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람과 언성을 높였는데 정말 화가나서 속풀이 해봅니다.
여긴 서울의 한 주택가이구요
차도 대지 못하는 좁은 골목길이에요. 저희집 건너편으로 누가 이사를 왔죠.
이삿짐 들어오기 전부터 어떤 간판이 달렸었는데 사람들 말로는
기도하는 모임...이라나?
그냥 a 라고 할께요. 그 사람이 암튼 전직은 무당이고 신을 모신다는 여자입니다.
주택가에 점집 들어오는거 별로 달가운 일 아니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사를 오자마자 a 는 기독교로 개종을 했다네요?
암튼 점보러 간혹 오는 사람들 돌려보내고 찬송가 부르고 있어요.
그건 별로 문제될게 없는데
굉장히 큰 개를 키우고 있는거에요.
개 키우는것도 그사람 자유겠지만... 정말 너무한다 싶은게요
꼭 밤 12시가 넘으면 개를 끌고 나와서 돌아다닌다거나
집앞에 묶어둬요. 새벽 6시 무렵이면 다시 끌고 나오고..
한밤중에 개가 낑낑거리고 짖어대고 너무 시끄러워서... 왜 12시 넘어 개를 집 밖에다 묶어놓냐고
몇번이나 주의를 줬습니다.
아침 6시면 또 개가 짖어대는데 큰길가에 차 지나가는 소리에 짖고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에 짖고
석달째 그러고 있는데 수면방해가 정말 너무너무 심합니다.
이 좁은 골목길에 개를 묶어놓으면 ( 아주 큰 개에요 )
20개월 저희집 꼬마가 혹시라도 물릴까바 얼마나 조바심이 드는지...
낮에 잠깐씩 대문앞에 묶어두는거까지 뭐라고 하면 너무 야박한가 싶어서 조심조심하고 있구요..
다만 밤늦게.. 아침일찍은 골목에 묶어두지 말라는거죠.. 제 얘기는..
큰 개가 마구 짖어대면 골목이 울리게 시끄러운데...
하루도 빠짐없이 그 a는 개를 12시 넘어 밖으로 끌고 나오고...
며칠전부터는 제가 싫은소리를 하면 바로 돌아서서 알수없는 얘기들을 중얼거리면서
무슨 주문을 외워요.
기분 정말 드럽네요.
잘못되라고 주술을 거는건지.. 뭔지... 굉장히 이상한 주문같은데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구요 저는..
어제는 제발 개 좀 밤 늦게 길에 묶어두지 말라고
사람이 잠은 자야하지 않냐고 하니까
당신은 산책 안해?
하면서 큰소리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아주머니.. 산책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왜 이새벽에 그러고 다니냐고요
사람들 다 자는시간 아닙니까 했더니
바로 돌아서서 또 뭔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어요.
인형 만들어서 바늘로 쑤시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ㅜㅜㅜ
방법이 없나요?
파출소에 신고한다고 하니까 남편은 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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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하고 자꾸 다투는데...
옆집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07-06-05 15:41:24
IP : 123.109.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
'07.6.5 4:39 PM (210.104.xxx.5)이런 경우..
그 사람이 상식을 갖춘 사람이길 바라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파출소에는 신고해봐야 와 보지도 않을 것 같은데요.
다른 주민들은 불편하다고 하시지 않으세요?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시고 공동으로 대처하시는 게 어떨까요?2. 주문을
'07.6.5 4:50 PM (211.35.xxx.146)외운다 ...
별로 말이 통할거같이 않네요ㅠㅠ
저는 소심해서 그런사람 더러워서가 아니라 정말 무서워서 피한다~ 쪽이예요.
저는 이상한 사람이 정말 무서워요ㅠㅠ3. ...
'07.6.5 5:08 PM (219.251.xxx.147)그냥 미친여자네요.ㅠ.ㅠ
처음 분 말씀처럼 님 집만 시끄러운게 아닐테니...여러집이서 같이 이야기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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