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부작용

[궁금해요]

몸이 안좋아서 한의원 찾아갔더니 기가 빠졌다고 약을 지어먹으라고 해서
한재만 지어 먹었어요.
한달쯤 지나니 흰머리가 생기고 갯수도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원래 상체에 열이 많은데, 기를 보강하는 한약을 먹어서 그런건지, 아님 부작용인지 모르겠네요.
한의원에 전화했더니 상관없다고 하는데, 한약을 더이상 먹으면 안되겠지요?

[?]

근데 제 생각이지만 한약먹고 한달만에 흰머리가 는다는건 이해가 당췌 안되요. 예전에 있었던 흰머리가 이번에 발견하신건 아닐까요? 저는 초딩때부터(지금40세) 한약 해마다 먹었는데 그런거 모르겠더군요.

[흠]

변화된 것이 흰머리만 늘으신 것이라면 걱정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몸이 안좋으셨다면서요...
괜찮을거 같은데요...

[더 드세요]

옛부터 " 한약을 먹을 때는 무를 먹지말아라,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
이런 말이 있었죠?
그 말이 정말로 한약 먹고 흰머리가 난다는 말인 줄 아시나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말의 뜻은 숙지황이라는 약과 무가 서로의 약효를
확~ 감소 시켜버리기 때문에 먹지말라고 한 겁니다.
약재 재배할 때도 무 심었던 밭에 숙지황을 심거나,
숙지황 심었던 밭에 무를 심으면 밑둥이 하나도 안 생길정도로
숙지황과 무가 앙숙이라서 생긴 말입니다.
이런 말이 생각나서 한약 드시면서 머리 속을
유심히 들여다 보신건 아닌가요?

치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난생 처음 몇십년만에 스케일링을 하고나서
'아~ 얼마나 깨끗해졌나 봐야지?' 하고 거울을
유심히 들여다 봤더니 이게 왠걸
치아에 막 금이 간겁니다.
다음날 치과에 쫓아가서 한바탕 난리를 피우죠.
스케일링 하고 났더니 치아에 다~ 금이 가있다고...
정말일까요?
3~40대가 되면 치아도 나이를 먹어 치아에 잔금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평소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스케일링 후에 발견을 한거죠.
"자~ 지금 한번 밝은 빛 아래서 거울로 치아를 한번 보세요!!"

[박미정]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