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시댁인데
남편이랑 오늘 저녁 7시에 터미널 지하상가구경가기로 한달전부터 철썩같이 약속했어요
액자랑 거울이랑 사려고하는데 차가 있어야 가지고 올수있어서 ...
오늘 저녁 7시에 어머님이 교회 모임이 있으시다고 나가셔야된다셔서
그럼 7시에 같이 나가면서 어머님 모셔다드리기도 했거든요
사실 모임장소가 멀지않아요 마을 버스로 5정거장정도 ..
근데 갑자기 저녁에 어머님이 8시로 약속이 바뀌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라리 전 잘됬다 싶어서 일찍 우리가 먼저 나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말하길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어머님 모셔다드리고 가겠다고 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여기서 상가까지는 차안막히면 30분정도 - 남편은 늦을수록 차가 안막힌다고 하네요 핑계는 .. -
8시30분에 상가 도착하면 1시간동안 구경하고 물건사고 집에 오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1시간안에 고르기 쉽지 않거든요 ...
그것도 그렇구 저랑한 약속은 어쩌고 어머님 모셔다드리겠다고 하는지 .. 그리 멀지도 않은거리인데 ..
제가 지금 화를 내야되는지 아님 그냥 참고 기다렸다가 머슴으로 부려야 되는지
머슴으로 부리자니 지금 참아야 되는데 참느라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벌게지고 있거든요
차라리 성질대로 한소리 하고 가지 말까 싶다가도
사실 이번주에 배란일이 있어서 부부관계를 꼭 해야되거든요 - 제가 아이를 무척 기다리고 바라거든요
오늘 남편이 화내고 삐치면 일주일은 갈텐데
이번달 놓치면 또 병원가서 날짜 받고 한두달 기다려야되구 ...
휴 ~~
제가 이러구 삽니다 .
아니꼽꾸 치사해도 애가질려구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거 비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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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
신경질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7-05-27 18:47:46
IP : 211.187.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27 7:10 PM (222.100.xxx.146)남편이 엄청 효자네요. 그냥 예정대로 7시에 터미널 가시면 될거 같은데요.
그런 일로 삐쳐서 일주일 간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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