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이제 20년이 된 오래된 아파트에요.
다행인지 벽에 금가고 뭐 이런건 없고, 그냥 뼈대는 튼튼해 보입니다.
속은 오래되서 노쇠되서 부실해서 매년 봄가을만 되면 집수리에 온 아파트가
몸살이 들지요.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요 몇달간 곰곰히 생각하고 관찰해본 결과가 영 수상해서요.
가끔씩 현관문이 열기 힘들게 되게 뻑뻑해 질때가 있어요. 저희 남편도 아무생각 없이
열다가 안열려서 끙끙대면서 열고 닫을때가 가끔 있어요.
저희 아파트가 계단식인데, 저희집이 그럴때마다 저희아파트 복도계단에서
다른 집들도 끼익~하고 간신히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것도 한두집도
아닌것 같아요.
이상한건 그래서 고칠려고 관리실에 알릴까 했는데, 또 그럼 멀쩡하게 부드럽게 잘만 열고
닫혀요. 그래서 잊고 지내면 또 그러고...그럴땐 다른집들도 조용하구요. 또 같이 시끄럽고...
남편에게 얘기하니 자기도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다고, 혹시 이 아파트 가끔 지반이 흔들려서
그런거 아니냐고...아파트 땅속에 큰 바위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무너지면 어떻냐고 반은 농담으로 말하는데, 이거 꽤 오싹하더라구요.
혹시 이런증상에 대해서 아시는분 꼭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실에 물어봤자, 하자가 있음 안가르쳐 줄것도 같고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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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뻑뻑해지고 다같이 헐거워지는 울아파트 현관문들...
미스테리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07-05-25 13:05:55
IP : 203.171.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25 1:49 PM (211.193.xxx.137)철물점에 가시면 녹제거하는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사서 경첩부분에 스프레이해주세요
뿌리고 몇번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보세요
아주 부드러워집니다2. 요맘
'07.5.25 4:50 PM (124.54.xxx.89)문이 뻑뻑해지는 건 잘 모르겠지만
하수구가 막히는 건 보통 비슷한 시기에 경험한다고 들었어요.
그런 의미 아닐까요?3. 날씨?
'07.5.25 6:00 PM (211.55.xxx.194)날씨와 뭔가 관련있지 않을까요? 습도나 기온이나 뭐 그런 거요.
아파트 문이 금속이잖아요...4. 콘크리트
'07.5.25 8:15 PM (220.238.xxx.65)날씨가 추워지면 콘크리트가 좀 줄어들고 여름되면 좀 늘어나고 해요.
저는 단독주택인데 지금 겨울이라 바닥재가 꽉 죄어지네요.
한국아파트는 사람들이 실제 설계한 중량보다 더 많은 살림을 끌어안고 살기 때문에 건물자체가 과중량된 상태라고 들은 적이 있네요.5. 제 생각엔
'07.5.26 12:27 AM (74.103.xxx.110)지반에 문제가 있지 싶은데요.
이제까지 아파트 살면서 그런일 한 번 없었거든요.
아무리 후진 아파트라도.
제 아는 집 아파트는 한 동의 작은방 쪽 같은 벽면이 모두 곰팡이가 슬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아파트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부녀회에서 난리쳐가지고^^
무료로 완전히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곰팡이 차단한 적이 있어요.(위치를 잘 못 설정했다나 뭐라나)
부녀회 차원으로 문제를 제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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