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십평생 사노라면...

오십년 사노라니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07-05-18 17:42:42
완전 온실속에서만 자라서 시집와서도 온실속에서만 살았었죠.
근데,,,이나이에 아주 어렸을적 기억에만 있던 세살이를 하게 됬네요..거기다 월세로...

어떻게 나에게 이런일이...
이 상념에 빠지다보면 완전 우울증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기 일쑤에요..요즘엔..

그나마 아이셋 모두 공부 잘해서 두놈은 대학 잘 들어가고
막내가 고등학생이거든요.
이제 막내만 열심히 뒷받침해서 대학을 보내야할판에..이런 신세가 됬어요.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지금 이자리에서나마 성실하게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요....??

남편을 비롯해 온 식구 모두 측은해요.
남편은 남편대로 식구들 고생시킨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있고
애들은 덩달아 경제적 뒷받침을 못해줘서 안쓰럽구요...ㅠ.ㅠ


맨날 생쥐처럼 들어와서 눈동냥만 하다가 오늘은 그냥 날씨도 우중충하니깐
신세가 처량해서 한줄 글로라도 남겨봅니다..
IP : 122.46.xxx.1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8 5:56 PM (218.151.xxx.167)

    그래도 님 글 중에서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성실하게 사신다니...마음이 짜~안 하면서도 안도가 됩니다..
    꼭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힘내세요....

  • 2. 그래도..
    '07.5.18 6:00 PM (210.104.xxx.5)

    건강을 잃지 않으시고 희망과 따뜻한 가족이 있으시니 힘내세요.
    좋은 날이 곧 오시길..

  • 3. .
    '07.5.18 6:19 PM (222.106.xxx.97)

    저도 요즘 우울하답니다.
    남편하는 사업이 잘 안돼요.
    풀죽은 남편모습 바라보는게 정말 힘들어요.
    겉으로는 밝은척 남편과 아이들에게 대하고 있지요.
    다행히 집은 내집이네요. 우리 힘내요.
    곧 좋아질거예요. 화이팅!!!

  • 4. 화이팅!
    '07.5.18 6:32 PM (222.120.xxx.198)

    힘 내세요~~~~
    인간사....세옹지마쟎아요....
    힘들때일수록 가족 화합이 더 잘 될거예요
    맘 편히 가지시고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건강이 최고니까.......

  • 5. 저 역시
    '07.5.18 7:29 PM (125.128.xxx.165)

    그런 상황이 될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 있지만...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을땐 어찌해야할까....고민이 아니라 고통스럽습니다.

    그래도
    힘드나마 가족들이 서로 위로해주고 함께한다면
    견디기가 훨 낫지않을까 싶네요..


    힘내세요...

  • 6. ...
    '07.5.18 9:20 PM (211.178.xxx.74)

    다 잘될거예요.
    화목함만 잃지 않는다면 가까운 장래에 식구들 모두 웃으면서
    "그땐 그랬어" 하실 날 오실거라고 믿어요.

  • 7. 푸르른날
    '07.5.18 10:10 PM (211.58.xxx.237)

    아이들 공부 잘하는 것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
    너무 부럽습니다
    돈이야 ...아이들도 돕고 부부가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 금방 와요
    아픈 아이 있으니 한달 병원비가 월급보다 더 많이 나가는 달이 여러달이에요
    전 넉넉하지 않아 살기 힘든 것 보다
    낫기 힘든 아픈 아이 쳐다보는거 더 힘드네요
    전 돈 많은 친구 하나도 안부러워요
    건강한 아이들 거기다 공부까지 잘하고 착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 둔 친구가
    젤 부럽습니다
    힘 내시고 좋은 날 올겁니다

  • 8. 아이가 잘되는 것
    '07.5.19 7:16 AM (219.251.xxx.7)

    가장 큰 재산입니다.
    그날 그날에 최선을 다해 사시고 건강하시면
    나중에 만사형통이십니다.

  • 9. 오십년사노라니
    '07.5.19 1:53 PM (122.46.xxx.195)

    격려의 글 정말 고맙습니다..
    맞아요..인간지사 세옹지마란 말도 있네요..희망을 가져봅니다.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겠죠?
    오십평생 최고로 힘든 이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싶네요..

  • 10. 아이가
    '07.5.20 8:12 PM (121.147.xxx.142)

    재산입니다~~
    님은 힘내실 당연한 이유가 있고 힘이 저절로 나셔야해요~~
    아무리 부와 명예와 권력이 따라도 자식이 잘 안되면 그게 가장 인생의 내리막이지요.
    아이들이 다 자라 부모에게 집을 사주거나 힘이 되어주진 못할지라도
    돈 보다 자식이 잘 자라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더군요...

    어서 좋은 일만 많아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45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12 여자 2007/05/18 1,312
121644 "여유만만"이란 프로그램 보고 6 티비보고 2007/05/18 2,669
121643 형제를 심히 차별 하는 시부모님 계신가요? 7 ** 2007/05/18 1,310
121642 머리가 띵띵아픈 고민입니다 4 직장 2007/05/18 770
121641 분당에서 서울숲 4 2007/05/18 648
121640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싫타고하는데 2 어린이집 2007/05/18 385
121639 라코스테 운동화 어떤가요? 편한가요? .... 2007/05/18 549
121638 방금 저녁 주고 왔는데요... 7 연년생맘 2007/05/18 1,344
121637 모유랑분유 차이가 많나요?? 10 산모 2007/05/18 714
121636 내일 분당 중앙공원 사생대회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속터져요 2007/05/18 397
121635 차라리 고통없는곳으로 1 통증 2007/05/18 1,185
121634 자꾸 술에 의지하는 남동생 어찌해야 할까요? 3 답답한 누나.. 2007/05/18 819
121633 애가 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었는데.. 16 ,.. 2007/05/18 2,236
121632 미아역쪽에 조운수산인가? 거기 혹시 가보신분 계세요?? 2 조운수산? 2007/05/18 634
121631 새벽에 몇군데에서 300정도 쓰면 어디를 간걸까요? 2 궁금 2007/05/18 1,504
121630 임신 6개월때 체중 어느정도 느셨었나용? 11 볼록 2007/05/18 869
121629 딸이 몇 살까지 엄마를 최고로 아나요? 10 `` 2007/05/18 1,739
121628 듣기 좋은 소리하면 입에 가시가 돋치나? 5 정말싫어 2007/05/18 1,029
121627 아주 큰 택배 어떻게 보내나요? 4 택배 2007/05/18 738
121626 클로렐라와 변비 건강 2007/05/18 478
121625 홍이장군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6 .. 2007/05/18 1,061
121624 옥으로 만든 작은 잔이 깨졌는데 활용할 방법 없나요? 보석tone.. 2007/05/18 169
121623 영어 주말반 학원?? 영어학원 2007/05/18 450
121622 오십평생 사노라면... 10 오십년 사노.. 2007/05/18 2,299
121621 약점을 들추는 딸친구...어찌해야 하나요? 1 웃기는 딸친.. 2007/05/18 953
121620 49평 아파트 거실에 티비 몇인치가 적당한가요? 21 무플민망 2007/05/18 2,552
121619 휴 정말 대한민국 초딩은 힘든가보네요... 아래층 2007/05/18 814
121618 학교 축제 때 민속주점-선물할만한것 2 주점 2007/05/18 233
121617 출산 후 자궁암검사 꼭 받아야하나요? 7 궁금 2007/05/18 785
121616 옴마야~ 갑자기 비가 떠내려가겠네요 2 ^^ 2007/05/18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