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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하지 말아야 겠죠?
졸업하고 딱 한번 보고 그 후로 메일 한두번 주고받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제가 연락을 안해서..;
근데 그 친구가 몇일전에 결혼을 했어요.
저한테는 직접 연락이 안왔고, 다른친구가 전화를 했었는데 저랑 연락이 안되서 저는 결혼이 끝난후에야 결혼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이 친구를(여자) 친구로서 좋아하고 착하다고 생각했었고
좋다는게 제가 장난이 좀 심하서, 말을 항상 좋다는게 꼬아서 햇었어요.
그게 우리 사이에서 틀어진것 같습니다.
그 후로 그 얌전하던 친구는 활발하게 바뀌면서 자신의 예전 모습을 벗고 싶었건더 같습니다.
예전하고 만이 달라진모습.. 활달하기만한게 아니고 조금 싸가지가 없어진..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고 다른친구들고 그 애가 변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예전처럼 장난을 쳤고, 변한친구는 제게 싸늘한 말로 되받아쳤죠.
그 후로 연락이 안됐었구요.
여튼 결혼소식을 듣고 어제 3번정도 전화를 했는데 안받길래. 그려려니 했고
오늘 2번 전화를 했는데 안받았습니다.
제 번호도 그 5년이라는 세월동안 잊혀져서 모르는 번호라서 안받은줄 알았는데,
오늘 이 친구의 친구(같은대학동기) 가 하는말이
저한테 어제 전화왓었다고 했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 근데 왜 전화안했데? 내 번호 저장해놓은거네 나한테 전화온거 너한테 말한거면..?
했더니 이 친구가" 바빠서 그렇겠지~ 너 삐졌구나~ 말해줄꼐" 그러는겁니다요.
그럼 제 번호를 뻔히 안다는건데 어제랑 오늘 전화를 일부러 안받은걸로 생각하면 되나요?
저는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축하한다는얘기도 하고 싶고 어떻게 지냈는지, 섭섭하게 했던거도 말 꺼낼겸 전화했는데..
그냥 전화 안하는게 낫겠죠?
안받는데 억지로 제가 통화하려고 시도하면 짜증날것도 같아서..
1. ...
'07.5.19 9:39 PM (59.22.xxx.85)그러고도 원글님께 직접 전화나 문자 안했다는건
이미 원글님과의 관계를 저버린것 아닌가요?
좀 괘씸한데요.
아님,그냥 문자나 긴 문자메일로
이러저러해서...미안했었고
예전에 참 좋은 친구라 생각했었다 블라블라..
그리고 연락 안받아서 좀 섭섭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할께.
잘 살고 행복해라. 결혼식 모습 못봤지만 이뻤으리라 생각해..
이런식으로..음..2. 디링디링
'07.5.19 9:43 PM (58.225.xxx.96)저 핸드폰이 없고 집전화로 했구요. 문자는 핸드폰이 없어서 못보내죠.. 메일확인도 안하고(인터넷을 안하는친구리..
3. 글쎄요
'07.5.19 9:47 PM (222.234.xxx.59)저라면 안합니다..
원래 순한사람들이 한번 틀어지면 끝장을 보는 타입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원글님은 좀 장난친것이라도...그 친구분은 내내 마음속에 담고살면서
그져...착하고 순하기만...그래서 사람들에게 치이고 사는 자신을 탓하고 고민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런 친구를 옆에서 본적이 있거든요)
그랬을경우...원글님이 하신 행동들은...친구분 입장에서는 좀 마음아펐던 일이였을수도 있었겠죠..
그렇게 전화하셨고...다른 친구분을 통해서 말이 들어갈테니...그말이 들어간 후에도 연락이 안오면...
전화 안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4. ^^
'07.5.19 9:47 PM (121.144.xxx.235)그냥...마음에서 버리세요.
답이 ~ 눈에 보이잖아요.
우리네 삶에서...사람과 사람사이가 가끔은 허무..함을 안겨줄때가 많더군요.5. ....
'07.5.19 10:37 PM (61.98.xxx.45)원글님은 그냥 '좋은 것을 장난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셨어도,
얌전한 그 친구에게는 그게 하나하나 상처로 남아서
그런 관계들에 질려서 결국 사람이 쌩~ 싸가지 없어보이게 바뀌게 된건지도 모르지요.
연락하지 마세요.
사람 관계가 갑자기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6. .
'07.5.19 11:17 PM (122.32.xxx.149)그 친구분이 원글님께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성격을 바꿀 정도라면..
그냥 잊으시는게 피차 좋을듯 싶어요.
어차피.. 아주 친한 친구라도 몇년 이상 연락 안하면, 다시 연락해도 서먹하더라구요. 연락 이어지기도 어렵구요.7. 글
'07.5.20 11:41 AM (210.123.xxx.123)쓰신 것 보면 원글님이 남자분 같은데요,
일단 친구분은 원글님의 태도가 싫으셨던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변하려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래서 데면데면하게 몇 년을 보내고, 결혼에도 초대를 안했겠죠.
그런데 전화가 갑자기 몇 번씩 오니 좀 당황스러웠을 거예요. 결혼에 초대도 안 했는데 서운해서 전화한 걸까? 뭐라고 하지? 이런 마음도 있을 거구요. 갓 결혼했는데 오래 전 남자친구(어쨌든 성별이 남자니까)에게 전화 오는 게 남편 보기 민망했을 수도 있구요. 본인은 별로 안 친하다고 생각해서 더 곤란했을 수도 있구요.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가지로 난감한 상황인 듯 한데요.
전화 더 하지 말고 문자로, 결혼했다는 소식 들었다. 축하해주고 싶어서 전화 걸었는데 안 받네.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래. 이 정도로 보내주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