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마음에 여쭤봅니다.

[두통]

엄마가 고혈압이신데 근 이주일간 머리가 띵하고 찌르르하면서 아프셨다면서 오늘 병원으로 검사를 하러 가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2년전에 건강종합검진 하셨을때 MRI, CT, 뇌혈류 검사같은거 다 하셨었는데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뇌질환 특약(?)인가로) 별 이상없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저리 머리가 아프시다니 갑자기 겁이 덜컥나네요.
저 형제 없는 외동딸이고 저희 남편 지금 수입이 없은지 3년이 다되가는데...
갑자기 저런 전화를 받으니 앞이 캄캄합니다...

그냥 불안한 마음에 사무실에서 급하게 적는데 어느분의 어떤 말씀이든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요즘 일도 힘들고 인간관계도 힘든데 친정일까지 겹치니 그냥 맥놓고 주저앉아 엉엉 울고싶습니다.....

[저런...]

어머님 아무일도 아니길 바랍니다.
아마..날이 갑자기 더우셔서 조금 힘드셨나봐요. ^^
힘내세요.

아마 좋은일이 왕창 일어나려고 살짝 액땜하려고 하는걸꺼예요.
으쌰으쌰`!!!!!

[위로]

정말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제가 알기로는, 고혈압이신 분들은 뇌혈관 질환이 생기기 쉬운게 사실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전화위복일 수 있어요.
막상 뇌출혈, 뇌경색 등 터지고 나면 손쓸 도리가 없는데
전조 증상 있을 때 미리 검사해서 약 쓰고 주의하면 훨씬 낫거든요.
어머님께서 현명하게 미리 대처 하시는 듯 하네요.
이주일 견디실 정도의 두통이었으면 단순 편두통 정도 같기도 하구요.
어머님 연세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노인을 위한 보험 상품도 꽤 있더군요.
노인 질환에는 한방도 괜찮은 것 같아요.
큰 병 예방 차원에서 심혈관,뇌혈관 질환 잘 보는 한의원이나 한방 병원 하나 정하셔서
정기적으로 치료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