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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자랑
오랜 세월 몸 불편한 시아버지 챙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는 가는데
철따라 꽃놀이에 아들집에 시아버지 맡기니
단 며칠이라도 하기싫어 죽겠다
안됐다는 마음은 퍽이나 드는데
집에 꼭 붙어서 수발 들려니 단 며칠이라도 심술이 난다
근데 학교갔다 돌아온 초등생 아들녀석
며느리랑 둘이 지내던 터라 적적해 하던 할아버지께
인사도 크게 하고 재롱도 떨고
지팡이도 챙겨다 드리며 ...
그제서야 사람사는 소리가 들린다
유난떨며 자기집 챙기는 남편이 밉다기도
우리 아이 하는 짓 보니 ..
위로도 되고..한편으론 마음도 따뜻해지고..
제것만 챙기고
엄마한테 과자 한 쪽 주기도 아까와 벌벌 떠는데
그래도 몸 불편한 할아버지 밖에서 만나도
싫다소리 안하고 반갑게 달려가니..
학교성적은 바닥에서 헤맬지라도..
1. ^^
'07.5.18 2:36 PM (121.136.xxx.36)에구. 기특한거...
전 애 낳으면 울 시엄니가 키워주신다 다짐에 다짐을 하고 계십니다..
저 멀리 섬에서 사시는구만..
1년에 6개월만 같이 끼고 살면 되는구나.. (빨리 나와라~~)
공부 못해도.(지금은 안 하는 거겠지만..) 인성이 바르다면 자식농사는 잘 됩니다~2. 행복하시겠어요
'07.5.18 2:39 PM (210.219.xxx.155)그렇게 밝고 착한 아드님 두셔서..
복 받으신 겁니다
잘 키우시면 크게 될 아드님 같아요~3. 그죠!
'07.5.18 2:44 PM (58.141.xxx.40)별 잘해주는것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 길에서 만나면 5학년 딸내미 막 소리 지르며 뛰어가서 안겨요.
그모습보고 지나가던 할머니 눈물까지 흘리더군요.
자기는 손주 다 키워줬는데도 저렇게 반색하며 환영받은적 없다고.
우린 키워주긴 커녕 하룻밤 데리고 주무신적도 없는데....4. 부러워요!!!
'07.5.18 2:58 PM (219.253.xxx.107)우와~~~아들 넘 잘키우셨네요 ^^b
우리딸도 꼭 그렇게 마음 따뜻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5. ㅎㅎㅎ
'07.5.18 3:04 PM (220.64.xxx.200)저도 울 시부모님 착하시긴 한데 넘 참견하시구 넘 모든걸 해주실라고 하시구 울 아들딸과의 대화에 꼭 끼어드시고 해서 마음이 답답해요..정말 이해도 안가구요.
그래도 울 아들딸에게 모범(ㅋㅋ)이 되야 나중에 효도받지 하는 마음에서라도 꾹 참고 잘한답니다.
근데 희한한게요..목적은 순수하지 않지만 어쨋든 잘하다보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네요. 헤헤6. 아차..
'07.5.18 3:05 PM (220.64.xxx.200)그래서 그런지 울 아들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도 잘하지만 저를 많이 챙겨주고 아껴주고 위해줘서 행복해요. 여우같은 울 딸도 애교에 예쁜짓에 넘넘 귀엽구요^^
7. 세스레
'07.5.21 12:21 AM (211.178.xxx.185)기특하구요.
옆에있음 머리를 쓰다듬어 줄것 같습니다.
저희아이들도 님의 아들처럼 마음이 이쁜 아이로 성장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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