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옵션 두가지 선택....

[직장맘]

제가 몇년 만에 시작하는 일인데,옵션이 두 가지가 있네요.
고민이 되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1.시간은 10~12시 두시간 월~금요일입니다.
  하루에 딱 두시간 애 유치원 가있는 시간 활용에 딱이죠.
  대신 매주 화요일 오후에 교육이 있어서,이 시간에 애는 시댁에 맡겨야 합니다.
  사장이 좀 까칠합니다.요구사항도 좀 많고요.

2.시간 11:30~3시. 시간이 더 많아진 대신에 1번보다 페이는 월 30이 더많습니다.
  3시에 끝나면 애 유치원으로 제가 직접 데리러 가야합니다. 1번은 유치원 버스로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요. 사장이 까칠하지 않습니다.

시간상으로는 1번이 더 끌리지만,2번의 경우 교육이 한달에 딱 한번이고,것도 토욜오전이라 애는
애아빠한테 맡기면 될듯 합니다.

애가 하나인지라 애를 매주 정해진 시간에 시댁에 맡긴다는 사실이 맘에 걸립니다.
시댁에서는 잘 봐주시지만,애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좀 합니다.

1번이 더 끌리기는 합니다만,매주 교육이 있다는 것이 걸리고,
2번은 교육이 한달에 한번 토욜에 있다는 것이 끌리기는 하지만,3시에 끝나는 것이 걸리고요.


오늘 중으로 선택해야 할듯 하는데,결정이 안 되서 글로 한 번 남겨봅니다.

[민이사랑]

2번이요. 돈도 좀 더 많고..

[저라면]

2번
12시나 3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주 오후 교육 + 까칠 사장 1번보다는 2번이 스트레스 덜 받을 듯 합니다.

[저도2번]

시댁에 주 1번 맡기는게 시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이라면 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어떤 시부모님 이신지 몰라도
님은 너무 '님 편하신대로만'생각하는 타입 같네요.
주 1회라지만 혹시 그날 바쁜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다 미뤄두고 손주만 봐줘야 하는
시부모님이 부담 되시진 않나요?
전 순전히 그런 이유때문에 시댁에 아이 안 맡깁니다.
자식 키우느라 희생하셨으면 됬지
손주까지 봐주며 (주 1회는 그다지 생색낼 수있는 횟수도 아니고) 가끔 있는 친목 모임도 못 나가실까봐
그냥 세월아 가라 하고 기다리고만 있답니다.

[원글]

1번으로 결정을 하고 들어와서 보니,2번에 표를 더 주셨네요.
시댁에는 시어머님 혼자 계시고,몸도 건강하시고,결정적으로 저희가 매월 생활비 50만원씩을
드리고 있는데,어머님이 애라도 봐주시면서 내가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시댁에 맡기는걸 꺼리지 않는것입니다.
생활비 드리면서 생색내는건 아니고요,솔직히 저희가 능력이 되서 드리는거면 모르겠는데,
매월 마이너스 통장 쓰면서 드리는 것이기에 이 정도는 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용돈 드리고자 제가 지금 일 나가는것이고요.
생활비 드린것은 5년여 됩니다.

암턴 여러모로 도움말 주셔서 감사합니다.