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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어요.. 그후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7-05-23 11:31:29
이틀만에 자연스레 화해가 되었고,,,만 하루도 안되서 또 싸웠어요...
친정부모님한테 서운했다며,,,성공하기 전까지는 처가에 안 간다고...

제가 독한소리 했어요...
한다는 사업이 음식관련 쪽이라서 제 도움도 필요하거든요...
가게 시작하는거 자신도 없고,,,가지고 있는돈 (마이너스 통장 잔고)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또 어디서 대출을 받을거냐구,,,일요일도 쉬지 말고 일하라구,,,
그랬더니 저랑은 대화가 안된다며,,일 시작도 하기전에 재수없게 그런다며,,화를 내더군요...

2년이 넘는 동안 참고 기다려왔던걸 생각하니 ,,,너무 야속해서,,,몇마디 더 했어요..
난 빚내서 하는 사업은 반대니 막노동해서 100만원이라도 벌어오라구,,,
그랬더니 미래가 없다며..
그런사람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놀았느냐고,,,
과거는 후회한다고 되돌릴수 없는데 어쩌냐구,,
앞으로 잘 해볼려구 하는데 이러면 ...
싫으면 나가라고,,,집 팔아서 반 달라했어요...그랬더니 자기 아버지가 사준집 절대 못 준다네요..
소송을 걸어 뺏어보던지 맘대로 하라면서...
마이너스 통장에 남아있는 1500남짓 그거는 줄 수 있다며,,,

못 나간다 했어요...그랬더니 자기가 나가겠다며..
너가 원하는데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후 늦은 밤 속상한 맘 접고 달래보려 했어요,,,
안되더라구요...원하는데로 막노농 일자리 부탁해 놨으니,,연락오면 떠날거라구요...
아는 선배가 건설쪽 일을 하거든요...아마 숙식제공 이런델 가려나봐요..

잘된거다 싶기도하구,,,이러다 부부 사이 멀어져 더 나빠지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저 바보같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은 뛰어내리고 싶지는 않아요...조금만 지금보다 잘 살게 되었으면 하는데...
왜이리 힘들죠?
IP : 211.108.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7.5.23 11:53 AM (211.104.xxx.252)

    원글님.. 마음 100배 이해해요. 저랑 똑같으시거든요..
    지난번 원글님 글에도 답글 썼죠. 제 남편이란 작자는.. 막노동 해야 한다고 헬스 시작한다는 사람입니다. (그러고도.. 결국 헬스도, 막노동도 아무것도 안했죠.)

    아무래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원글님 남편분.. 아버지가 집 사주실 정도면. .그리 심각하게 어려운건 아닌것 같고..
    저희 남편도 시댁에 약간 부동산이 있는데다.. 장남이고..시댁이 근검절약 타입이라 먹고는 살거든요.
    아내들이 아둥바둥 살려 노력해도..자기 친가 바라보고 있는거죠. 어쨌든 돈버는 아내들도 믿구요..
    제가 이런이야기 하면... 우리 82쿡 회원님들 그러세요.
    저보고 그냥 집에 들어앉으라고.. 일하지 말고.. 남편이 나 믿고 더 심하게 군다고..
    근데.. 제 경력은요?? 제 사회생활과 인생은요?? 그래서 전 그냥 접기로 했어요.

    어쨌든...
    원글님 남편분도 맨날 꿈만 크시죠??
    이거 해야겠다. 저거 해야겠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하면서.. 막상 아무 일도, 준비도 안하고...
    걱정되서 몇마디 거들면 시작전부터 재수없다고 하고...머리로만.. 책상에서만 움직이죠??

    원글님.. 제 생각에는요.. 남편분이 떠나신다면 보내세요.
    (어쩜 저희 남편이랑 똑같으신지.. 이놈도 막노동 하러 지방으로 간다고 했었어요. 가긴 개뿔...--;; )
    대신... 제 생각에는 .. 좀 기운을 북돋워주심 좋겠어요. (알아요. 입 떼기도 싫으신거.저도 겪었잖아요.)
    뭐랄까.. 라인을 정해주시는거죠.
    3개월. 혹은 6개월 .. 그래서 기본적으로 돈을 얼마 만들 때 까지.. (하다못해 500만원)
    그때까지만 이 악물고 일 하자고.. 그러고나서 하고싶은 일 하자고..
    뭔가 일을 벌일려면 기초자금이 필요하고..
    하다못해 포커를 쳐도 (저 포커 칠 줄 몰라요.. 영화에서 보고 하는 소리에요) 시작할때 참가비를 내는데.. 그럴 돈은 들고 시작해야 하느거 아니냐고...
    이런 이야기들.. 잔소리 하듯이 말고.. 차근차근.. (에효.. 정말..) 하시는 거죠..

    힘내세요.

  • 2. 원글입니다
    '07.5.23 9:06 PM (211.108.xxx.207)

    지난번에도 그렇고 지금도 감사해요...
    저희는 이젠 시부모님 돌아가시고....믿는구석이랄까 그런거 없어요..
    얼마안된는 정말로,,,작은 땅하나 남겨주신거 밖에...
    친정도 사업자금 대주실만큼은 아니구요...
    님 말씀대로 하려구요...
    조금 시간을 갖고 잘 말해봐야죠...
    정말 감사해요...
    좋은 날이 오겠죠....님도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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