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글을 쓰기도 부끄럽네요.
헌데 제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려워서요..
여기는 외국이에요. 조그만 곳이라 한국사람들 별로 없지요.
외국의 여느 다른 곳 처럼, 성당이나 교회에서 한국사람들과 어울리잖아요
한달에 한 번 이곳에서도 모임이 있어 한국분들을 만나고 하지요.
얼마나 기다려지고 한국말로 미사를 볼 수 있어
먼 길 오시는 신부님이나 다른 분들께 참말 고맙지요.
얼마전에 세례성사가 있었어요.
마침 이곳이 연휴여서 성사가 있는 전 날 주일미사를 드리고 함께 식사를 했지요.
헌데 모임의 장급인 사람이 굳이 다른 곳에 가서 저녁을 또 먹자고 하는겁니다.
저희는 내일 성사가 있는 날이어서
피하고 싶었는데 모두들 가야되는 상황이었어요.
차가 없는 학생들을 데리고 가야 되었거든요.
문제는 그 사람들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거에요.
몇 번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내일 성사드려야 하지 않냐고
물론 많은 분들이 성사에 참석을 하지는 않을거지만
그래도 저희는 아이가 받을 예정이어서 12시에 돌아왔어요.
붙잡혀(?)있던 아이의 대부.대모 그 담날 무슨 정신으로 미사드렸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성사가 끝나고 조용한 곳에 가서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이의 대부 되는 사람이 미사드리러 오는 기차 안에서 다 토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기분이 너무너무 나빴고 화가 났는데
내색하지 않았고 참았어요.
헌데 우리 모임의 우두머리인 사람, 술을 그렇게 쳐 넣은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고
전혀 미안한 기색조차도 없는거에요.
이 사람들은 늘 이런 식이에요.
그게 뭐가 그리 대수이냐~
모 담에 식사할 수 있지 않냐는 식이지요.
아니, 제가 화가난 것 조차 모르고 있을거에요.
늘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사람들이니깐요.
아..정말 어찌 지내야할지 난감합니다.
전 그래도 옳은 소리 늘 하는 편인지라
아주 조심조심하며 지내고 미사 외에는 전혀 연락하지 않고 지내고 있거든요.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쩜 그리 절제를 모르는지..
참 허무하네요.
정말 묻고 싶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이런 사람에게 어찌 말해야 잘 알아들을까요?
본인은 굉장히 신심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전 신심은 둘째치고라도 기본인격만이라도 제대로 되었음해요.
정말 그게 더 어려운 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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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상인가요?
허무해요...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07-05-31 23:19:09
IP : 84.137.xxx.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31 11:32 PM (61.66.xxx.98)저도 외국인데요.
저는 한국인들 모인곳은 피해다니는 스타일이고요.
이곳은 술마시고 주사부리거나 조절 못할 정도로 마시는걸
아예 이해못하고,술버릇이 나쁘면 사람취급 못받는 분위기라
그게 참 마음에 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마시고 하는 실수에 매우 관대하죠.
한국인이 없는 성당을 알아보시라고 하면 오바일까요?
아무튼 전 원글님 생각에 찬성요.2. ..님
'07.5.31 11:47 PM (84.137.xxx.95)저도 다른 주일엔 이곳 성당 다녀요.
그곳 분위기 참 부럽네요.
저도 다른 주일엔 이곳 성당 다녀요.
정말 한국사람들 술에 대해서 왜 그리 관대할까요?
외국이라서, 외로워서, 이런 이유를 한 없이 달면서 마셔댄다면
(물론, 이들은 매일 그러지 않았다고 하지만서도)
우리가 굳이 신을 찾고 미사를 드린다는 것도 하나의 허위가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네요..
그래., 더 허무해져요..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3. 이해해요
'07.6.1 7:37 PM (121.131.xxx.127)자식을 낳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영적인 자식을 받아들이는 일을
그렇게 하시다니 참....
진짜 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술에 대해 그렇게 관대한지..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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