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풍기 사용하시는 분 어때요?

[아이고 더워라~]

아파트 내내 살다 단독으로 이사 오면서 에어컨을 남 줬더니 이제사 조금 아쉽네요.
에어컨이 이리도 아쉬울까... ㅠ.ㅠ 아파트 살땐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남 주고 왔네요.
그래서 냉풍기에 관심이 가는데 어떤가요? 저 사도 될까요? 장/단점 팍팍 알려주세요.
이번주 내로 결정하려구요....

[비추~]

에어컨 보다는 실용적이고 선풍기 보다는 디자인도 예쁘고 좀 시원한 바람이 나오겠지?
리모컨도 있고 외관도 멋지고 바퀴가 있으니 이동도 쉬울것 같고...
우선 선풍기 보담 폼은 나쟎아요?
그런 생각으로 샀는데 써 보고는 바로 후회했어요.
원리는 물과 얼음이 담긴 통에 차갑게 적셔진 부직포 비슷한 벨트를 바람이 통과해 나오는 건데요.
한여름에 금새 녹는 얼음 조각 채워 대기도 넘 번거로운데다가
(얼음 넣는 입구가 그다지 크지 않아 큰 덩어리로 얼린 얼음은 넣을수가 없음)
그닥 시원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더운 여름에 항상 물기에 적셔진 천벨트가 너무 찜찜해요.
축축한 냉각 벨트에 외부공기 흡입시 들어오는 먼지가 붙을수 밖에 없어 문제가 많아요.
원천적으로 위생적인 관리가 불가능할듯...
바람도 약하고 강풍으로 하면 선풍기 강풍에 비해 소음도 크더군요.
10만원대로 샀는데 돈만 버린 셈...
에어컨 다시 사고 애물단지는 창고에 잠시 있다가 교회 아나바다 장터에 기증했네요.
대표적인 저의 구매 실패기에요.

[..]

완전 비추에요. 차라리 선풍기 바람이 나아요. 찬바람은 잠깐.. 그것때문에 얼리고 넣고 하는게 더 귀찮아요.

[그런가요?]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옥션에 관심물품 등록해 놓고 어쩔까 망설이고 있던 차에 두분 의견을
보니 마음 접어야겠네요. 옥션후기도 못미더워서..... 에고~ 다시 에어컨을 사야 할까봐요. ㅠ.ㅠ

[안돼요]

절대 사지마세요
선풍기 사세요 아이공부방에 놓아주려고 샀는데 버리지도 못하고(너무새거라서)
애물단지,볼때마다 속에서 불이 확확~~

[사지 마세요]

선풍기 보다 바람도 약하고
냉매 얼리고 녹으면 다시 얼리고 손이 가고 귀찮아요
안에 물통도 매일 닦아야 하고(가습기 관리처럼)
더러우면 바람과 함께 세균이 함께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위생상 안좋아요. 축축한 습기 있는 바람도 직접 쐬면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