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흉좀 볼랍니다...

미운남편..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07-06-11 14:33:41
정말이지 속이 터져 신랑흉좀 볼랍니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심한 열감기에 폐렴)

입원해있는동안 한번도 병원에서 자준적도 없구요..  딱 몇시간 봐준거밖에 없습니다..

그때 저 집에와서 청소했구요..신랑옷 다림질해놓고.. 밥해놓고 왔습니다...

둘째는 친정어머니께 맡기구요..

근데.. 그 해논밥도 차려먹기 싫어서 친정에가서 밥먹고 자고 했습니다...

토요일날 1박2일로 골프약속이 있었어요...

뭐 그건 미리 예정된거라 불만 없었어요..

의사쌤이 저희아이 토요일날 봐서 퇴원하고 통원치료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병원에와서 굳이 금요일저녁에 가퇴원을 시키자는거예요.. 그래야지 자기맘이 편하겠다구요..

저도 집에 가고싶었지만.. 얄미워서 싫다고 했습니다...

아니.. 자기편하자고 치료중인 아이를 퇴원시킵니까???

바지가 없다고 잠깐 아이 친정엄마께 맡기고 백화점가자고 하더군요...

그냥 카드줄테니까 알아서 사가지고 와라했지요...

병원에서 아이보고 있는데.. 문자 날라오더군요... 140000원 89000원,.......

나중에 전화와서 좀 미안하긴 하답니다... 알았다했죠...(전 돈 만원 아껴볼라고 삼인실에 있었는데)

20만원만 현금으로 달랍니다... 돈이 없다고...

능력안되면 골프다니지마라고 했지요.. 미련한저 그러면서도 돈 줬습니다...

아이 퇴원하고 제가 몸살감기로 넘넘 많이 아팠습니다... 끙끙앓아 누워있었지요...

누워있는절보고.. 허리가 그렇게 아퍼? 하더군요... 대답할 기운도 없어 대답도 못했어요..

잘 놀고왔으면 애들이라도 잘 봐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밥먹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밥차릴힘도 없었지만... 애들때문에 밥상차렸습니다.. 비빔밥을 해먹자나?

어이가 없어 쳐다봤더니.. 그냥 먹자고하며... 참 잘먹더군요....

전 밥먹을 힘도없어 도로누웠지요... 애들밥좀 챙겨주라말하구요


참내...

길잘못들인 제탓이겠지요...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항상 자기만 아는 남자................................ 이젠 지겹습니다.....

IP : 123.214.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6.11 2:52 PM (220.90.xxx.241)

    제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아파서 거의 혼수상태라서 지방에서 서울종합병원으로 데리고가서
    응급실에 눕혀놨습니다.

    다음날 다시 온다는걸 바쁜데 힘들게 뭘 오냐고 혼자 아이돌보겠다고 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밤새 고스돕치다 아침에 들어왔답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큰아이는 학교땜에 집에 두고갔는데 큰애가 말해서 알았죠..
    우리 남편도 철들려면 아직도 멀었어요.

  • 2. ㅠㅠ
    '07.6.11 2:56 PM (125.128.xxx.191)

    에휴....너무들하시네요 남편분들...ㅠㅠ
    너무속상해요 남일같지않아요...
    아직 결혼안했지만 이런글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요 한국남자들 아직도 정신차리려면 멀었어요

    ㅡ.ㅡ;;

    힘내세요.....

  • 3. 한국 남자들..
    '07.6.11 3:13 PM (59.15.xxx.141)

    엄마 손에서 마누라 손으로 인수인계 되는거에요..

  • 4. 그러면서
    '07.6.11 3:32 PM (211.53.xxx.253)

    다 해주셨네요.ㅠ.ㅠ
    이글 그대로 복사해 뒀다가 나중에 보여주세요.
    남자들은 자기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잘 모르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585 오색송편 1 송편 2007/06/11 384
347584 영문 생활기록부 5 생활기록부 2007/06/11 677
347583 괌을 가는데 생리를 늦추는 약 질문좀 드려요 6 여행 2007/06/11 749
347582 분당에 교회 문의드립니다. 새벽기도 2007/06/11 349
347581 조선족 도우미 ... 어딘가 가면 많이 있는데 보고 고를수 있다면서요... 4 도우미 2007/06/11 890
347580 아파트 베란다 버티컬 말고 롤 스크린 괜찮을까요? 6 베란다. 2007/06/11 1,226
347579 혈압땜에 어째야할 지 모르겠어요. 4 혈압이 2007/06/11 795
347578 어린이집 보내기 고민. 1 ** 2007/06/11 346
347577 개천의 용 없나요? 1 못사는집아들.. 2007/06/11 1,096
347576 어제 저녁에 있었던일.. 3 속상한 나 2007/06/11 1,237
347575 집팔기위한 준비. 4 2007/06/11 1,022
347574 제일 친한 친구에게... 나의 모든얘기... 15 친구 2007/06/11 2,481
347573 아파트 계단에 똥기저귀 봉투 내 놓는 아줌마.. 29 짜증 지대로.. 2007/06/11 1,970
347572 신랑흉좀 볼랍니다... 4 미운남편.... 2007/06/11 1,005
347571 이사하면서 에어컨설치했는데 고장나면 제가 돈내야하나요? 2 rndrma.. 2007/06/11 583
347570 광파오븐있으면 가스레인지그릴 달린거 필요없을까요? 3 급해서 2007/06/11 683
347569 남들은 금방 자기짝 만나서 결혼하는것 같은데... 9 ㅜ.ㅜ 2007/06/11 1,588
347568 생맥 3 택신 2007/06/11 405
347567 런투리드 4 궁금 2007/06/11 856
347566 연금 저축은 없어졌나요? 1 순수한 2007/06/11 334
347565 내인생 왜이럴까,, 11 .. 2007/06/11 2,791
347564 다이어트 경험담 듣고 싶어요. ^^;; 5 .. 2007/06/11 1,102
347563 어머니와둘이 여행 2007/06/11 313
347562 요즘 남자 애들 유행하는 머리 스타일은? 5 초등 고학년.. 2007/06/11 1,344
347561 초보운전 팻말 붙이는게 좋을까요?? 14 운전 2007/06/11 1,099
347560 직장맘 욕하는 전업주부 동생 때문에 속상해요. 20 .. 2007/06/11 2,041
347559 계량스푼 사고 나니 맘이 뿌듯 ㅋㅋㅋ 3 워킹맘 2007/06/11 648
347558 헉 아이스크림 왠똥배짱입니까ㅠㅠ 5 아이스크림 2007/06/11 1,563
347557 (펀글) 결혼 하면 빛을 발하는 남자들 23 남편감~ 2007/06/11 3,895
347556 저도 코렐제품 질문드립니다. 4 코렐 2007/06/11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