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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편

현수기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07-06-13 21:09:57
남편은 낼모레가 쉰이다.
착하구 자상하다.
옥에 티 없는 사람 누가 있겠느냐마는
여기다가 아니면 어디다 흉 보겠는가?

남편은 낮에 집에 있는 날이 많은지라 그런 날은 내가 매우 힘들다.

처녀 때 배우기로는 남자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 인간은 전혀 아니다.
난 애들 학교 보내고 살림 스케줄이 빡빡한데
자기랑 비비적거리고 있기만 원하고 뭐 좀 하려고 하면 싫어한다.-컴퓨터 등 취미생활

흥! 둘이서 얼굴만 보고 있느면 밥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

오늘 나는 맘 잡고 서점도 가고 애들 속옷도 사러가야쥐~하면서
재빨리 세탁기 돌리고 설거지도 싹 해치우고 청소하느라 분주한데
자기 서류 찾아 달란다.
일부러 모른 척 계속 일하는데 날더러 이기적이라고 한다.

내가 초등생 숙제감 찾아주는 엄마가 된 기분!

오늘은 대빵 혼내주고 싶어 딱딱 입바른 소리 해주었더니
삐지셨다...

여보, 나 바뻐.
집안 건사 대충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
제발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

IP : 61.83.xxx.2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7.6.13 9:23 PM (218.54.xxx.240)

    저의 집에도 시간이 갈수록 나이가 줄어드는 데리고 온 아들이 있답니다.
    작년에는 7살이더니...올해는 5살이군요.

    엄마~~~ 요즘 바쁘거든~ 혼자 보채지 말고 잘 놀아용...한답니다. ㅋ

  • 2. ㅋㅋㅋㅋ
    '07.6.13 9:53 PM (211.109.xxx.76)

    글내용을 보니 속상해서 쓰신건데
    고로 제가 웃을 상황은 아닌데... ^^;;;;
    왜일케 웃음이 나죠? ㅋㅋㅋㅋㅋ
    글을 참 재밌게 잘 쓰셨어요~ ㅋㅋㅋㅋㅋㅋ

  • 3. ㅎㅎㅎ
    '07.6.13 10:21 PM (58.148.xxx.14)

    집안 건사 대충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

    그동안 제가 밤만 되면 왤케 힘든가 했더니
    바로 저거였어요.

  • 4. 이밤에
    '07.6.14 1:55 AM (121.140.xxx.31)

    웃고가요.
    이렇게 유머있게 글 쓰시는분 넘 좋아요~~~
    윗님 말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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