안챙기니 나라도 챙겨야지 하지 말고..
형제들과 이야기 해서
돌아가면서 함께 여행간다거나
외식한다거나..하면서
돌아가면서 챙길수 있게 바꾸세요..
남편분 섭섭하실라...12. 매년
'07.6.15 10:16 AM (211.53.xxx.253)다녀오셨다면 이제까지도 잘 하신건데요...
어머니께 잘 말씀드리고 두분이서 다녀오세요.
다른 형제들이 많이 어려우셔서 원글님이 도맡아 하신 모양인데 그걸로도 훌륭하신걸요.
여행 재미있게 다녀오세요..13. ^^
'07.6.15 10:25 AM (121.144.xxx.235)이번에는 남편님과~~~
다녀와서 휴식을 여유를 가진다음 ...
날잡아 어머님과 둘 만의 오븟한 여행을~~ 어떠신지??
아기 낳고 나면 친정엄마와 둘만의 여행은 앞으로 못가거든요.
이거이 좋은 듯합니다만,,,14. 그
'07.6.15 10:35 AM (220.124.xxx.30)착한 마음 잠시 접어두세요.
너무 혼자서만 애쓰려고 하지 말구요.
입 뒀다가 뭐해요. 형제들에게 말하세요.
힘들다구요..
말 안하면 살기 편하고 좋아서 하는 줄 알아요.
이번엔 두분이 오붓하게 다녀오시고 다음에 같이 가세요. 여러번 가셨다면 이번만큼은 괜찮죠..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즐겁게!15. ^^
'07.6.15 10:55 AM (59.29.xxx.203)맘이 예쁘신 분이시군요..복 받으실거에요,,^^
16. 참으세요
'07.6.15 10:59 AM (210.180.xxx.126)매년 모시고 가셨다면 걍 이번에는 둘만 가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매년 시어머니와 같이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생각해 보시면. (경비를 친정엄마가 다 댔다고 해도 말이에요)
남자들이 아무래도 여자들 보다 말수가 많지는 않지요.
하지만 말을 안한다고 해서 그걸 몰라주면 안될것 같습니다.17. 남편은요?
'07.6.15 3:35 PM (222.98.xxx.198)남편 생각도 좀 해주세요.
아기 낳기 전에 단둘이 오붓하게 다녀오고 싶으신거잖아요.
님 어머님 안 됐다는 생각도 좋지만 같이 사는 남편도 생각해주세요.
몇번 같이 갔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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