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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 어릴적보다 공부 못하는분..

레지나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07-05-23 12:07:25
제 아들 6살입니다. 주위에서 보니까 다들 한글 어느정도 읽더라구요..
제 아들은 가르쳐준것만 알아요..그 외에것은 별로 알고싶어하지도 않고요..
제가 저희 윗집아이보다 먼저 집에서 혼자 한글을 갈키기 시작했거든요..첨엔 잘 따라해서 잘하나보다 했는데 제가 둘째 출산하고 하다보니 그냥저냥 시간만 흐르고 어린이집도 안다니겠따고 해서 5살땐 집에서 저랑 있었거든요..그러다보니 윗집애는 어린이집 다니면서 한글 다 떼고 한자도 많이 알고 그렇더라구요..그래서 요즘 제가 공책에 가나다라..거너더러..이런거 갈키거든요..
통글자로는 쉬운 글자들은 알아서요..근데 미치겠어요..진도도 안나가고..암 생각이 없는듯.. 방금쓴것도 뭔지 모르고..정말 돌대가리아냐?? 이런생각밖에 안들어요..

주위에서 보니까 머리좋은애들은 문자인식이 빠르더라구요. 저도 어릴적엔 글자를 빨리 떼었던 기억이 나요..가르쳐주지 않아도 매일 저건 뭐야 하면서 물어봤고 한번 알려주면 다 기억했거든요..

자식은 나보다 낫으면 하는게 바람인데 어린나이부터 저보다 못하단 생각이 드니까 막 답답하고 슬프기까지..

5살때 어린이집에 2달 정도 다녔을때 아이큐 검사를 했는데 121이 나왔어요..그것도 약간 실망스러웠었거든요..아무리 못해도 130정도는 되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봐요..근데 중간도 못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너무 속상해요..

제 친구 2명이 있는데 2아이다 영재 테스트 받아보라고 선생님들이 그런데요..근데 그 두 아이 특징이 한글과 수 에 돌 지나면서부터 관심이 너무 많았다는거였어요..영어도 물론 잘하더라구요..

글구 둘다 아버지 학벌이 좋더라구요..이럴떈 저보다 학벌 안좋은 남편이 원망스럽구요..

전 아이에게 관심이 많고 교육적으로도 많이 보여주고 노력하고 있따고 생각하는데 별로 엄마가 관심도 안갖고 그냥 두는 아이들이 저희 애보다 더 잘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상하네요..

왜 저렇게 못할까 이생각만 들어요..

나중에 잘할수 있을까요??
IP : 219.241.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3 12:21 PM (59.4.xxx.164)

    제가 아이라면 너무 슬플것같습니다.ㅠ.ㅠ
    121이면 똑똑한편아닌가요?

  • 2. 예전에
    '07.5.23 12:29 PM (222.101.xxx.200)

    예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소위 영재라 불릴만한 꼬마 남자애가 나왔는데요
    뭐 한자,한글,영어,숫자 천단위까지 줄줄줄
    방송취재진이 카메라 들이대니까 영어로 video라고 낱말퍼즐을 붙여보여주고
    숫자도 복잡한거 다 읽고 암튼 헉소리나게 엄청 똑똑해보였는데요
    아이큐검사하니 얼마나왔는지 아십니까
    70인가 나왔습니다..아빠가 너무 주변자극을 안줘서 그정도 활용수준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아이 원망하지마시구요
    조금 마음을 편히 잡숫고 아이를 대해주세요
    줄줄줄 읊어도 그게 다가 아니라는걸 그 프로 보고 느꼈거든요
    엄마아빠랑 많이 구경도 다니고 다양한 자극도 줘야할거같아요

  • 3. 에궁...
    '07.5.23 12:41 PM (125.186.xxx.131)

    121이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너무 바라시는 것 같아요. 주변을 보니 어릴 적 한글 빨리 떼고 영어 빨리 알아듣고 크게 영향 미치는 것 같진 않더이다.

  • 4. ㅎㅎ
    '07.5.23 12:44 PM (220.123.xxx.58)

    제가 며칠전 슬쩍 그런 생각을 했네요.

    자랑 절대 아니고요...들어 보세요...
    전 중학때까지도 올백, 올수였고, 체육 빼고는 예능 쪽도 잘 하는 편이라 상장이 학사 현관 앞에 종종 걸려 있곤 했었지요.
    고등학교땐 초초초두각을 나타내진 못 했어도 그냥 전교 상위 등수 정도해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 나왔어요.
    지금은요?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반면, 저희 아이는 받아쓰기 연습을 해 가도 백점 거의 못 받아 왔고, 다른 과목도 했던 것 또 하고 또 해도 돌아 서면 잊어요.
    전 아주 꼬마때부터 책 갖고 뒹굴면서 노는 게 제일 재밌었는데...제 아이는 책 보면 멀미가 나는 모양입니다. ㅎㅎㅎ
    대신 나가 노는 것 좋아하고, 붙임성 있고, 아주 '명랑' 그 자체입니다.ㅋㅋ

    모르죠.
    나중에 툭 차고 오게 될 지도 모를 일이고...
    현 상태 수준 학습 능력만을 가지고 자라서 아주아주 조그만 회사 사환 자리에도 감지덕지해야 할 사람으로 자랄지도 모르죠.
    다 자기 그릇만큼 살아도 행복할 줄 알면 되는 거 아닐까요?

    너무 틀에 박힌 얘기인가요? ^^

  • 5. 어머
    '07.5.23 12:47 PM (222.101.xxx.200)

    ㅎㅎ님 간만에 저랑 생각이 똑같으신분 뵙네요
    딱 제가 갖구 있는 마인드인데...ㅋㅋ
    저도 지난 세월 동네에서 유명했고 공부 전교권에서 놀아 엄마가 좀 으쓱했던 전적이 있는데
    아주아주 평범한 가정주부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생각이 똑같아서 반갑네요^^

  • 6. ...
    '07.5.23 12:58 PM (58.140.xxx.21)

    님보다 더한 어미 여기 있습니다.
    절 보고 안심하세요
    이럴경우 울 아이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곳 맘님들이 아또 그 엄마? 하실까봐
    이제 못쓰겠네요
    요즘 밥도 거의 못먹습니다.
    너무 케어할게 신경쓸게 많은애가 초입학하여 학습문제까지 잘안되니...

  • 7. 어이구
    '07.5.23 1:19 PM (61.79.xxx.67)

    님 아이보다 훨씬 더 한 아이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
    학교 들어가자마자 아이큐테스트를 했는데
    전 그 결과 보기가 겁이 났답니다.
    100 안넘으면 어쩌나 하고요.
    물론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그날 컨디션에 좌우되기때문에
    신빙성 없다는 것 알고는 있지만요.
    왠걸, 121이 나왔더군요.
    생각보다 무지 높은 점수여서
    잠깐 안도를 했습니다만,
    전 그 121이란 숫자를 신뢰안해요.
    그저 그날 컨디션 좋았나 보다 하지요.
    저희 남편말에 의하면 사람이 아이큐 100만 넘으면
    그 다음부터는 의지력으로 얼마든지 좌우된다고 하더라구요.
    학교가서 보여준 제 아이의 공부행태는
    참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답니다.
    저나 저희 남편은 학교 다닐때
    공부가 왜 안되는 것이야 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둘 다 학창시절 아이큐 합치면 300가까이 됨.
    학벌도 좋습니다.)
    전 아이 없는데서 엉엉 울기도 헀답니다.
    너무 맘이 아파서요.

    그렇지만 그리 낳은 사람이 저희들이니까
    '그래 내가 너 책임져 주마. 공부 아니면 다른 머리 있겠지.
    하느님이 다른 재주 하나도 안 주셨을리 없지.'
    이러고 이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 8. ㅋㅋ
    '07.5.23 2:14 PM (59.24.xxx.234)

    우리조카... 언니는 변리사시험 일이년만에 덜컥 걸린 수재에요... 어릴때부터...
    책한번 읽으면. 몇페이지 몇째줄까지 그냥 머리에 다 박힌다고 하던....카메라뇌를 가진....
    형부도 나름 최고학부에... 이름대면 다 아는 미국의 어느대학에서 석사까지 했죠
    .,..하나뿐인 울조카...지금 9살인데... 거의 바보 소리 듣고 살아요.
    오기도 없고...욕심도 없구요.
    언니가 걱정되서 과외도 붙여보고.... 휴직도 잠까 내서 애 옆에 붙들고도 살아보고 했는데..

    그냥 조카의 기질과 머리를 인정하기로 했데요.....
    다른거 뭐 잘하나 두고 보고 있다는데...

    제가 보기에도 힘세고 항상 웃고.... 낙천적이고...대범하다는거.......
    그걸로 뭘 먹고 살아야 할진 모르겠지만....

    언제나 보면 자식은 부모 따라가는것도 아니구나 싶어요

  • 9. 저도...
    '07.5.23 4:56 PM (121.146.xxx.238)

    비슷한 케이스예요.
    우리 시부모님 절 닥달하시구요.
    저도 6세되니 맘이 좀 급해지긴 하지만, 다른 것처럼 공부도 억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원하는 것보다 반걸음만 앞에서 끌어주려 해요.

    저는 공부는 어렵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사교성과 유머감각이 모자라요.
    사오정 소리도 가끔 듣고, 유머100가지 류의 책도 읽어보지만 정말 뜻대로 되지 않아서, 컴플렉스도 약간 있어요.
    그런데 이런 엄마와 붙어지내는 아들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누가 일하고 있으면 '아유, 힘드시겠어요. 어떻해요, 이것 좀 드시고 하세요.' 이런 말을 할 줄 알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밝은 표정으로 말 건네고, 때때로 웃긴 소리해서 배꼽잡게 해요.
    역시 사람은 타고나는게 다 다른 것 같아요.

  • 10. 아이구
    '07.5.23 5:12 PM (61.79.xxx.67)

    위의 아이구입니다.
    저도...님의 글 보니까 저희 아이도 그러네요.
    저와 저희 남편은 공부 안해도 점수가 잘 나오는 부러움 받는 부류였던 것은 맞는데
    저도님처럼 그런 면에선 컴플렉스가 있답니다.
    반면 저희 아이는 남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거기에다 상대방의 처지와 감정에 잘 맞추어 표현하기까지 하는 막강한 장점이 있어요.
    어떨때 보면 다 큰 어른인 나보다 낫다 할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네트웍과 팀웍이 훨씬 중요시 되는 미래 사회에서
    참 좋은 덕목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합니다.

    그래도 공부 좀 못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잘하면 좋겠다는 말도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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