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친구한테 줄 선물 추천해주세요.

.. 조회수 : 498
작성일 : 2007-05-31 12:49:40
일본 친구가 놀러옵니다.
여자이고,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결혼을 안 한 데다 동안이라서 옷차림이나 피부 등 느낌이 30대 초반처럼 보여요.

남편 친구라서 전에 놀러왔을때는 일본 친구는 호텔에서 묵었어요.
저는 말이 안 통해서 그냥 웃기만 하고 조용히 챙겨주기만 했답니다.

이번에 놀러오면 우리 집에서 자고 갈 거에요.
일단 말이 안 통하니 고민이나 궁금증을 덜어주자는 생각에
청소하면서 반드시 써야하는 것만 밖에 내놓고 나머진 다 어딘가 집어넣을 작정이에요.
예를 들면 샴푸도 한 종류만 꺼내놓고 나머진 다 넣고 이런 식으로....

평일에는 직장 다니니까 식사 못 챙겨주고,
한국 도착하는 날 저녁은 집에서 해먹이고 싶어요. 그게 정이잖아요...^^
다른 날은 밖에 돌아다니기에 집에서 먹을 일이 없을 거 같아요.
음식은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특별한 건 못해줄 거 같구요.
그냥 쇠고기국, 불고기, 잡채( 이 세가지는 어릴 때 귀한 손님이 오면 늘 해주시던 집 식탁이 생각나서...),
지난 주에 만들어둔 양파장아찌, 오이소박이, 얼갈이배추김치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두부 좋아한다니까 두부달걀찜 하려구요.

혹시 또 신경 쓸 것이 있을까요?
잘 해주고 싶은데 말도 안 통하고..

그리고 갈 때 선물 하나 해줬으면 하는데요.
어떤 게 좋을까요? 실용적인 거 해주고 싶어요.
IP : 203.229.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07.5.31 3:11 PM (124.5.xxx.38)

    친한 친구인가봐요.. 일본인들은 웬만해선 친구 집에 묵지 않거든요
    제가 아는 일본인 친구도 그 어머니랑 한국 왔을 때,
    잠깐 저희 집에 들를 일이 있어서 들어왔다 가시라고 그랬는데
    아파트 동 앞까지 오셔서는 절대 안들어오시더라구요..
    결국은 그냥 친구만 잠깐 들어왔다 갔죠..

    불고기, 잡채, 다 일본에 있는 한국식당에 많이 있는 메뉴니까 좋을 거 같아요..
    소고기무국도 일본인 친구한테 해줘봤는데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선물은.. 먹을 거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ㅡ.ㅡ;
    일본인들은 어디 놀러갔다오면 '오미야게'라고 그 지역 특산 먹거리 같은 걸 사와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한테 나눠주는 관습? 같은 게 있거든요..
    이쁜 한과나 떡 종류로 식구들하고 나눠 먹으라고 하나 챙겨주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1300k나 10x10 같은 디자인 소품 샵 보시면 한국 전통문양의 책갈피나 명함집 같은 거 있어요
    고풍스러우면서 실용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2. 원글
    '07.5.31 4:10 PM (203.229.xxx.225)

    아.. 일본인들은 친구집에 묵지 않나봐요.
    전에 한국인이 쓴 여행기 중에
    일본인친구한테 놀러갔다가 집에서 밥만 주고 자는 건 딴 데서 자라고 하여 서운했는데
    그게 문화의 차이였다고 적힌 기억이 나요.
    우리집에 머문다고 하니 고마운 거군요.... 마음이 많이 열린 친구인가봅니다. 제가 말이 통해야 알지..ㅎㅎ
    먹거리 나눠주는 관습이 있다구요? 고마워요.첨 알게 된 사실이에요...정말 감사합니다...^^
    소품 샵도 가 볼께요... 고르는 재주가 없긴한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703 여기에, 호주에서 중고등학생 두신 학부모님 계실까요? 8 호주 2007/05/31 653
345702 베이비 모니터라고...애기랑 4 모니터 2007/05/31 534
345701 치아교정기간 3년,, 해도될까요? 9 돌출입 2007/05/31 1,050
345700 초등1학년 영어학원 추천 부탁해요 (분당 서현동 주변) 2 lynn 2007/05/31 2,836
345699 어제 PD수첩에 나온 내용입니다. 11 안궁우황환 2007/05/31 3,476
345698 운전 연수 받아요 1 초보 2007/05/31 457
345697 PVC 소재 지갑 세탁 방법은? 슐라 2007/05/31 508
345696 애기옷 물려준거 둘째 낳았다고 다시 달라하면 12 좀 그렇죠?.. 2007/05/31 1,726
345695 주식을 팔면 며칠만에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는지 알고 싶어요. 7 궁금... 2007/05/31 1,154
345694 피클용오이는 어디서 파나요? 3 오이 2007/05/31 1,022
345693 어제 퇴근길에 차사고가 났는데요.... 5 윤지맘 2007/05/31 717
345692 새로운 사기전화 수법(펌) 3 미르 2007/05/31 1,319
345691 루이까또즈 열쇠고리 받았어요 15 . 2007/05/31 1,559
345690 식사준비해놓고 불러도 잘 안오는 남편.. 15 식사예절 2007/05/31 2,130
345689 지역난방과 개별난방의 차이는요? 6 아파트먼트 2007/05/31 891
345688 집사려는데 문정동과 목동...어디가 좋을까요? 10 나도 몰라 2007/05/31 1,667
345687 동대문에 원단 파는 곳에 방수천(샤워커튼용)과 샤워커튼봉도 팔까요? 2 샤워커튼 2007/05/31 1,593
345686 집보러 오기로 했는데 3 ... 2007/05/31 900
345685 아기용 체온계 뭐 사야할까요? 3 ... 2007/05/31 598
345684 세무사 소개 부탁드려요 부동산 2007/05/31 431
345683 아크릴 블라우스 4 세탁 2007/05/31 663
345682 급질) 밀레니엄힐튼호텔 오크룸 바베큐 가보셨나요? 3 오크룸 2007/05/31 960
345681 펀드 하나 하고싶은데요. 5 재테크 2007/05/31 1,340
345680 일본친구한테 줄 선물 추천해주세요. 2 .. 2007/05/31 498
345679 종합소득세 부양자 공제를 두번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3 .. 2007/05/31 502
345678 코치백 4 궁금 2007/05/31 1,706
345677 옷투정 하는 딸래미땜에 9 이럴때는 2007/05/31 1,469
345676 한달 반 정도 살 오피스텔은 없나요? 오피스텔 2007/05/31 237
345675 입주 아줌마와 지내기... 7 미리 걱정... 2007/05/31 1,717
345674 전립선 암 문의 들여요... 1 걱정 맘 2007/05/31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