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가 올해 딱 마흔입니다.
전에는 임용이 나이 제한이 있어서 하다가 안되면 결국 포기해야했는데(40세가 되면..)
이젠 포기도 안됩니다 ㅠ.ㅠ
이번에 책장 정리하면서 책들을 많이 버렸는데, 몇 년전에 학원다니면서 공부했던 교육학과 전공책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결국 못 버리고 구석에 꽂아뒀어요
몇 년전부터는 기간제 교사를 시작했는데 할수록 저한테 잘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라면 더 잘할텐데...하는 욕심이 듭니다
그래서 학원도 좀 다녀보고 시험도 봤지만(딱 한번요..) 역시나 벽은 높고도 험하더군요
교육학도, 전공도, 논술도, 면접도...모두 건너기 힘든 까마득한 바다로만 보여요
괜히 시작했다가 돈 버리고, 몸 버리고, 애들 교육 버리고,가정(?)까지 버릴거 같은
마음에 시험에 다시 뛰어들 용기가 안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애들 낳고도,또 임신하고 직장 다니면서도 교사 자격증 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후 휴가에 교생 실습하고 그런대요)
서른 중반에 직장 다니면 몇 백만원씩 들여서 다시 교육대학원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가 가진 자격증이 넘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 제 나이에 변변한 경력도 없는데 취직도 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창업을 할 자신도, 돈도 없구요
설사 창업을 한다해도 그것 역시도 고시준비하는 거 못지 않게 힘들거 같고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남은 인생 생각해보면 지금이라도 뭔가 준비해야 할거 같은데....
자신도 없고, 마음만 초조해집니다
혹시 주변에 늦게 시작하셔서 성공하신 분 계신가요?
아님 꿈 깨고 다른 길을 찾아야할까요?
한심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참고로, 저는 중등 2급 자격증이 있고,과목은 국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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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임용고시 준비하기...
가능할까요?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07-05-23 08:23:49
IP : 121.139.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이 서른..
'07.5.23 9:26 AM (211.63.xxx.186)도움은 안되겠지만.. 저두 임용준비중이라서요.. 직장다니다가 그만두고 시작했고 결국 시험준비중에 결혼했어요.. 겨우 서른 하나(?)밖에 안되었지만 원글님의 고민과 종류는 다르지만 비슷한 마음일꺼에요..
저보다 6개월 빨리 시작한 친구는 작년에 임용이 되었답니다.
노량진에서 보통은 3년은 공부하면 된다고들하잖아요. 저두 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니다가 선택한 길이라 공부진도도 암기도 재학생보다는 많이 안되고 있고 결혼하고 나니 아기도 갖어야 할 것 같고..
아무튼 저는 아직도 공부중이고... 불행히도 이 공부를 놓을 생각은 없답니다.. 놓을 수 없다면 그냥 가봐야지요..
다행히 원글님의 과목은 매년 꾸준히 뽑는 과목이니 안정적으로 수험생활하실 수있잖아요.. 마음속으로 기한을 정해놓고.. 원없이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요...2. 용기
'07.5.23 9:52 AM (59.7.xxx.156)도전 해보세요 .제가 아는분도 기간제 교사 하시가가 마흔에 임용고시에 합격 했어요 .
아이가 셋인데 시어머니께서 봐주셔서 거의 도서실에서 사시더라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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