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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잘 잃어버리고 다니는 아들놈...
중3짜리 남자녀석인데요...
학기초에 체육복 바지를 누가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짜증나긴 했지만 누가 훔쳐간 걸 어쩌냐, 가져간 놈이 나쁜놈이지 하면서 물어물어 교복 공동구매하는
곳에 찾아가서 체육복 바지만 사려했지만, 바지만은 팔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한 벌을 샀어요.
그리고는 바지를 보냈는데, 한 달 후쯤엔 또 체육복 상의도 잃어버렸다는거예요.
이름표도 박음질이 되어있었는데, 어떤 놈인지... 그것까지 뜯어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군요.
한 벌 사기를 잘했구나하면서 상의를 또 보냈는데,
그러면서 사물함에 두지말고 가지고 다녀라, 가지고 다녀라... 노래를 불렀는데,
오늘 날씨가 더우니 체육복 하복을 가져가면서 긴팔 체육복 빨아놓게 가져와라 했더니
하의를 또 누가 가져가버렸다는거예요.
제 물건 간수 못한다고 막 야단을 쳤더니
화를 내고 올라가버리네요.
점심먹고 와보니 없어져버린 걸 어쩌냐면서요...
어떻게 야단을 쳐야 저 녀석 정신을 차릴까요?
아유... 속상해요. 없는 시간내서 또 체육복 사러가기 싫은데...... ㅠㅠ
1. ㅠㅠㅠ
'07.5.21 4:22 PM (211.54.xxx.199)흥분해서 맞춤법도 틀렸네요.
'잃어버린다' 고 써야되는데, 읽어버린다고 썼어요.
지적하시는 분 있을텐데...2. 남자 아이들
'07.5.21 4:28 PM (210.221.xxx.16)책 가방의 제도기도 가져가는 녀석들인걸요.
그렇게 잃어버리나 하면
학기초에 교실에 수북이 쌓인 체육복 그냥 가져와서 빨아달라더군요.
사내녀석들 입다가 집에 안 가져가고 그냥 학교에 버리나봐요.
두었다가 아무거나 집어 입고
또 그거 안 보이면 아무거나 집어 입고.....
약빠르지 못하고 위생관념이 강한 아이는 적응 안 될 걸요?
교과서 사라졌다가 학기 말에 나타나는 경우가 제일 황당하더군요.3. ㅋㅋ
'07.5.21 4:29 PM (210.221.xxx.16)제목 수정하시면 됩니다.
4. 울아들은
'07.5.21 4:30 PM (221.142.xxx.5)중학교때 체육복 두번샀어요.
야영가서 텐트안에 굴러다니는 체육복 안챙겨오고..자기껀줄 몰랐데요.
학교에서도 누가 가져갔는지 잃어버리고.
고등1학년인 지금 수학책 잃어버려 또 사고...5. 제 말은...
'07.5.21 4:55 PM (210.221.xxx.16)졸업하는 녀석들이 체육복을 다 던져 놓고 나갔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골라잡아 입었답니다.
빨면되는 걸 입던 옷이 대수예요?ㅋㅋ6. 고3
'07.5.21 5:52 PM (125.186.xxx.22)우리 아들은 비오는날 우산가져 나가면...들어 올 때 안가져와요..우산 잃어버린건만..
고등학교 들어와서만...10개 넘어요..ㅠ.ㅠ 미워..7. 개념
'07.5.21 7:26 PM (221.153.xxx.9)아무 생각없이 내것이 없으면 남의 것 집어가는 아이들이 있고 또 본인이 아무데나 흘리고 다니고는 집에는 누가 가져갔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일부러 골탕먹일려고 가져가는 경우도 많습니다.책이나 노트 숙제 제출 해야 하는것 등등.
저희 아이는 미술 수행평가 하던것 사물함에 넣어둔것도 잃어버렸습니다
사물함 열쇠도 필요없어요.ㅠㅠ오히려 잠그고 다니면 기를 쓰고 엽니다.
심지어 다음날이 제출 마감날이라 학교에서 늦게까지 하고 미술 선생님 책상위에 올려놓은것도 사라졌습니다
그건 당시 늦게까지 남았던 반 아이들 중 하나가 범인인건 분명한데 찾을 수는 없었어요.
요즘 아이들 그러면서도 아무 죄책감도 미안함도 못느끼는게 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