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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병원 다녀왔어요.

아침에..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07-05-25 15:42:57
아침에 병원간다고 글 올렸는데..

용감하게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살짝!

상담하고나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의 문제가 비단 지금의 문제가 아닌 제 유년시절부터 시작 되더군요.

제 친정엄마가 무척 잘해주면서도 엄격하셨거든요. 한번 화나면 엄청 때리기도 하구..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은게 원인이 될수 있다고 하네요.

제 문제로 상담 받으러 갔다가 제 아이에게 정말 잘 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왔어요.

유년기에 불안이나 공포가 커서 이런식으로 연관되어 나타나는지 첨 알았어요.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도, 불안증 많은 성격도 분명 뿌리가 있다고 하는군요.

하여튼.. 좀 맘이 편해졌구요.. 일주일 정도 약 먹으라고 해서 약 지어 왔어요.

주부우울증으로 아이키우는것은 정말 잘못하고 있는 일이더라구요.

혹시나 현재 정신적으로 힘들게 보내신다면 제 글에 용기를 가지고 한번 문 두드려 보세요.

혼자서 맘 먹는다고 바껴 지는일은 분명 아니었던거 같았어요.



IP : 124.49.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5 3:50 PM (211.181.xxx.20)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도, 불안증 많은 성격도 분명 뿌리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제자신의 뿌리는 뭔지 궁금해 지네요.

    용기내신 보람이 있네요.

  • 2. ^^
    '07.5.25 3:53 PM (221.145.xxx.149)

    저도 아이때문에 정신과를 같은데..
    문제의 시작은 저였더랬어요~
    저의 유년기....^^;;

    저도 약먹고 지속적으로 상담받고 그러는데
    그냥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던 것보다 상당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많이 좋아졌고 아이와의 갈등도 상당부분 해결을 해나가고 있어요.
    엄마가 변하니 물론 아니도 변해가더라구요^^

    용기내셨는데 좋은 결실 얻기를 바랄께요~

  • 3. 흠흠
    '07.5.25 3:55 PM (218.144.xxx.150)

    정신과가 아니라...

    요샌 신경정신과라고 한답니다...ㅎㅎ

    정신과 하면 정신병원이 생각나서뤼...

  • 4. 고민맘
    '07.5.25 4:08 PM (59.9.xxx.56)

    돈이 많이 드나요?

  • 5. 이궁
    '07.5.25 4:20 PM (58.87.xxx.95)

    어제 저녁 두돌안된 우리아들과 세식구 식당에서 숟가락으로 장난치다 수저가 제얼굴을 때리는바람에
    넘 아파 아들을 혼냈어요.
    신나게 웃다가 갑자기 엄마가 화를내니 표정이 시무룩하게 바뀌더군요.
    엄마와 함께 장난치다 그랬는데 순간 미안하기도하고 맘이 안쓰러워 '엄마 아야'했어하고 얘기해주고
    말았는데 또 생각이 나네요..
    맘이 아푸네요..오늘가서 꼬옥 안아줘야겠어요^^;

  • 6.
    '07.5.25 4:56 PM (218.144.xxx.150)

    많이 안듭니다....

    의료보험이 되니까 일반병원 가는것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먹는 약에 따라 지불해야하는 돈의 차이는 좀 있겠지만...

    딸내미..
    중학교다닐때 따 당하면서 맨날 울고 우울해할때 데리고 갔던 기억...
    사는게 폭폭해서 우울하던 날...저도 다닌적이있답니다...

  • 7. ㅡ.ㅡ
    '07.5.25 5:18 PM (210.95.xxx.35)

    신경정신과가 아니라 정신과 맞아요
    진료과목에 신경과와 정신과로 나누거든요
    정신과는 선입견 때문에 신경정신과로 표현하지만
    의료법엔 정신과가 맞습니다

  • 8. .......
    '07.5.25 8:00 PM (124.5.xxx.39)

    진료비가 어느 정도인지요..

  • 9. 원글.
    '07.5.25 9:08 PM (124.49.xxx.93)

    진료비는 일주일 약 포함해서 3만원 냈어요.의료보험 냈는데도 좀 비싼듯~ㅡ.ㅡ;;
    심리 치료 하면 한번에 1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기회되면 심리 치료도 받고 싶어요.
    신경과든 정신과든.. 별로 문제 되지 않은듯 한데..후후~^^
    제가 간 곳은 정신과라고 적혀있었어요. 뭐가 되었든 정신이 편해 졌으니 다행이죠.


    오늘 꼭 말하고 싶은점은..
    유년기가 정말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이다.. 라는거요.
    사소하게 아이에게 짜증내고 소리지르는거.. 일단 그거 부터 고치고 그게 악이 악을 낳는다는걸 느꼈어요.
    고민하시는 분들.. 어려워 마시고 꼭 가보세요.

    오늘 리플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

  • 10. 가을에..
    '07.5.26 11:27 AM (203.84.xxx.133)

    신경정신과, 정신과 차이 없어요. 선입견때문이 아니에요. 선입견이 뭐 어때서요? 요즘은 원체 세분화 되서 신경과 , 신경내과, 정신과 등 세분화 해서 그렇지 원천은 다 비슷하잖아요. 난 우리나라 사람이 신경정신과 가는걸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자체가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몸이 아픈것 보다 마음 아픈것은 아무 치료가 필요가 없는냥 생각한다는 것이. 맘의 병이 육체의 병을 가져오잖아요.
    그리고 심적으로 상담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할때 터놓고 이야기하기엔 프라이버스에 거부감 느껴질때 자연스레 찾아가 상담받고 도움받는 곳이 그곳이에요. 우리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맙시다. 나 아는 분은 여기에서 원어민 교사로 있으니 고국 즉 미국이 그립고 중년여선생님, 이혼한 싱글인데 그냥 신경정신과에 예약해서 이야기하고 향수병 달래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온다하더라구요, 그 의사분이 영어도 되어서, 근데 여기서 이상하게 보는 선입견 자체를 그분이 알까봐 민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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